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찾아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간담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 중국의 매서운 추격 등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이 올해 마지막 수출 현장으로 찾은 청주캠퍼스는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이었으나 최근 실리콘관통전극(TSV) 장비 도입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청주 M15X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을 구축 중이며, M15X 팹 준공 시 HBM용 D램도 청주에서 본격 양산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내년도 반도체 업황과 수출 전망 등을 공유하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어려운 여건에도 올해 반도체 수출
삼성전자는 1TB(테라바이트) 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PRO Plus'와 'EVO Plus' 등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용량인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8세대 V낸드를 8단으로 쌓아 패키징해 기존 SSD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TB급 고용량을 소형 폼팩터인 마이크로SD 카드에 구현하고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가 2015년 첫 출시한 PRO Plus와 EVO Plus 제품군은 용량, 속도, 안정성, 호환성을 모두 갖춘 마이크로SD 카드로,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최대 용량이 512GB(기가바이트)에서 1TB로 증가했다. 1TB 용량은 2.3MB(메가바이트) 4K UHD 해상도 이미지 40만 장 또는 20GB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어 고성능·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크리에이터, 콘솔 게임 이용자 등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각각 초당 최대 180MB, 16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PRO Plus와 EVO Plus 1TB 제품은 28나노 컨트롤러를 통해 전력 효율을 개선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류를 감지하고 정정하는 E
AI 서버에 고성능 SSD 탑재…온디바이스 AI도 낸드 수요 끌어올려 삼성, 290단 9세대 V낸드 양산…하이닉스, 온디바이스 AI용 낸드 개발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로 대표되는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휘발성 메모리인 D램은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처리하는 데 필요하며, 비휘발성 메모리인 낸드는 데이터 저장장치에 주로 쓰인다. 다양한 분야에서 AI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에 대응할 고성능·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낸드 제품 수요 역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 SSD 등 낸드 리더십 확보 경쟁 치열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고성능·고용량 낸드 기술 및 제품의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하며 초격차 기술력을 강조했다. 낸드 적층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현재 주력인 236단 8세대 V낸드의 뒤를 잇는 290단 수준의 9세대 V낸드를 발표하며 선공에 나섰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
IT 수요 회복과 함께 메모리 재고 감소 및 판가 상승세로 실적 개선 전망돼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2조 원이 넘는 적자를 내며 연간 반도체 적자 규모가 15조 원에 육박했다. 다만 메모리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전 분기 대비 반도체 적자 폭은 1조5000억 원 이상 줄었고, D램이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왔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6조5670억 원으로 전년보다 84.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6조319억 원) 이후 15년 만이다. 연간 매출은 258조93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33% 감소했다. 순이익은 15조4871억 원으로 72.17% 줄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24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4% 줄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조9207억 원을 28% 밑도는 수준이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7조7799억 원과 6조3448억 원이었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SK원더랜드' 공동 전시관 꾸려 HBM3E 등 주력 AI 메모리 제품 전시 예정 SK하이닉스는 3일인 오늘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래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CES에 참가하는 SK그룹 주요 관계사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콘셉트로 한 'SK원더랜드(Wonderland)'라는 이름의 공동 전시관을 꾸려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인 HBM3E 등 주력 AI 메모리 제품을 소개한다. HBM3E는 SK하이닉스가 작년 8월 개발에 성공한 현존 최고 성능 메모리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HBM3E를 양산해 AI 빅테크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메모리 센트릭'이라는 미래 비전을 강조할 계획이다. 메모리 센트릭은 메모리 반도체가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환경을 뜻한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 기술 진보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과 이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당사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대전 2023(SEDEX 2023)은 당해의 반도체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대전을 대표하는 두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모바일, AI, 파운드리·후공정, 사람, 지속가능성 등 테마로 부스를 구성해 응용처별 다양한 차세대 반도체 제품을 선보였으며, SK하이닉스는 HBM 신제품인 ‘HBM3E’와 지능형반도체(PIM) 기반 AI 가속기 카드 ‘GDDR6-AiM’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목표로 제시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지난 10월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3)’에서 ‘AI 시대, 인간을 이롭게 하는 반도체’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AI는 클라우드 서버 형태로 주로 구현되며 이를 운영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 고려 요소는 총소유비용과 성능”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AI 가속기로 보통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가격이 상승하고 에너지 소비가 크다는 이슈가 있다”며 “이에 따라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대체 가능한 프로세스인 신경망처리장치(NP
내년 D램 생산량 약 16% 증가한 288억GB, 낸드 생산량 2% 증가한 7410억GB로 추정 유진투자증권은 28일 내년 메모리 반도체 유통 채널과 칩 업체의 보유 재고가 줄고 가격은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2024년 반도체 산업 전망 관련 보고서를 내고 "내년 D램과 낸드 비트 생산량은 비트 수요를 넘지 못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 D램 생산량은 약 16% 증가한 288억GB, 낸드 생산량은 2% 증가한 7410억GB로 추정했다. 이는 같은 해 메모리 수요 예상치(D램 293억GB, 낸드 7410억GB)를 밑돌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그는 세계 경기 불안, 여전히 많은 재고,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올해 최악의 적자 규모 등을 언급하며 "메모리 업체들의 경영진이 무리할 정도로 가동률을 빠르게 높이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가정에 따라 공급량을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연평균 35% 상승하며, D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9% 성장한 812억 달러로 추산됐다. 낸드 ASP 역시 내년 연평균 기준 12% 상승해 시장 규모는 작년 대비 33% 성장한
곽노정 사장 "낸드플래시, 내년 상반기까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합병에 대해 "더 좋은 방안이나 새로운 대안이 있다면 충분히 같이 고민하고 논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대전'(SEDEX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키옥시아 투자 자산을 갖고 있기에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아직 동의를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사장은 "반대라는 표현은 쓴 적 없다"고 덧붙였다. 양사 통합에는 최대주주인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을 통해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의 동의가 필요하다. SK하이닉스는 약 4조 원을 컨소시엄에 투자했다. 앞서 양사는 웨스턴디지털이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해 키옥시아홀딩스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을 통합하는 방안을 협상해왔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도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사유와 합병 진행 과정에 대한 내용은 비밀유지 계약으로 언급할 수 없다"며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주주는 물론이고 투자자산인 키옥시아를 포함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선택을 할 것이라는 점"이
SK하이닉스, 베인캐피털 등 주주와의 원만한 협상 끌어내지 못해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생산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간 경영통합 협상이 중단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이미 키옥시아 등에 협상 중단을 통보했다. 양사는 웨스턴디지털이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해 키옥시아홀딩스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을 통합하는 방안을 협상해왔다. 그러나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가 동의해주지 않으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키옥시아 최대 주주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이 컨소시엄에 약 4조 원을 투자했다. 요미우리는 "장래에 키옥시아와의 협력도 염두에 둔 SK측이 경영통합 시 웨스턴디지털의 주도권이 강화될 것을 우려해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번 협상에는 경제안전 보장 관점에서 미일 양국 정부도 깊이 관여했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양사가 협상을 중단한 이유로 SK하이닉스의 동의를 얻지 못한 점과 함께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인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과도 경영통합을 둘러싼 조건을 절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헬로티 서재창
올해 3분기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메모리 반도체가 차츰 반등 조짐을 보인다. 엔데믹 이후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판매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전에 없던 불황을 겪었다. 올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식적으로 감산 계획을 밝혔을 정도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다수 반도체 전문가가 오는 4분기부터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들은 D램 가격 상향 조정과 HBM 수요 증가 등을 반등 요인으로 꼽았다. 청신호 들어온 메모리 반도체 시장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D램 가격이 변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DDR5를 중심으로 D램 가격이 반등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4분기부터 DDR5 비중이 전체 40%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라, D램 혼합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모바일 시장에서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 수요가 급증해 LPDDR4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D램 부문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동향이 바로미터
트렌스포스 "2분기, 낸드 가격 하락률이 5∼10% 수준으로 다소 완만해질 전망" 메모리 반도체 불황에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1분기에 10∼15%가량 내렸으며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30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에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10∼15% 하락했다. 종류별 가격 하락률은 기업·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13∼18%, 내장형멀티미디어카드(eMMC)와 범용플래시저장장치(UFC) 10∼15%, 3D 낸드 웨이퍼 3∼8% 등이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업체들이 생산을 계속 축소하지만, 서버·스마트폰·노트북 등 제품 수요가 너무 약해서 여전히 낸드플래시가 공급 과잉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와 공급의 시장 균형 회복은 낸드 공급업체가 생산을 더 줄일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공급 업체가 감산에 들어간 가운데 2분기에는 낸드 가격 하락률이 5∼10% 수준으로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4분기에 낸드 ASP가 반등할 수 있지만, 수요가 예상보다 적으면 가격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
블룸버그통신은 오는 30일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5세대 이동통신(5G)과 클라우드 시장이 새로 열리면서 지속적인 실적을 기대했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악의 침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1600억 달러 규모의 메모리 시장은 현재 공급 과잉에 따른 엄청난 재고와 함께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급락으로 고통받고 있다. 메모리 수요의 중요 지표인 재고가 3배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인 3∼4개월 치 공급량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기업들은 이미 반도체를 생산할 때마다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올해 3사 합계 영업손실이 역대 최대인 50억 달러(약 6조1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팬데믹 종식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 공급망 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례 없는 불황에 처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생산을 줄이고 공장 건설·장비 투자를 축소하며, 이번 불황 이전에 이뤄진 인텔 플래시메모리 부문 인수 등으로 재고가 늘어난 SK하이닉스도 투자와 생산을 모두 줄이고 있다.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가전 등 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분석…낸드플래시 연평균 성장률 9.4%로 가장 높아 최근 경기 침체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으며 감산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메모리가 반도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1∼2026년 전체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8%로 집계됐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체 평균을 웃도는 6.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시스템 반도체(5.9%)보다 높은 수준이다. 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군은 낸드플래시로 조사됐다. 낸드플래시의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9.4%로, 모든 반도체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5G,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터(HPC) 등 첨단 산업이 모두 대량의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최근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D램 가격은 2021년 3월 5.3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최근에는 2.2달러 수준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대한상의 SGI 브리프…"반도체 부진시 경제성장률 1% 초반으로 하향 우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단기적으로 국내 경기 침체를 막고 장기적으로 미래 국가경쟁력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의 SGI 브리프 보고서('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64%포인트, 20% 감소시에는 1.27%포인트 하락하는요인으로 작용한다.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작년 3분기부터 시작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기 침체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9.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 -16.8%에서 저점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도 -2.2%로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과거 IT 버블
2023년, 반도체 산업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 2년간 반도체 산업은 호황을 누리며, 주요 기업은 만족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점차 하락세를 나타는 반도체 산업은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하락, 파운드리 산업의 확대 그리고 AI 반도체 동향 등 몇 가지 이슈를 통해 2023년도 반도체 시장을 전망해본다. 작년보다 어두운 반도체 산업 전망 올해 반도체 산업 전망이 어둡다. 반도체 산업은 2년여의 호황을 지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제품 판매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이슈 등 여러 가지 불안요소는 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끼쳤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장 유지도 어려울뿐더러 역성장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진다.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올해 5960억 달러로 지난해 6180억 달러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26.3%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낙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도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경기가 2021년 3분기 이후 지속 하강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