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로봇 기술 기업 8곳과 ‘농업·필드 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 발족해 AI 모델, 자율주행, 로봇 팔(Robot Arm) 등 핵심 기술 공유...K-로봇 글로벌 경쟁력 강화 노린다 대동그룹이 국내 인공지능(AI)·로봇 기술 업체들과 손잡고, 농업 현장용 로봇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연합을 출범했다. 이번 ‘농업·필드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는 대동로보틱스·대동에이아이랩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협의체에는 뉴로메카·뉴빌리티·에이딘로보틱스·코라스로보틱스·투모로로보틱스·티랩스 등 AI·로봇 분야 업체 총 8개사가 참여한다. 연합 멤버들은 AI 모델,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 로봇 손·팔 등 각 사의 핵심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다종·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인 플릿 운영 관리(Fleet Operations Management) 등도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통해 개발·고도화된다. 대동그룹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외부 협업이 필요한 기술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AI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 고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협의체 출범은 국내 로봇 산업이 피지컬 AI(Ph
“청소 인력 대비 3년간 4200만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 도출” 워키 T1(Worky T1), 대형 공간 효율적 관리 구현 기대 에브리봇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의 대응 방안으로 자사 청소 로봇 ‘워키 T1(Worky T1)’을 강조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 확장 ▲노동쟁의 대상 확대 ▲파업 노동자 대상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업계는 향후 노사 분쟁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인력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에브리봇은 워키 T1 도입 시 이점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워키 T1을 도입했을 때 청소 인력 1명 고용 대비 3년간 4200만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오피스·호텔·병원·학교·쇼핑몰·공장 등 대형 상업 공간의 인건비 절감 솔루션으로 활약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Worky T1은 물청소, 흡입, 걸레질, 먼지 쓸기 등 작업을 수행하는 4-in-One 클리닝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2만 파스칼(Pa)의 흡입력과 3차원 라이다(3D LiDAR) 센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높은 청소 성능과 정밀한
無 과불화화합물(PFAS) 및 경량화 소재 채택...전동화·친환경 강조해 이구스가 차세대 자동차 액추에이터에 적용되는 무급유 고기능성 베어링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과불화화합물(PFAS)·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를 포함하지 않는 재질로 제작돼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40~200°에 이르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내구성을 유지한다. 전동화·경량화·친환경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무급유·내마모성을 갖춘 솔루션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번 베어링 신제품은 자체적으로 윤활 성분을 포함한 복합 폴리머 소재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외부 윤활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부식에 강하고 소음과 진동을 저감해 최신 전기자동차(EV)에 필수적인 NVH(Noise·Vibration·Harshness) 성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소형 액추에이터 내부에도 맞춤 적용이 가능한 점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사측은 제품의 품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품질경영시스템(QMS) 국제 표준 ‘ISO 9001’과 국제 자동차 전담 기구(IATF)의 자동차 산업 QMS인 ‘IATF 16949’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디지털이에스지얼라이언스(i-DEA), 국내 최대 산업 데이터 플랫폼 iDSN 공개 2025 산업AI 엑스포,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 등서 데이터 생태계 방법론 제시한다 글로벌 데이터 생태계와 호환되는 기술로 산업계 디지털 혁신 주도 예고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 디지털이에스지얼라이언스(이하 i-DEA)가 이달 열리는 각종 산업 전시회에서 산업 공급망 전반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끌 핵심 플랫폼을 공개한다. i-DEA의 데이터 생태계 플랫폼 ‘iDSN(industrial Data Space Network)’은 국내 산업계가 글로벌 데이터 생태계와 연결되는 디지털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산업 공급망 내 기업과 소프트웨어 간 데이터 호환을 구현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유럽연합(EU) 자동차 산업 데이터 생태계 ‘카테나-X(Catena-X)’, 일본 제조 데이터 공유 생태계 ‘우라노스(Ouranos)’ 등 글로벌 데이터 생태계와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i-DEA 측은 이번 공개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iDSN에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
공장이 움직인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공장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로봇처럼 작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도래했다. 이 가운데, 공장의 하드웨어 중심 운영은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시뮬레이션 등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한다. 현시점 제조업은 제품 생산을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으며, 시스템 자체를 수출하는 산업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이번 특집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부터 네이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다임리서치 시뮬레이션 기술, 유니티 실시간 3차원(3D) 솔루션까지 제조업 혁신의 최전선 기술 방법론을 짚는다. [특집] 로봇이 된 공장, 소프트웨어가 된 산업 [Real-time 3D] 게임 넘어 산업 현장으로…실감나는 상호작용 경험이 ‘산업 DX’ 핵심 [AI Simulation] 제조·물류 현장 ‘물리적 AI’ 시대 도래…AI 시뮬레이션으로 미래를 현실로 [Physical AI] 공장이 하나의 거대한 로봇 된다…KAIST, 피지컬 AI로 제조 혁신 선언 [AI Agent] AI 에
DJI Mic 3, Osmo 360 등 신제품 대거 공개...자사 전방위 기술 포트폴리오 출격한다 “고품질 콘텐츠 제작 노하우 제공...소비자 접점 확대” DJI가 이달 9일(현지시간) 닷새간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2025(IFA 2025)’에서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거 선보인다. IFA는 글로벌 가전 및 기술 박람회로, 전 세계 가전 기업들이 최신 제품과 기술을 공개하는 글로벌 축제다. 특히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주요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DJI는 이번 전시회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부터 기업·농업 종사자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창작자를 위한 최신 카메라·사운드·드론 기술을 대거 내놓는다. 이 중 자사 첫 360° 카메라 ‘오스모 360(Osmo 360)’은 1인치 360° 이미징과 8K 360° 영상 촬영 기능으로 갖췄다. 여기에 최신 초경량 무선 마이크 ‘DJI 마이크 3(DJI Mic 3)’도 전시된다. 4개의 송신기(TX)와 8개의 수신기(RX)를 탑재했고, 타임코드, 듀얼 밴드 간섭 방지 등 녹음 작업을 간소화하는 기능이 내재화됐다. 이 밖에도 360° 회전 짐벌을 탑재한 라인업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오는 10월 23일로 변경 법원 가처분 결정 지연에 따른 투자자 요청 반영해 아이로보틱스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기존 9월 1일에서 10월 23일로 변경했다. 이 조치는 신주 발행 관련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납입일 직전까지 도출되지 않아 결정된 사안이다. 사측은 일부 투자자들의 요청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던 기관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법원 결정 이후로 납입일을 변경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는 즉시 대금 납입이 이뤄지도록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무분별하게 제기되는 소송으로 인해 신사업 추진 일정이 불가피하게 지연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의 비전과 발전 방향에 대해 다수의 주주와 신규 투자자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로보틱스는 향후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주주·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회사 상황과 신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테크니콘, 유니버설로봇 솔루션 파트너사(CSP)로 낙점...제약 맞춤형 협동 로봇 솔루션 제공한다 충전, 포장, 품질 관리 등 생명과학 가치 사슬 혁신 ‘정조준’ 덴마크 로봇·자동화 솔루션 업체 테라다인로보틱스의 협동 로봇(코봇) 자회사 유니버설로봇이 자동화 기술 업체 테크니콘과 글로벌 공인 솔루션 파트너사(CSP) 계약을 맺었다. 테크니콘은 자동화 솔루션 설계·개발·생산 업체로, 사용자 친화적이고 유연한 코봇을 제약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에 통합해왔다. 특히 충전·완성 라인 최적화, 실험실 품질 관리 개선, 포장·조립 공정 강화 등에 이르는 생명과학 가치 사슬(Value Chain) 전반에 효율성·안정성을 고도화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제약 산업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성사됐다. 지난 2019년부터 덴마크 내 유니버설로봇의 유통 및 시스템통합(SI) 업체로 활동한 테크니콘은 본 CSP 계약을 통해 유니버설로봇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하게 됐다. 테크니콘은 글로벌 제약 CSP 역할 외에도, 덴마크 소재 기업들의 복잡한 생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니버설로봇 통합형 코봇을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캐스퍼 한센(Casper Hansen) 테크니콘 최고경
웹 브라우저에서 컴퓨터지원설계(CAD)·빌딩정보모델링(BIM) 도면 열람 지원 지능형 로드 밸런싱 기술 탑재...10만 동시 API 안정적 처리 구현 캐디안이 웹 브라우저 기반의 컴퓨터지원설계(CAD) 뷰어 ‘캐디안 뷰Q(CADian ViewQ)’를 출시했다. 이번 솔루션은 건축·토목·엔지니어링(AEC) 분야 주요 2차원(2D) 도면 포맷을 지원한다. DWG·DXF·DWF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빌딩정보모델링(BIM) 기반 3차원(3D) 파일 형식 IFC·RVT와 3D 모델링 파일 OBJ·STL 등 다양한 산업 포맷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크롬(Chrome)·에지(Edge)·사파리(Safari) 등 주요 브라우저에서 도면 열람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캐디안 뷰Q는 직관적인 사용자 화면(UI), 도면 확대, 이동, 회전, 도면층 리스트 확인, On/Off 설정, 객체 속성 정보 확인 등 현장 실무자가 요구하는 핵심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아울러 거리·면적을 측정해 엑셀 파일로 내보내거나 도면을 PNG·JPG 이미지로 변환하는 기능도 내재화했다. 여기에 텍스트 추가, 마크업(Markup) 기능, 스크린 캡처 방지 등 보안 옵션도 강화했다. 사측은 지능형
기업·학계 총동원해 아이디어부터 시제품 개발까지 전 과정 멘토링 실시 이공계 학생 진로 다양화 및 미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순항’ 포스코DX의 미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2025 AI Youth Challenge’이 지난달 26일 열렸다. 현장에는 AI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로 채워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이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아이디어와 개발 역량을 선보였다. 청소년 문제, 환경, 안전 등 생활 속 변화를 이끌 AI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아이디어 제출과 프로그램 코드 구현 과정에는 총 211개 팀 553명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본선 진출 팀은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6개로 확정됐다. 이들은 여름방학 동안 포스코DX 소속 AI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진의 집중 멘토링을 받았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 시제품으로 구현한 학생들은 이날 시연과 발표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심사 결과, 대상에 해당하는 교육부장관상은 AI·드론 융합 산불 예방 시스템을 개발한 ‘떠라드론’이 수상했다. 포스코DX사장상은 시각장애인 보행을
'건강누리 의왕시립 노인요양원'에 'AIoT 라이트 휴먼케어' 솔루션 공급 인공지능(AI) 기반 비접촉식 센서 기술 활용해 호흡·심박 모니터링, 낙상 감지 등 어르신 안전 관리 개념증명(PoC) 돌입해 "스마트 요양원 시장 선점 및 로봇 플랫폼 사업 확대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할 계획" 스페이스뱅크가 ‘AI 휴먼케어’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 요양원 시범 운영을 전개한다. 이 일환으로 경기 의왕시 소재 ‘건강누리 의왕시립 노인요양원’에 기술을 공급했다. 사측은 자체 개발 생활 안전 관제 솔루션 ‘AIoT 라이트 휴먼케어(AIoT Wright HumanCare)’를 해당 시설에 무상 제공한다. 실제 요양원 환경에서 성능과 활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방침이다. 이 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시설 입소자들의 호흡·심박 모니터링, 낙상 감지 등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AIoT 라이트 휴먼케어는 AI 기반 스마트 레이더 센서를 탑재했다. 비접촉 방식으로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위급 상황을 빠르게 인지해 신속히 대응하도록 돕는다. 앞서 인천 계양구 소재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 인천제2시립 노인치매요양병
‘발롱도르 6회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Luka Modrić), 모바 글로벌 앰배서더 위촉 축구 지능 상징 모드리치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영감...‘창의성·효율성’ 모바 인공지능(AI) 기술 강조 “혁신 기술력으로 삶의 질 향상과 미래 비전 제시” 모바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크로아티아 축구선수 루카 모드리치(Luka Modrić)를 청소기 및 잔디 깎기 부문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임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모바의 브랜드 슬로건인 ‘모든 것을 쓸어 담다(Sweep It All)’를 바탕으로 한다. 혁신 기술과 지능성을 결합해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으로 풀이된다. 루카 모드리치는 뛰어난 지능, 왕성한 활동 반경, 수준 높은 예측 능력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2003년 자국 프로 리그 팀 ‘GNK 디나모 자그레브(GNK Dinamo Zagreb)’에서 데뷔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 FC(Tottenham Hotspur FC)', '레알 마드리드 CF(Real Madrid CF)' 등 잉글랜드·스페인 클럽에서 18년 동안 명성을 쌓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LaLiga) 4회,
하모닉 드라이브 공동 개발 ‘뜻모아’...로봇 감속기 사업 박차 韓·日 시장 독점권 확보 도모 “고정밀 모션제어 기술 노하우 선점” 아이로보틱스가 중국 소재 자동차 베어링 기술 업체 ‘ZHEJIANG SLING AUTOMOBILE BEARING(이하 SLING)’과 새로운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양사는 하모닉 드라이브(Harmonic Drive) 공동 개발 및 상용화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사측은 이에 대해 로봇의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인 로봇 감속기 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주효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두 개사는 앞으로 하모닉 드라이브 기술 개발을 비롯해, 마케팅·영업 등 활동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시장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명문화한 전략적 행보다. 아이로보틱스는 한국·일본 시장 내 전속권 갖고, SLING은 중국 시장을 독점적으로 개척한다는 게 양측 비전이다. 그 외 글로벌 시장은 공동 또는 개별적으로 공략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로보틱스는 하모닉 드라이브의 설계와 품질 관리 기술을 제공하고, SLING은 제품 제조 및 공급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김
AI 빅뱅, ‘확고하게 뒤바뀐’ 데이터센터 패러다임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과 고성능 컴퓨팅(HPC)의 급속한 확산은 데이터센터(Data Center) 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왔다. 이전의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이었다. 이제는 고밀도 연산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차세대 인프라로 그 위상과 영향력이 급격하게 전환됐다. 현시점의 데이터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진행되는 AI 작업은 기존 데이터 트래픽보다 훨씬 더 많은 리소스를 요구한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의 한계를 드러냈다. 막대한 시간·비용, 복잡한 공정 등은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왔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부상한 것이 바로 모듈형(Modular) 데이터센터 솔루션이다. 이는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주요 설비인 전력·냉각·IT 등 인프라를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빠르게 설치하는 방식이다. 조립형 블록처럼 필요한 기능을 미리 조립해두고 최소한의 작업으로 신속하게 설치하는 개념이다. 이 방식은 기존 대비 공사
인력 이슈 직면한 글로벌 외식업계, 미래형 주방 구축에 눈 돌리다 현재 글로벌 외식 산업은 심각한 인력난, 높은 인건비, 비효율적인 생산성이라는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세대를 일컫는 이른바 ‘MZ세대’를 중심으로 육체 노동을 기피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팬데믹 이후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식당 주방은 뜨거운 열기와 습기, 반복적인 업무 등으로 인해 기피 직업군으로 분류된 지 오래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주방 내 노동 가능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미국 또한 막대한 인구에도 불구하고 외식업 인력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배경은 글로벌 외식업계에 새로운 필수 전략으로 ‘로봇 기반 주방 자동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이전 국내 외식업계에서 주방 로봇 활용은 서빙 로봇에 국한되거나 아예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때 서빙 로봇은 약 1만여 대가 현장에서 활동했다고 추산된다. 반면 당시 주방용 협동 로봇(Collaborative Robot 이하 코봇)이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