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KTCS-2' 시스템 개발…유럽 표준 사양도 충족 현대로템은 자사가 개발한 열차제어시스템이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로템의 무선통신기반 열차 자동제어시스템(KTCS-2)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표준 열차제어시스템이다. 열차와 지상 신호 정보를 종합해 차량 간격과 위치를 연속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수송성 증대는 물론 운행 안전 확보 면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TCS-2는 또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으로는 세계 처음으로 철도용 4세대 무선통신 LTE-R을 적용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유럽 표준 사양인 'ETCS 레벨2'를 충족해 해외 진출 경쟁력도 갖췄다. 그간 국내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은 국산 제품이 없어 전량 해외에 의존해 왔지만 KTCS-2 개발로 국산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TCS-2를 필두로 국내 고속철도를 비롯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일반 철도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IR52 장영실상은 1991년 제정돼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GS리테일은 기업 경영활동에서 지켜야 할 법규와 규범, 사회적 책임 등을 준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 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국제표준 ISO 37301'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허연수 대표와 곽창헌 대외협력부문장 등이 참석해 한국준법진흥원과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활동 현황을 논의했다. GS리테일은 지난 7월부터 공정거래, 식품안전, 개인정보, 인사노무, 산업안전, 정도경영, 세무회계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 시스템을 확립했다. GS리테일은 앞서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과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도 획득했다. 곽 대외협력부문장은 "GS리테일은 체계적인 조직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성공적인 ESG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업계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의 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부, 산업디지털전환 선도사업 추진 계획 심의·확정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등 주력 업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1,23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사업 추진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민관은 오는 2024년부터 1,235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뿌리산업, 기계 등 5개 업종의 주요 공정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시 자동차 분야에서는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 간 전기차 생산, 품질, 공급망 등의 데이터를 공동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에 데이터가 공유되지 않아 발생했던 중복 품질 검사, 공급망 차질 등의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조선 분야는 선박 데이터와 항만, 물류, 기자재 등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계되는 스마트십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항만 내 물류를 최적화하거나 기자재 고장을 사전에 예측해 정비하는 것이다. 이차전지 분야는 기존 숙련 작업자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양극재 공정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 제어하는 초격차 기술을 국내 이차전지 밸
▲ 스마트그리드연구본부장 김태현 ▲ 전략정책본부장 이건웅(기존 전기재료연구본부장 겸임) ▲ 전기의료기기연구단장 배영민 ▲ 전기융합휴먼케어연구센터장 강동구 ▲ 전지소재·공정연구센터장 최정희 ▲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 하윤철 ▲ 안전경영총괄실장 유청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확인"…내년초 급속 충전기도 인증 완료 계획 LG전자는 최근 자사 전기차 충전기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 인증 기관인 UL의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UL은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엄격한 요구 사항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유명하며, 인증 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해 미국 내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 LG전자가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11킬로와트(㎾) 완속 충전기다.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 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이용 고객에게 LG전자만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까지 175㎾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 완료해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030년까지 1,860억달러 규모로 성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W213’, 엔카닷컴 분석 2023 올해의 중고차 선정 엔카닷컴 플랫폼 내 중고차량 중 조회수·판매수 전체 1위 올해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사 E-클래스 W213 모델이 꼽혔다. 엔카닷컴은 2023년 엔카닷컴 플랫폼에서 거래된 약 120만 대의 중고차 빅데이터를 분석한 후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E-클래스 W213은 올해 국내 시판 중고차 중 조회수·판매수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이외 모델은 국내외 중대형 세단과 더불어 대형 RV·승합차·경차가 빅데이터상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현대차 그랜저는 지난 2011년 출시한 HG모델부터 최근 모델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판매수 상위권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에서 종합 판매수 2~4위는 그랜저 HG, 그랜저 IG 그랜드 스타렉스로 현대차 모델이 대부분의 상위권 지분을 차지했다. 이어 5위는 BMW 5시리즈가 이름을 올렸고, 6위부터 10위는 기아 더 뉴 카니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올 뉴 카니발,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 기아 올 뉴 모닝으로 현
소매 유통 분야에 최적화한 프라이빗 LLM 구축에 주력할 계획 신세계I&C가 29일 데이터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 등에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클라우드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 및 AI 애널리틱스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소매 유통 분야에 최적화한 프라이빗 LLM(거대언어모델)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프라이빗 LLM은 기업 내부 데이터를 집중 학습한 특화 언어모델로 보안성을 향상하고, 환각 현상을 방지해 정확도를 높이는 기업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의 핵심 기술이다. 신세계I&C는 유통 분야에 특화된 프라이빗 LLM을 개발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및 모델 학습 최적화 분야에서 데이터브릭스와 협력한다. 회사는 내년 중 프라이빗 LLM 서비스를 포함하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소매 유통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래 대비해 자율주행용 차세대 반도체 공동 개발에 초점 맞춰 일본의 자동차 및 반도체 관련 12개 기업이 차량용 첨단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 조직을 내달 1일 공동 설립한다. 29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도요타·닛산·혼다·마쓰다·스바루·덴소·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등 12개사는 '자동차용첨단SoC기술연구조합(ASRA)'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기업들은 각사 강점을 살리면서 공동 연구에 참여해 최첨단 기술의 실용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용 차세대 반도체를 공동 개발해 2030년 이후 양산 차량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ASRA의 본부는 나고야시에 두기로 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반도체 산업의 부활을 도모하는 일본 정부도 ASRA에 대한 지원을 검토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AI 활용에서 비롯될 사이버 보안 피해 강조 아크로니스가 29일인 오늘 2024년 보안 위협 전망을 발표했다. 칸디드 뷔스트(Candid Wuest) 아크로니스 사이버 보호 리서치 부사장은 먼저 AI가 계속 진화하며, 사이버 범죄자 역시 창의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한 해 동안 AI가 크게 부상하면서 보안 위험도 그에 못지않게 증가했다. 제너레이티브 AI를 통한 딥페이크 생성에 관한 FBI 보고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범죄자는 공공의 위기, 가족 강탈, 심각한 주식 혼란 등 잘못된 정보를 통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의도로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하고 있다. 특히 금전적 인센티브가 있는 경우,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칸디드 뷔스트 부사장은 "일부 사이버 범죄자들은 민감한 정보를 빼내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AI를 사용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 피싱은 제너레이티브 AI의 맏아들이 되었으며, 이러한 위험은 개입 없이도 여전히 위협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AI를 둘러싼 새로운 규제가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칸디드 뷔스트 부사장은 멀티팩터 인증(MFA) 변화에 대해
인프라 구성에 대한 부담 대폭 절감, 관리 위한 유지보수 부담 최소화해 로그프레소가 29일 클라우드 보안 모니터링 서비스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는 SaaS 형태로 선보이는 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및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SaaS와 IaaS에 대한 로그를 수집해 보관하고, 외부 침해관제와 내부 정보유출 탐지까지 통합적인 보안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는 온프레미스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비해 인프라 구성에 대한 부담을 대폭 절감하며, 관리를 위한 별도의 내부 인력이나 유지보수, 업그레이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한다. 최근 많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SaaS와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돼 제공되고 있으나, 레거시 통합보안관제 시스템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 및 협업 서비스를 통한 대형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존에는 수 억의 비용을 투입할 수 있는 대기업 위주로 SI
어플리케이션(앱) 본디(Bondee)는 12월 첫 번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본디 관계자는 "싸이월드,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이 합쳐진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제품은 사용자 개선 의견을 수용해 친구 및 단톡방 인원을 최대 200명까지 늘리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유저들이 쉽게 AR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당 BON 아이콘을 클릭 후, 주변 지형지물을 스캔하게 되면, 내 위치 중심으로 주변의 다양한 이벤트나 친구들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내가 직접 가본 음식점, 카페 등의 후기를 별점을 통해 직접 남길 수 있거나, 직접 다녀온 장소 등의 사진을 BON을 통해 업로드하여 인증을 할 수 있으며, 취미가 비슷한 사용자들과 별도의 그룹을 만들어 소통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제휴 브랜드의 할인 정보, 쿠폰 등 BON의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에선 MZ세대들이 쉽고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실생활에서 필요한 정보와 혜택 기능을 담았다. 앞으로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업데이트 된 다양한 기능으로 데이
하이퍼클로바X 도입 원하는 고객 대상으로 엔드투엔드 서비스 제공하는데 협력 포티투마루가 29일 네이버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초거대 AI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네이버클라우드 역삼 오피스에서 업무 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하이퍼클로바X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포티투마루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맞춤형 AI 서비스 도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문제를 발굴하고, 개발 및 LLM 도입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데이터 구조화·구축, 모델 튜닝,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기술 관련 피드백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기술 지원 및 고도화, 기술 및 관련 서비스 교육 등을 담당하며 고객 발굴을 위한 공동 영업 및 마케팅에 포티투마루와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포티투마루는 초거대 언어모델의 단점인 환각 현상을 정확도 중심인 AI 독해(MRC) 기반의 QA 모델과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하고,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하게 하며, 전
산업지식인에서는 실무자의 질문을 전문가가 자세하게 답변하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각 주제별로 진행된 MTV 웨비나에서 발표자와 질문자가 주고받았던 질의응답을 한 데 모았습니다. 비교적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제조 산업에는 현재 새로운 혁신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 자동화 공정 및 애플리케이션, 빈피킹(Bin-picking), 디팔레타이징(Depalletizing), 로봇 가이던스(Robot Guidance), 샌딩((Sanding), 폴리싱(Polishing), 용접(Welding), 볼트 및 스크류 체결(Bolting·Screw Driving) 등 공정에서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그 과정에서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기술이 발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데요, 이는 로봇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공정 과정에 대한 솔루션으로 평가받습니다. 여기에 픽잇(Pick-it)은 로봇·3D 비전·3D 카메라·캘리브레이션을 융합한 ‘3D 로봇 비전’ 솔루션을 산업에 제시합니다. ‘제조 기술 혁신을 위한 3D 로봇 비전 솔루션 플랫폼 픽잇’ 웨비나에서는 3D 로봇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산업지식인은 이에 대한 궁금증과 답변을 선별했습니다. Q & A Q.
카카오는 그룹(공동체)의 기술 윤리를 담은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 홍은택 대표이사는 보고서 발간사에서 "기술은 선하게 쓰일 때 건강한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카카오는 기술의 건강성에 대해 앞서 고민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7월 '카카오 공동체 기술 윤리 위원회'(Tech for Good Committee)를 출범한 바 있다. 카카오 이채영 기술 부문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는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들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올해 총 11번의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3월에는 카카오의 책임 있는 인공지능(AI)을 위한 지침을 제정했고, 6월부터는 쉽고 투명하게 기술을 전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잡지 '테크 에식스'(Tech Ethics)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올해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가 7편의 테크에식스 발간을 통해 자사의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11월 산업생산이 반도체의 선전에 힘입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매 판매도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등 대규모 할인 행사에 힘입어, 승용차 부문을 중심으로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다만 설비투자는 두달째 감소하는 등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나는 모습이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지난 10월 1.8%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반등을 이끈 것은 제조업이었다. 11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3.3% 증가했다. 지난 8월(5.3%)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12.8% 늘었다. 10월 12.6% 감소를 딛고 두 자릿수 증가 흐름을 회복했다. 웨이퍼 가공 장비와 반도체 조립 장비 등의 생산이 늘면서 기계 장비도 8.0%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의 증가율(3.3%) 중 반도체 생산과 반도체를 만드는 기계 장비 생산의 기여도가 3.2%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반도체가 생산 반등에 결정적인 기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