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로보틱스] 폭스콘, 美 휴스턴 AI 서버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엔비디아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 본격화 · 내년 1분기까지 픽앤플레이스(Pick & Place), 부품 핸들링, 정밀 조립·검사로 단계 확대 예고 · 가정용 보조, 물류 자동화, 데이터 수집 플랫폼까지 사업 영역 확장 시발점 마련해 · “실험실 단계 넘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대규모 산업화 국면으로 진입”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 업체 폭스콘(Foxconn)이 미국에서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본격화했다. 사측은 대만 소재 인공지능(AI) 반도
삼성전자 — HBM4 개발 완료,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선두로 복귀 현대차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2025년 매출 328조 6,690억 원(+9.2% YoY), 영업이익 37조 7,080억 원(+15.2% YoY, OPM 11.5%)으로 반도체 업황 회복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 2,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1%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보고서는 “HBM4 개발 완료와 2nm·1.4nm 파운드리 공정의 본격화로 메모리-파운드리 간 시너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AI 서버용 DRAM 수요 확산에 따라 2026년 영업이익은 76조 원(OPM 2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2만 5,000원(상승 여력 +20%). 삼성에스디에스 — AI 데이터센터 확장·OpenAI 협력,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 iM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2025년 매출 14조 1,340억 원(+2.2% YoY), 영업이익 9,820억 원(+7.8% YoY, OPM 6.9%)을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는 동탄·구미·춘천 등 국내 주요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확장 중이며, 동탄 GPU
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33회 물류의 날 기념식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강희업 제2차관은 물류 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물류의 날 기념 행사는 오전에는 ‘한국물류대상’ 시상식, 오후에는 물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로 진행됐다.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신영수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을 비롯해 약 500여 명의 물류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에선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단체 들에 은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6점, 국토부 장관표창 45점 등 총 58점의 상이 주어졌다.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43년간 항공화물 입·출고, 보관, 운송 등에 이바지해 온 일양로지스 김형섭 대표이사에게 돌아갔고, 산업포장은 35년간 국제 물류주선업에 종사하면서 물류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전문 복합 운송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온 비투엘물류 김창호 대표이사와 다수의 물류정책 수립과 제도개선 연구책임자로 참여해 물류산업 성장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빅웨이브’ 하반기 IR로 스타트업 투자 교류의 장 마련 ·AI·딥테크 5개 기업, 산업별 혁신 기술과 성장 전략 발표 ·대기업·VC 100여 명 참석...오픈이노베이션과 후속 투자 논의 활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빅웨이브(BiiG WAVE)’가 지난달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 등 대기업 파트너와 함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이한섭 대표는 “글로벌 투자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스타트업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고 있다”며 행사 개최의 의미를 다졌다. 첫 번째로 발표한 강지수 디비디랩 대표는 기업의 리서치 문화를 혁신하는 ‘유저스푼(UserSpoon)’을 소개했다. 그는 “유저 리서치는 정말 자주, 내가 궁금할 때마다 고객에게 물어볼 수 있어야 하는데 기존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기업이 직접 자신만의 패널을 보유할 수 있도록 ‘브랜드 패널’ 기능을 제공하고 나아가 AI가 학습한 페르소나를 통해 ‘AI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인식하는 ‘전자 눈’ 기술이 한층 더 진화했다. 자율주행차 라이다(LiDAR), 스마트폰 3D 안면 인식,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사람의 눈을 대신해 작동하는 적외선 센서가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가운데, KAIST와 공동 연구진이 원하는 형태와 크기로 초소형 적외선 센서를 제조할 수 있는 상온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김지태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학교 오승주 교수, 홍콩대학교 티안슈 자오 교수와 공동으로 상온에서 10마이크로미터(µm) 이하 크기의 초소형 적외선 센서를 제조할 수 있는 3D 프린팅 공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적외선 센서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핵심 부품으로, 로봇 비전 등 미래 전자기술 구현에 필수적이다. 산업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센서의 소형화·저전력화·형상 다양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반도체 기반 제조 방식은 대량 생산에는 적합하지만 고온 공정이 필요해 소재 제약이 있고, 빠른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금속·반도체·절연체 소재를 각각 나노결정 액상 잉크 형태로 제작하고, 이를
LTE 네트워크, 인증 절차 없이도 내부 정보 조작 가능 취약점 발견 최근 발생한 SKT 해킹 사고와 KT 소액 결제 사건으로 이동통신 보안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KAIST 연구진이 LTE 코어 네트워크에서 인증되지 않은 공격자가 원격으로 정상 사용자의 내부 정보를 조작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취약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대 교수 연구팀은 LTE 코어 네트워크에서 인증 절차 없이도 공격자가 다른 사용자의 내부 상태 정보를 변경할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취약점을 ‘컨텍스트 무결성 침해(Context Integrity Violation, CIV)’로 명명하고, 이를 탐지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전용 도구 ‘CITesting’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2회 ACM CCS(Conference on Computer and Communications Security)에서 발표됐으며, 우수논문상(Distinguished Paper Award)을 수상했다. ACM CCS는 전 세계 4대 보안 학회 중 하나로, 올해 약 2400
제9회 창원국제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 2025)은 동남권 제조 집적지 창원에서 공장 시스템·인프라의 미래상과 비전을 선언했다. 한국 제조가 자동화(Automation)에서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으로 운영되는 인공지능 전환(AX)의 모습을 담았다. 이 영역으로 넘어가는 국면에서, 창원국가산단이라는 실제 생산 현장을 배경으로 예측·품질·물류·자율 운용 등의 핵심 공정의 고도화를 집약적으로 실증했다. 전시장에서는 국내 AX 테스트베드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행사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사흘로, 무대는 창원컨벤션센터(CECO)에 구축됐다. 경상남도·창원특례시 주최,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 기관의 주최로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9개국 100여 개 업체가 약 400개 부스를 꾸렸다. 참관객은 동남권 최대 AI 제조 실증 무대를 관망하기 위해 약 1만2000 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은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스마트 디지털, 로보틱스, AI 기반 기술 등 네 개의 주요 기술 방향성으로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제조실행시스템(MES)·전사적자원관리(ERP)·품질관리시스템(QMS)·고급공정제어(APC) 등 제조 효율 극대화를
제9회 창원국제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 2025)은 동남권 제조 집적지 창원에서 공장 시스템·인프라의 미래상과 비전을 선언했다. 한국 제조가 자동화(Automation)에서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으로 운영되는 인공지능 전환(AX)의 모습을 담았다. 이 영역으로 넘어가는 국면에서, 창원국가산단이라는 실제 생산 현장을 배경으로 예측·품질·물류·자율 운용 등의 핵심 공정의 고도화를 집약적으로 실증했다. 전시장에서는 국내 AX 테스트베드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행사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사흘로, 무대는 창원컨벤션센터(CECO)에 구축됐다. 경상남도·창원특례시 주최,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 기관의 주최로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9개국 100여 개 업체가 약 400개 부스를 꾸렸다. 참관객은 동남권 최대 AI 제조 실증 무대를 관망하기 위해 약 1만2000 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은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스마트 디지털, 로보틱스, AI 기반 기술 등 네 개의 주요 기술 방향성으로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제조실행시스템(MES)·전사적자원관리(ERP)·품질관리시스템(QMS)·고급공정제어(APC) 등 제조 효율 극대화를
제9회 창원국제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 2025)은 동남권 제조 집적지 창원에서 공장 시스템·인프라의 미래상과 비전을 선언했다. 한국 제조가 자동화(Automation)에서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으로 운영되는 인공지능 전환(AX)의 모습을 담았다. 이 영역으로 넘어가는 국면에서, 창원국가산단이라는 실제 생산 현장을 배경으로 예측·품질·물류·자율 운용 등의 핵심 공정의 고도화를 집약적으로 실증했다. 전시장에서는 국내 AX 테스트베드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행사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사흘로, 무대는 창원컨벤션센터(CECO)에 구축됐다. 경상남도·창원특례시 주최,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 기관의 주최로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9개국 100여 개 업체가 약 400개 부스를 꾸렸다. 참관객은 동남권 최대 AI 제조 실증 무대를 관망하기 위해 약 1만2000 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은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스마트 디지털, 로보틱스, AI 기반 기술 등 네 개의 주요 기술 방향성으로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제조실행시스템(MES)·전사적자원관리(ERP)·품질관리시스템(QMS)·고급공정제어(APC) 등 제조 효율 극대화를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APEC CEO 서밋에 발표자로 나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장 부회장은 30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로'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와의 대담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수소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에너지 지형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수소는 그 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면서 "수소 산업은 수요 창출과 공급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구축 노력도 함께 소개했다. 장 부회장은 "현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0일 APEC CEO 서밋에서 "지속 가능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다자간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아태 지역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미래를 잇다. 공동번영을 위한 포스코의 공급망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APEC 서밋 특별 연설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조한 것을 언급하며 포스코그룹이 호주와 구축해온 공급망 협력 관계를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지난 1971년 철광석 공급을 시작으로 호주와 공급망 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지금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호주는 포스코그룹이 사용하는 원료의 70%를 책임지는 안전한 공급자이자 전략적 동반자"라고 했다. 장 회장은 그룹이 호주와 특히 철강 산업의 저탄소 전환 분야, 이차전지 원료 분야의 공급망 확보,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 등 3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호주와의 양자 간 공급망 협력은 일본, 중국 등 아태 지역 내 다양한 다자간 공급망 협력으로 확대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차원의 재생에너지 안보 협력이 필요하다는 산업계의 제언이 나왔다.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지난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세션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조 부회장은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에너지 안보에 관한 생각도 변화되고 있다"며 "화석연료 시대의 에너지 안보가 석유, 가스, 석탄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전기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는 전력 그리드 구축 및 안정성 확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그리고 디지털화에 따른 수요 관리 이렇게 세 가지가 추가된다"고 말했다. 전력 그리드와 관련해선 "재생에너지 전기의 간헐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더 많은 그리드가 필요하다.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뛰어넘어 그리드 안정성이 새로운 에너지 안보의 한 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핵심 광물과 관련해선 "특히 희토류는 생산과 정제 모두 중국이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강조한 뒤 "올해 G7에서 희소 광물 자원 공급 안정성 확보를
SK하이닉스 — HBM·컨벤셔널 DRAM 동반 상승, ‘All Memory is Good’ 사이클 진입 IBK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2025년 매출 93조 2,800억 원(+40.9% YoY), 영업이익 43조 1,150억 원(+83.7% YoY, OPM 46.2%)으로 메모리 업황 회복의 정점을 맞을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 3,83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3.5% 증가했다. DRAM의 ASP가 4.8%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됐고, NAND는 SSD 수요 확대 덕분에 ASP가 11% 상승했다. 보고서는 “AI 서버 수요 확산에 따라 DRAM뿐 아니라 NAND까지 AI 시장 수혜가 본격화됐다”며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14조 8,610억 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70만 원(상승 여력 +25%). 삼성전기 — AI 부품 수요 폭발, MLCC·기판 동반 호황에 2026년 실적 도약 예고 SK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기(009150)는 2025년 매출 11조 2,650억 원(+9.4% YoY), 영업이익 8,840억 원(+20.3% YoY, OPM 7.8%)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공정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과불화합물(PFAS)’은 자연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이 물질은 전 세계 수돗물과 하천을 오염시켜 장기적인 인체 건강 위협 요인으로 지목돼 왔으나, KAIST와 국제 공동연구진이 이를 기존보다 1000배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강석태 교수 연구팀은 부경대학교 김건한 교수, 미국 라이스대학교 마이클 S. 웡 교수 연구팀, 옥스퍼드대학교, 버클리국립연구소, 네바다대학교와 협력해 기존 정수용 소재보다 최대 1000배 빠르고 효율적으로 PFAS를 흡착·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PFAS는 탄소(C)와 플루오르(F)의 강한 결합으로 구성된 화합물로, 절연성과 내열성이 뛰어나 프라이팬 코팅제, 방수 의류, 윤활유, 반도체 공정, 군수·우주 장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된다. 그러나 사용 및 폐기 과정에서 환경으로 쉽게 유출되어 토양·하천·대기를 오염시키고, 식품이나 공기를 통해 인체에 축적된다. 2020년 조사 결과, 미국 수돗물의 45%, 유럽 하천의 50% 이상에서 PFAS 농도가 환경 기준치를 초
중국 이차전지 전문 기업 CATL이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K-배터리를 크게 앞질렀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구조적 격차가 확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지난 2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간한 중국 선두 제조사 경쟁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CATL의 연간 매출은 3620억 위안(약 69조 원)으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평균(약 16조 원)의 4배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는 평균 1883억 원의 적자를 봤지만, CATL은 507억 위안(약 10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0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연구개발(R&D) 투자에서도 한중간 격차는 뚜렷했다. 작년 기준 CATL의 R&D 인력은 2만346명으로, 국내 3사 평균(3087명)의 약 7배 수준이었다. CATL은 전체 인력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배치하고 있으며, 연 매출의 5∼7%를 지속해 R&D에 재투자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한국과 중국 간 배터리 산업 구조의 차이로 이 같은 격차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산업 정책과 내수 기반을 바탕으로 대규모 설비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