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입지 구축 LG이노텍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오픈 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차·자율주행차 전장부품 관련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미래를 여는 혁신의 시작'이라는 콘셉트로 차세대 혁신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신제품을 선보이며 '미래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LG이노텍은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 차량 실내용 카메라·레이더(Radar) 모듈, 센서 퓨전 솔루션, 라이다(Lidar) 솔루션, 차량과 스마트폰 연결 안정성을 최적화한 5G-와이파이(WiFi) 콤보 모듈 등 자율주행차용 전장부품을 선보인다. DC-DC(직류-직류) 컨버터,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전기차용 부품도 함께 전시한다. 전장부품 경량화를 위해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Wireless BMS)은 CES에서 처음 베일을 벗는다. 확장현실(XR) 구현에 필수인 3D 센싱모듈, 디스플레이 어셈블리 등 고성능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개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인터뷰 기획 1. 금융, 정의로운 재생에너지 확산을 외치다 2. 재생에너지에 좌우가 웬 말? RE100 달성하려면... 지난달 전국 어업인과 수산업계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풍력발전보급촉진특별법' 상정 추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어민들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논의 중인 법안에는 풍황계측기 난립, 조업지 상실 등에 대한 대책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국회가 법안 추진을 강행한다면 총궐기대회 개최 등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잃은 염전 노동자, 풍력 발전기 건설로 오랫동안 일해온 조업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한 어민.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부지가 넓고 햇빛, 바람 등 조건이 좋은 농어촌 지역에 지어지면서 오랫동안 지켜온 삶을 잃어버리게 된 사람들이 나타났다. 아무리 훌륭한 목적이라도 그것이 당장 내 삶을 위협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공공 시설이 자신의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Not In My BackYard', 님비(NIMBY) 현상을 단순 지역 이기주의로 치부하기에는, 잃어버린 것들이 너무 크다. 반대의 말이 있다. Please In My Front Ya
기존 상용화 탄소섬유보다 탄성 1.6배 높아 국내 연구진이 강하면서도 저렴한 탄소나노튜브를 개발했다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4일 밝혔다. 탄소나노튜브는 강철의 100배 이상 강한 강도를 가지면서 무게는 4분의 1 이하로 가볍고 구리 수준의 높은 전기전도도를 가지는 신소재다. 탄소나노튜브 섬유는 탄소나노튜브로만 섬유가 이루어진 '순수 탄소나노튜브'와 고분자 물질이 첨가된 '탄소나노튜브 복합 탄소섬유'로 나뉜다. KIST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구본철 박사 연구팀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채한기 교수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강도와 탄성률을 높인 탄소나노튜브 복합 탄소섬유 저가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탄소나노튜브와 폴리이미드의 복합섬유를 제조한 뒤, 고온 열처리해 강도(6.2㎬·기가파스칼)를 유지하면서 높은 탄성률(528㎬)을 가지는 섬유를 제조했다. 이는 기존에 상용화된 탄소섬유의 탄성률(약 320㎬)과 비교해 1.6배 높은 수준이다. 또 고가의 탄소나노튜브를 저가의 폴리이미드로 최대 50%까지 대체하면서 제조 비용도 절감했다고 KIST는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저가 고분자를 활용함으로써 탄
반도체·인공지능 전문기업 네패스가 만든 디지털 교육브랜드 '코코아팹'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디지털 새싹 캠프는 방학 중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SW·AI 교육 캠프로,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 일환으로 마련됐다. 금번 운영기관 선정을 통해 네패스 코코아팹은 올 겨울방학 동안 강원, 서울, 경기, 충북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SW코딩, AI(인공지능) 교육 캠프를 개설,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코코아팹은 SW코딩, 인공지능, 메타버스, 로보틱스 등 교육 콘텐츠 약 1800여종을 개발해 무료로 공유하고 있으며, SW교사 커뮤니티 '코코아팹 스쿨'을 개설하여 4000여명이 넘는 선생님들과 함께 차별화된 디지털 교육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코코아팹이 운영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 할 수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연령별 맞춤형 난이도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단순 프로그래밍이나 딱딱한 기술 그 자체보다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기존 열간 성형 대비 탄소 발자국 25% 감소…혁신적인 커브드 디스플레이 디자인 구현 코닝은 혁신적인 차량용 커브드(Curved) 디스플레이를 위한 유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LG전자와 협력을 진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양사는 자동차 전장 기술과 자동차 유리 전문성을 결합, 프리미엄 유럽 자동차 업체로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공급을 통한 차량 내 커넥티비티 고도화 및 탄소 배출량 저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 자동차업체들은 새롭고 몰입감 높은 사용자 주행 경험 제공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기후 목표 달성과 이니셔티브를 실천하는 방법들을 구상해 오고 있다. 계기판(IPC: Instrument Panel Cluster)과 센터 스택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프리미엄 유럽 자동차업체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앞 대시보드에 플로팅 디자인 적용을 통해 디지털적인 요소와 아날로그적인 요소를 조화롭게 통합하고자 했다. 그동안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IVN,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 경험 확장에 주력해 온 LG전자는 차량 내 커넥티비티 고도화 및 정교화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코닝의 특허 기술인 '콜드폼 기술(ColdForm Techno
비디오젯 박영돈 대표 인터뷰 비디오젯은 1960년대에 설립돼 오늘날까지 고품질의 인쇄 및 마킹 장비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다. 잉크젯 프린터, 레이저 마킹 시스템, 열전사 프린터 및 라벨링 장비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비디오젯의 마킹 장비는 대부분의 제품에 생산 일자, 유통 기한 등 제품 정보와 바코드 등을 인쇄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중국, 독일, 프랑스, 인도,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현지 법인을 통해 325,000대 이상의 장비를 설치했다. 최근 3개월 동안에도 본사의 Global Commercial VP, Global President 등 주요 임원진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비디오젯은 한국을 단순히 수많은 아시아 국가 중 하나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비디오젯코리아의 모기업인 다나허 그룹은 한국에 진출한 다양한 계열사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 1월 다나허코리아를 출범시켰다. 다나허 그룹은 연 매출 300억 달러, 시가 총액 2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에는 생명공학, 진단, 환경, 응용 솔루션 등 분야의 1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Q. 한국 시장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원익아이피에스는 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지난 13일 '2022년 특허경영대상' 국가 지식 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표창을 개인부문에서 박찬수 특허 담당자가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2011년 제 1호 특허경영대상 포상개최로 시작된 특허경영대상은 ICT분야 특허경영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ICT기술융합 시대의 IP전략제시 및 특허경영의 미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특허청은 대한민국에 특허경영·지원에 우수한 공적이 있는 개인 및 기업(단체)에 대한 포상으로 기업 6곳과 개인 6명을 시상했다. 이번 원익아이피에스가 수상한 국가 지식 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표창은 대통령 직속 산하 기관 위원회의 위원장 표창으로, 특허담당자의 특허 경영에 경쟁력을 인정 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원익아이피에스는 위원회로 부터 ▲ 원익그룹 계열사들의 특허경영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동반 성장에 기여한 점 ▲ 특허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 점 ▲ 해외 비즈니스에서 아이피(IP) 가이드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사에 진입 차단한 점 ▲ 수출 및 수익확대에 기여한 부분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수상자인 원익아이피에스
경남 SW융합클러스터2.0 '기계설비 기반 SW 융합 제품 상용화’ 개발 과제에 컨소시엄으로 참여 삼미정보시스템이 경남 SW융합클러스터2.0(이하 경남 2.0 사업)의 개발 과제 ‘기계설비 기반 SW 융합 제품 상용화’를 통해 산업용 드론을 국산화하고 영상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고 있는 경남 2.0 특화산업 강화 사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을 거점으로 경남의 주력 산업인 기계설비 산업에 지능 정보 기술을 적용, 단순 생산 위주의 기존 산업을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삼미정보시스템은 삼미 그룹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공장에서 제조를 할 때 제품이 개별적으로 어떤 공정을 통해서 생산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제조실행시스템(MES), 창고를 전산화해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하는 물류관리시스템(WMS)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oT나 산업용 PC, 바코드 장비, 영상 장비 등의 하드웨어도 취급하고 있으며, 카카오 자전거 등 공유 자전거에 스마트락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미정보시스템은 2021년도 경남 2.0 사업 개발 과제인 ‘기계설비
이르면 2026년부터 부과 전망…'무료할당제 폐지' ETS 개편 등 쟁점 남아 유럽연합(EU)이 이르면 2026년부터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철강 등 수입 공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일종의 '탄소 국경세'로, 대(對)EU 수출 주력 품목 중 하나인 철강 등 한국 기업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U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집행위원회, 각료 이사회, 유럽의회 간 3자 협의를 진행한 결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잠정 합의 결과를 바탕으로 EU는 오는 16∼17일께 CBAM 도입에 따라 탄소세 부과 기준이 될 배출권거래제(ETS) 개편을 위한 추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행 시기 등을 확정할 전망이다. CBAM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EU로 수출하는 경우 해당 제품의 연계된 탄소 배출량 추정치를 EU ETS와 연동, 가격을 부과해 징수하는 조처다. 전날 저녁부터 10시간 넘게 진행된 3자간 마라톤 협상에서 CBAM 적용 대상 품목은 철·철강·알루미늄·비료·시멘트·전력·수소 등으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내년까지 3년간 신규 생산설비 투자액 5000억달러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1025억달러)보다 5.9% 증가한 1085억달러(한화 약 142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3년에는 912억달러로 하락세가 예상되며, 2024년에 전공정·후공정 모두 성장해 반등할 것이라고 SEMI 측은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웨이퍼 가공,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설비 등을 포함한 웨이퍼 팹 장비 부문 매출액은 8.3% 증가한 94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메모리 부진으로 D램과 낸드 장비 매출은 각각 10%, 4% 감소한 143억달러와 190억달러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D램 장비 매출은 25% 감소한 108억달러, 낸드 장비는 36% 감소한 122억달러가 전망된다. 후공정 장비 분야도 다소 하락세가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한국, 중국, 대만이 반도체 장비를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상위 3개국에 포함됐다. 중국은 내년까지 1위 자
새만금 태양광 발전 단지 적용 기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탄소경량소재응용연구그룹 김광석 박사·한양대 최준명 교수 공동 연구팀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저품질 폐탄소섬유를 재활용해 저렴하고 내구성 높은 해상태양광 부력체를 제조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와 금속 입자를 복합화하는 실험을 하던 중 탄소섬유 표면을 카메라 플래시처럼 짧지만, 순간적으로 높은 빛에너지에 노출할 경우 탄소섬유와 플라스틱 수지 간 표면 결합력이 극대화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표면처리 된 저품질 탄소섬유는 내구성 등이 향상하면서 상용 A급 탄소섬유 대비 약 95%의 성능을 보여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발견을 토대로 해상부력체 시제품을 만들어 전북 새만금방조제 내해에서 현장 실증 중이다. 현재 9개 해상부력체가 1세트로 구성돼 450와트(W)급 이상 태양광 패널 27개를 지지하고 있는데, 이 구조물은 2m 높이 파도를 견디고 실제 해상환경에서 20년간 쓸 수 있는 안정성도 갖췄다. 해상부력체 시제품은 해수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외부 충격에 안전하도록 설계·제작됐다. A급 탄소섬유를 활용한 해상부력체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고, 각종
향상된 자동화로 반도체 디바이스 모델링 생산성 개선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전체 워크플로에 걸쳐 향상된 자동화로 반도체 디바이스 모델링 엔지니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모델 생성기(MG) 환경을 13일 발표했다. 반도체 디바이스 모델링 엔지니어에게는 정확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자동화된 도구와 실리콘(CMOS) 및 합성 III-V 기술을 모두 활용하는 베이스밴드 및 무선 주파수(RF) 집적 회로(IC) 설계를 위한 프로세스 설계 키트(PDK)가 필요하다. 디바이스 모델링 엔지니어의 증가하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키사이트 디바이스 모델링 2023 소프트웨어 제품군은 네가지 도구를 제공한다. 먼저, PathWave Device Modeling(IC-CAP) 2023는 모델 생성기(MG)로 측정된 데이터 가져오기, 트렌드 플롯 생성, 추출 흐름 구성, 기본적인 QA 검증과 문서화가 한 번의 클릭으로 가능한 새로운 모델링 워크 플로 관리자다. IC-CAP는 또한 고출력 RF 분야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는 넓은 밴드갭 소재인 RF GaN(Radio Frequency Gallium Nitride)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하며, 트래핑 및 열 효과를 고려하는
페르난데즈 차관, "한국의 우려를 받아들이며, 해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 한국과 미국 양국은 1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우려와 의견을 다루기 위한 건설적 논의를 지속키로 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즈 국무부 경제 차관이 주재한 가운데 진행된 제7차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공급망 회복력에서 과학기술 협력에 이르는 지역 및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경제 파트너십을 심화하기로 한 한미 양국 대통령의 공약을 재확인했다"면서 "미국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과 같은 중요한 경제 이니셔티브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참여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생산 등에 대한 한국의 대미 투자 증가가 양국 공동의 경제·국가안보와 청정에너지 목표에 기여한다고 인정했다"면서 "양측은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와 의견을 다루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지속해가기로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도훈 차관은 회의에서
강유전체 소재의 비휘발성과 기능성, 열적 안정성 대폭 개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전상훈 교수 연구팀이 반도체 3차원(D) 집적 공정 중 열처리에도 안정적인 강유전체 소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기장 없이도 스스로 분극을 갖는 강유전체는 비휘발성 때문에 메모리 소자에 활용할 수 있지만, 고온에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연구팀은 반도체 3D 집적 공정의 열처리 과정에서 비휘발성을 유지하고 우수한 내구성을 가지는 하프니아 강유전체 소재·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 공정 호환성, 동작 속도, 내구성 등 우수한 물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로 연구되는 물질이다. 연구팀은 강유전체 소재의 비휘발성과 기능성, 열적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연구팀은 750도 이상의 열을 30분가량 가한 후에도 우수한 강유전성이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전상훈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답보상태인 강유전체 소재 기반 3D 메모리 및 회로 집적 기술 개발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고집적·고효율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일 반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반도체 회사 될 것" 삼성전자가 PIM(지능형 반도체) 방식으로 전환한 GPU를 서로 연결한 대형 컴퓨팅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를 학계 및 협력 파트너와 공유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 연구센터장인 최창규 부사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연 '2022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부사장은 "미국 AMD사의 GPU(MI100)를 PIM으로 전환한 뒤 이를 96개 엮어 대형 컴퓨팅 시스템을 만들었다"면서 "아직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 시스템으로 언어모델 알고리즘 T5를 학습시켜 보니 PIM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성능은 2.5배 올라가고 전력 소비는 2.67배 절감된 효과가 있었다. 최 부사장은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AI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AI 연구센터장으로서 삼성이라는 회사가 AI를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활용하는 반도체 회사가 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각각의 웨이퍼 공정 상태를 AI가 판단, 사람의 도움 없이도 자율적으로 움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