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코리아는 벡터와 블랙베리 리미티드의 자회사 QNX, 티티테크오토(TTTech Auto) 3사가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다년간의 글로벌 협력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3사는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소프트웨어 통합 과정을 제거하고 자동차 제조사가 브랜드 충성도, 차별화 및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소비자 중심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견고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차세대 차량의 핵심 요소지만, 이를 자체적으로 개발 및 유지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며, 완성 후에도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각 차량의 ECU(전자제어장치)에 수백 개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관여하면서 통합 및 업그레이드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 간 비호환성, 성능 문제, 배포 문제 및 생산 지연이 초래된다. 하드웨어 의존성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며 벤더 락인(vendor lock-in)을 초래하고, 다양한 모듈 및 프로그램 간의 이동성을 제한한다. 업계 컨소시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존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접근법은 성능 문제
캐디안은 이동통신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전용 툴 ‘RFCAD’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무선 주파수(RF) 관련 도면설계 저작도구인 RFCAD(Radio Frequency CAD)는 이동통신 전문 공급기업인 케이네트웍스(K-Networks)와 공동으로 개발됐다. RFCAD는 안테나 배치, 케이블 설계, 신호 손실 계산 등 RF 관련 요소들을 정확하게 모델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손실 값 등을 계산하는 등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설계와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RF 네트워크 설계 ▲신호 손실 및 성능 분석 ▲계통도 및 블록도 자동 생성 ▲자재 관리 ▲실시간 업데이트 및 협업 기능 ▲3D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보고서 및 문서화 등이다. 이창석 케이네트웍스 대표는 “SKT, KT, LG U+의 협력사들이 이동통신 시스템을 설계 및 구축할 때 이 CAD를 이용하면 통신설계 시간 단축, 오류 최소화, 구축 비용 절감 등 약 10배 이상의 빠른 속도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면서 “오토캐드를 대체하는 dwg 기반의 국산캐드인 캐디안(CADian)을 기반으로 구동되므로 캐드 프로그램 도입 비용을 80% 이상 절감할 수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선도 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 지원 대상 기업 컨소시엄을 다음 달 4일까지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 개별 기업 단위로 지원하던 이 사업은 올해는 원청기업인 대·중견기업과 협력기업인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구조로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관련 예산은 41억6800만 원 규모다. 지원 희망 기업은 복수의 협력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하며, 선정된 컨소시엄은 공정개선, 설비교체, 설비 신·증설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선도 플랜트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1년간 최대 30억 원까지 총사업비의 40%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글로벌 산업 경쟁이 개별 기업 간 대결을 벗어나 공급망 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탄소 산정·감축 등 우리 공급망의 탄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섬유 패션산업의 친환경 전환 흐름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섬유 소재 핵심기술 개발에 5년간 국비 299억 원 등 총 352억 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올해 ‘폴리에스터 복합섬유의 F2F(Fiber To Fiber) 리사이클 핵심 기술 개발사업’ 연구개발 기관을 공모한다. 자라, 나이키 등 75개 글로벌 섬유 수요기업은 2030년부터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섬유를 100% 사용하겠다고 선언하고, 유럽연합(EU)에서는 2028년 제품에 친환경 정보 표시 의무를 부과하는 ‘에코디자인 규정’을 시행하기로 하는 등 세계적으로 섬유 패션산업의 친환경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현재 폐기되는 섬유·의류 가운데 가장 큰 비중(40∼50%)을 차지하는 폴리에스터 복합소재를 섬유 소재로 재생하는 사업에 올해 국비 40억 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352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섬유 리사이클 기술을 확보해 급변하는 글로벌 섬유 패션 시장 공략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현재 진행 중인 ‘화학 재생 그린 섬유 개발 사업’(2022∼2025년
구글 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 CSAP) ‘하’ 등급(다 그룹용)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보 보호 수준 향상 및 보장을 위해 설립된 인증 제도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안인증제 평가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 서울 리전(Seoul Region)의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한국 고객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0년 2월 서울 리전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 정보보호관리체계(K-ISMS) 인증, 금융보안원(K-FSI) CSP 안전성 평가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국내 민간 및 금융 분야 고객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왔다. AI와 클라우드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서 업계를 선도해 온 구글 클라우드는 ISO/IEC 42001, ISO/IEC 27001, FedRAMP 그리고 PCI DSS등 43개 이상의 글로벌/지역 보안 인증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해 왔다. 또한 전
포스코DX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090억 원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7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순이익은 886억 원으로 3.8%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3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616억 원과 208억 원이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인한 업황 부진 여파 속에서 포스코퓨처엠이 작년 2000억 원대의 순손실을 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7억2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9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69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3% 감소했다. 순손실은 2313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포스코퓨처엠은 자산 가치의 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사업 현황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손상차손을 인식하는 등의 영향으로 이 같은 규모로 당기순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413억 원으로 전년 동기(737억 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줄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232억 원과 2759억 원이었다. 작년 주력인 배터리 소재 사업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2조3399억 원, 369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양극재 사업에서는 세계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전기차 신모델용 제품 공급 개시에 따라 고부가 제품인 하이니켈 제품 중심으로 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가 크게 하락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4% 감소한 2조1856억 원을 기록했다. 또 일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3일 “지금은 ‘강자의 시간’”이라며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구성원을 대상으로 CEO 메시지를 보내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며 “미래 슈퍼사이클 도래시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며 “이런 자세로 준비하면 다가올 슈퍼사이클의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미 ‘강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고, 더 차별화된 경쟁력을 축적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기술 리더십과 글로벌 톱 오퍼레이션 역량, 수많은 최초·최고 기록을 꼽았다. 김 사장은 “업계 최초 리튬인산철(LFP) 파우치 셀투팩(CTP),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46시리즈 등 대규모 수주를 달성한 것이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의 2025년도 2차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혁신바우처 사업은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설팅·기술지원·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2차 공고는 혁신바우처 사업의 5개 유형 중 ‘지역성장형바우처’ 유형의 수요기업을 모집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특화프로젝트연계형바우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지역중소기업 성장모델 ‘레전드50+ 프로젝트’의 참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170억 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40억 원에서 30억 원 확대된 것으로, 지역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레전드50+ 프로젝트 수가 당초 21개에서 37개로 늘었고, 참여기업 수도 500여 개 사가 증가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레전드50+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현장평가를 면제받는 등 간소화된 절차로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으며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지역자율형바우처는 지역의 전통제조업이나 지역주력산업의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기획한 프로
LG전자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4개 연구동의 증설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은 10개로 늘어났으며, 국내 연구개발(R&D)인력 약 1만 명이 집결해 시너지를 내는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를 맡게 된다. 증설 후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의 전체 연면적은 12만5000평(부지 기준 2만1000평) 규모로 서울 소재 단일 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서울 지역 대규모 R&D센터 운영이 향후 우수 R&D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증설로 선행기술 R&D를 주도하는 CTO부문 및 4개 사업본부 소속 R&D 인력 대부분이 LG사이언스파크에 모여 근무하게 된다. 이미 지난 설 연휴부터 수도권에 흩어져있던 R&D 인력 2000여명이 순차 입주를 시작했으며, 기존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1000여명도 신축 연구동으로 이동하게 된다. LG사이언스파크는 총 23개 해외 연구소의 현지 적합형 제품 개발과 본사 주도 R&D 과제 수행 기능을 이끄는 R&D 콘트롤타워
한 번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전기차용 고성능 건식 배터리 전극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UNIST는 2일 에너지화학공학과 정경민 교수팀은 건식 공정을 통해 기존보다 5배 두꺼운 배터리 전극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대중화로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용량과 직결되는 전극은 최대한 두껍게 만들고, 용량과 관련 없는 구성 요소의 비율은 줄이는 설계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습식 전극 제조 방식은 분말 형태의 전극 원료를 용매에 풀어내 제작하기 때문에 용매가 증발하는 과정에서 뭉침이 발생하기 쉬워 전극을 두껍게 만드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건식 배터리 전극의 합제층 밀도(용량과 직결되는 원료 물질의 밀도)는 3.65g/㎤에 달한다. 전극의 면적당 용량도 상용 전극의 5배에 해당하는 20mAh/㎠다. 이 전극을 배터리에 적용하면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약 14% 늘릴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경민 UNIST 교수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로는 서울과 부산 왕복 주행이 어려웠다”며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60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해져 1회 충전으로 왕복도 가능할 것”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우주 탐사용 추력 장치가 누리호 탑재 위성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KAIST는 원자력·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인공위성·우주탐사선의 엔진인 홀 전기 추력기(홀추력기, Hall thruster)의 추력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홀 추력기는 연소 반응을 이용하는 화학 추력기와 달리 전기에너지로 플라스마(고체·액체·기체를 넘어서 기체가 높은 에너지로 가열돼 이온과 전자로 분리된 제4의 상태)를 생성·가속해 추진력을 얻는 추진 장치이다. 소모 전력 대비 큰 추력을 낼 수 있어 추진제 절약이 관건인 우주 환경 분야에서 군집위성의 편대비행 유지, 우주쓰레기 감축을 위한 궤도이탈 기동, 혜성이나 화성 탐사 등 심우주 탐사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군집위성이나 NASA의 ‘사이키’(Psyche) 소행성 탐사선 등 고난도의 우주 탐사 임무에도 홀 추력기가 쓰인다. 고유 임무에 최적화된 고효율 홀추력기를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추력기의 성능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법이 필수적이지만, 기존 방식은 복
SES AI가 지난 1월 31일 2024년 4분기 잠정 매출 실적(감사 전)과 예상 유동성을 발표했다. SES AI는 지난달 발표된 배터리 소재 개발을 위한 ‘AI for Science(과학을 위한 AI)’ 상용화 관련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 체결과 AI 기술로 향상된 드론용 리튬메탈 및 리튬이온 배터리 구매 주문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이른 4분기에 15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4분기 중 비용 절감 노력으로 2024년 말 유동성(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 투자자산으로 구성)은 2억 6000만 달러에서 2억65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부채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SES AI는 오는 2월 25일 화요일 뉴욕 증시 장 마감 후 2024년 4분기 및 연간 사업 실적과 함께 2025년 연간 가이던스 전망을 발표하고, 같은 날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한국 기준 오전 7시)에 컨퍼런스 콜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5년 가이던스에는 앞서 언급한 계약들과 최근 발표된 신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 기회 등을 반영한 2025년 매출과 운영 및 자본지출을 업데이트한 전망이 포함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일 미국발 관세 전쟁 우려에 1470원대로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7.8원 뛴 14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13.3원 오른 1466.0원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개시에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109.61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는 10%),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도 맞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는 불안 심리가 고조됐다. 환율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2거래일간 40원 가까이 뛰어오르며 1430원대에서 단숨에 수준을 높였다. 장중 1470원대는 지난달 13일 이후 3주 만이다. 지난달 31일에는 딥시크 충격, 미 관세 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
SK텔레콤이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의 사내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테스트 대상은 SK텔레콤과 SK C&C 구성원 300여명이다. 에이닷 비즈는 SK의 기업 대상(B2B) AI 설루션으로,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제고하고자 개발됐다. SK텔레콤은 이번 CBT를 통해 일상적 공통 업무를 돕는 ‘에이닷 비즈’와 전문 업무에 특화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 두 가지 버전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테스트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에이닷 비즈는 사내·외 정보 검색과 회의록 작성, 일정 관리 및 조율, 회의실 예약, IT 헬프데스크 등 일상 업무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성원이 도움이 필요한 업무 내용을 에이닷 비즈 채팅창에 입력하면 답변뿐 아니라, 그에 해당하는 업무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은 법무·세무·PR 등 전문 업무 영역에 특화된 맞춤형 업무 기능을 지원한다. 특정 이슈에 대한 기존 자료를 검토해 법률 자문을 제공하거나, 회사와 관련한 뉴스를 모니터링하고 정리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