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등으로 유명한 다니엘 서스킨드(Daniel Susskind) 런던 킹스칼리지 교수가 “AI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성장의 확대가 아니라 성장의 재설계”라고 강조했다. 다니엘 서스킨드 교수는 AI 시대 경제, 노동 정책 담론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 작가이다. 2025 경기국제포럼이 1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가운데, 기조 연설자로 나선 다니엘 서스킨드 교수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경제·노동 변화의 방향을 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서스킨드 교수는 “인류가 존재한 30만 년 중 근대적 경제 성장은 불과 200년 전 시작됐다"며, "그 짧은 기간 동안 우리는 놀라운 진전을 이뤘지만 대가도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경제 성장의 명과 암을 동시에 강조하며 “경제 성장은 복지를 높였지만 환경 파괴,불평등, 지역 공동체 붕괴 등 거대한 부작용도 남겼다”고 지적했다. “더 많은 성장이 아니라 더 나은 성장… 핵심은 기술 혁신과 아이디어 생산” 서스킨드 교수는 '어떻게 더 좋은 방식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더 많은 기술 발전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교수가 “AI 기술은 결국 ‘AI for all(모두를 위한 AI)’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10여 년 동안 인류의 경제 사회 구조가 거대한 변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한국을 매우 큰 변화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고 평가하고, 최근 AI와 관련한 과잉 투자 흐름에 과도하게 흥분할 필요가 없다고도 조언했다. 1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경기국제포럼에 기조 연설로 나선 위르겐 슈미트후버 교수는 "AI는 소수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그 근거로 컴퓨팅 비용의 장기적 하락을 들었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컴퓨팅은 5년마다 약 10배씩 저렴해져, 20년이면 100배, 40년이면 100만배까지 저렴해질 것”이라며, “오늘날 1조 달러를 쓰는 AI 인프라도 몇 년 후엔 극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 확산을 예로 들며 “40년 전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위성 통화 수준의 기술이 지금은 개발도상국까지 퍼져 있다"며, "AI도 같은 경로를 밟게 될
HP 코리아가 고객이 사용하던 노후 장비와 폐소모품을 친환경적으로 회수·재활용하는 ‘폐장비·폐소모품 회수 프로그램(Waste Take Back Program)’의 운영 대리점을 기존 39개에서 64개로 확대했다. HP코리아는 이번 조치가 고객이 보다 손쉽게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HP의 지속가능경영(ESG) 비전과 고객 중심 서비스 철학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밝혔다. HP의 폐장비·폐소모품 회수 프로그램은 개인 고객과 기업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회수 서비스로, 사용 후 장비의 안전한 처리와 재활용을 지원한다. 개인 고객은 배출할 제품이 5대 이상일 경우 ‘폐가전 제품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포장이나 운반 없이 무료로 방문 수거를 신청할 수 있다. HP가 처리 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고객은 간단한 신청만으로 폐기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HP는 소비자 편의성과 환경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기업 고객을 위한 ‘하드웨어 리사이클링 PPP(Hardware Recycling Planet Partners Program)’는 대량의 노후 장비를 효율적으로 회수·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
유비리서치가 매분기 발간하는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스마트폰,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9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간 출하량 비중을 보면 중국 패널 업체들이 약 48.8%를 차지해 한국 업체들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출하량 자체는 양국이 비슷하지만, 한국 업체들은 아이폰(iPhone)과 갤럭시(Galaxy) 플래그십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물량 비중이 높아 매출 기준에서는 한국이 더 큰 우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사분기에는 한국 패널 업체들의 스마트폰, 폴더블폰 패널 출하가 크게 증가하며 연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의 신규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3사분기부터 패널 공급이 본격 확대됐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용 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출하량은 정점을 찍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7 시리즈와 갤럭시 S25 FE향 패널 수요 증가로 3사분기에 이어 4사분기에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아이폰 시리즈와 갤럭시 S26 시리즈의 본격 양산으로 올해 전체 기준 최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3사분기 약 2,000만 대 공급으로 전분기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글로벌 반도체 솔루션 기업 아브넷(Avnet)의 EMEA 사업부이자 유럽 최대 규모의 임베디드·AI 반도체 유통사인 아브넷 실리카(Avnet Silica)와 EMEA 지역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딥엑스는 유럽 전역에서 초고효율 엣지 AI 반도체의 공급과 지원 체계를 본격 확장하게 됐다. 아브넷 실리카는 나스닥 상장사이자 포춘 500대 기업 Avnet(연매출 약 36조 원)의 반도체 전문 사업부로, 140개국 이상에 걸친 글로벌 공급망과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 설계 지원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산업 자동화, 오토모티브,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유럽 산업 현장은 최근 제조·물류·로보틱스·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AI 처리와 전력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엣지 AI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 에너지 비용이 높은 유럽 특성상, 초저전력·저발열·고안정성은 기술 도입의 핵심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 아브넷 실리카는 이 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딥엑스의 기술이 유럽형 엣지 AI 아키텍처를 재정의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딥엑스의 N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리 서비스 ‘ESS온케어’에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력관리시스템(Power Management System, PMS)을 탑재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독형 PMS가 결합된 ESS온케어는 수천만 원대에 이르는 초기 시스템 구축비 부담을 없애고 월 구독료만으로 AI 기반 관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치가 간편하며 현장 인프라 제약 없이 적용할 수 있다. 그동안 높은 초기 비용 때문에 ESS 최적화 시스템 도입을 망설였던 중소형 사업자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MS를 구독하면 ESS 정기 모니터링, 장애 관리에 더해 AI 기반 최적 스케줄링으로 발전 효율 증가, 실시간 데이터를 통한 ESS 상태 분석 및 예측, 알람·이상·비상 상황에 즉시 대응하는 FAP(Fault Action Plan, 비상시 조치 행동 및 계획) 등 프리미엄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성능도 입증됐다. 기존 ESS온케어를 사용 중인 제조업 사업장에 PMS 모델을 도입한 결과 ESS 운영 효율이 10% 향상됐으며 실질적인 전기 요금 절감 효과로 이어졌다. 과충전 및 과
쿨사인이 전기차 충전소 관리 시스템(Charging Station Management System, CSMS)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통합한 플랫폼 ‘쿨차지CSMS’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생산, AI 엣지 기반 화재감시 시스템, 충전소 관리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온 회사의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충전사업자(CPO)와 운송사업자, 아파트 단지 관리 주체를 모두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규 CSMS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능 단위로 분리된 서비스 구조를 통해 모듈별 독립 개발·배포가 가능하며, 장애가 발생해도 전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가용성을 높였다. AWS 인프라 위에서 구동되며, 글로벌 리전 통합·분리 운영을 지원하고, HPA·CA 기반 자동 확장 기능을 통해 트래픽 급증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는 구조다. 필요한 시점에만 컴퓨팅 자원을 동적으로 할당하는 방식으로 비용 효율성도 고려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충전소 위치·주소·개방 여부와 설치 충전기를 통합 관리하는 기본 기능에 더해, 본사–지사–현장 등 계층 구조에 맞춘 권한 설정과 지역·특성별 그룹 관리 기능을
서진시스템이 에이스엔지니어링과 함께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위한 마스터 제조 계약(MM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해당 고객사의 ESS 제조 부문 ‘우선 공급자(Primary Supplier)’로 선정됨을 골자로 한다. 계약 기간은 향후 5년이며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최대 ESS 전문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합의를 통해 해당 고객사의 미국향과 글로벌 ESS 제조 물량을 우선적으로 서진시스템에 할당하기로 확정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거대 기업이 특정 공급사에게 이처럼 물량을 계약으로 보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여간 이어온 양사의 신뢰 관계, 신규 제품 공동개발에 대한 기여 및 서진시스템이 구축한 독보적인 글로벌 제조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서진시스템이 미국 내 ESS 전용 생산 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놓은 점이 주효했다. 서진시스템은 텍사스 휴스턴 공장을 통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미국 현지 생산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킬 수 있는 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AI 대전환기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기회의 혁신’이라며, 사람 중심 대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 경기국제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가장 심각한 위기는 양극화가 초래한 기회의 박탈, 기회에서의 배제”라며, “소득, 자산, 교육, 노동, 정보, 기후 대응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격차는 커지고 있으며, 부와 지위는 세습되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사라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전례 없이 빠른 기술의 진보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만들고 있다”며,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AI를 통해 부를 쌓는 기업과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 AI 패권 경쟁에 뛰어든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 등 더 넓고 깊어지는 새로운 불평등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도지사는 “18세기 산업혁명이 일으킨 대전환처럼 오늘날에는 AI 기술 혁명이 대전환을 일으키고 있다”며, “인류의 삶을 바꾸는 거대한 전환 앞에서 우리의 과제는 분명하다. 기술 혁신만이 아니고 기회의 혁신, 좀
많은 우리 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하고 싶어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기업들에게 중국 진출 기회를 공유하고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장가항시 한국공단이 '중국 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혼자 가기'에서 '클러스터와 함께 가기'로'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가항시 한국공단은 한국 기업을 위한 ‘즉시 입주 가능한 성장 플랫폼’으로, 1993년부터 30년 이상, 현대위아,한국제지,코오롱글로텍부터 아스풀로, 세솔다이아몬드공업에 이르는 30여 개의 선도 기업의 중국 진출과 현지화를 지원했다. “클러스터의 시너지”로 리스크 줄인다 단일 기업이 독자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경우 규제 대응, 공급망 확보, 인력 채용 등에서 많은 리스크와 비용이 발생한다.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은 단순한 ‘공장 이전’이 아니라 현지 규제, 기술 표준, 공급망 구축, 인력 확보 등 여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복합 과제다. 이런 상황에서, 검증된 생태계와 행정 지원, 정책 인센티브를 갖춘 공단 입주는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줄이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공단 플랫폼을 활용하면 검증된 인프라와 네트워크, 행정 지원, 정책 인센티브를 통해 훨씬 안정적이고
많은 우리 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하고 싶어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기업들에게 중국 진출 기회를 공유하고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장가항시 한국공단이 '중국 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혼자 가기'에서 '클러스터와 함께 가기'로'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가항시 한국공단은 한국 기업을 위한 ‘즉시 입주 가능한 성장 플랫폼’으로, 1993년부터 30년 이상, 현대위아,한국제지,코오롱글로텍부터 아스풀로, 세솔다이아몬드공업에 이르는 30여 개의 선도 기업의 중국 진출과 현지화를 지원했다. “클러스터의 시너지”로 리스크 줄인다 단일 기업이 독자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경우 규제 대응, 공급망 확보, 인력 채용 등에서 많은 리스크와 비용이 발생한다.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은 단순한 ‘공장 이전’이 아니라 현지 규제, 기술 표준, 공급망 구축, 인력 확보 등 여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복합 과제다. 이런 상황에서, 검증된 생태계와 행정 지원, 정책 인센티브를 갖춘 공단 입주는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줄이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공단 플랫폼을 활용하면 검증된 인프라와 네트워크, 행정 지원, 정책 인센티브를 통해 훨씬 안정적이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한국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와 산업계 활용을 실증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라"고 권고했다. 7일 IEA가 지난달 발간한 한국 에너지 정책 검토 보고서를 보면 IEA는 한국에 10가지 정책을 권고하면서 'SMR 실증 국가산단 조성'을 포함했다. SMR은 전기출력 300MW(메가와트) 이하 원자로로 부품을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생산해 조립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공장에서 생산해 비용이 예측 가능하고 소형이라 폐기물 발생량과 사고 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지만,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남은 것으로 평가된다. IEA는 한국이 원자력 분야에 강점을 지녔다는 점을 주목했다. IEA는 "한국은 원자력 분야에 매우 숙련된 인력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보유한 지식과 전문기술, 제조 능력을 지렛대 삼아 SMR을 건설하고 실증할 국가산단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SMR 국가산단은 SMR 제조뿐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SMR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실증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IEA는 강조했다. IEA는 "한국은 SMR을 산업과 연계한 세계 첫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기차와 통신이 가능해 충전을 제어하거나 배터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 완속 충전기'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충전 제어'가 '충전량 임의 제한'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마트 완속 충전기 보급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전기차 소비자 사이에서 오해가 확산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기후부는 7일 스마트 완속 충전기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료를 내놨다. 스마트 완속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와 통신할 수 있는 'PLC모뎀'이 장착된 완속 충전기다. 앞으로 스마트 충전기만 새로 설치하고, 기존 충전기도 내구연한이 도래하면 스마트 충전기로 교체한다는 것이 기후부 기본 방침이다. 스마트 완속 충전기와 관련한 논란 중 하나는 충전기 핵심 기능인 '충전 제어'와 관련해 정부가 이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을 제한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작년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나온 대책으로 스마트 완속 충전기 보급사업이 본격화했다 보니 이런 우려가 나왔다. 배터리를 덜 충전한다고 화재 위험성이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우려는 실효성 의문으로도 번졌다. 모든 전기차에는 배터리관리시
중소벤처기업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충청북도와 함께 진행한 실증사업을 통해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활용 시설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암모니아를 수소 추출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안전기준 개정으로 암모니아를 열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 허용되면서 독성을 지닌 암모니아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기존에는 수소 추출 설비에 도시가스나 액화석유가스 등 탄화수소 계열 연료만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어 암모니아를 이용한 수소 생산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에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에 국내 최초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활용 시설을 구축해 실증을 진행했으며, 최근까지 운영 과정에서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번 암모니아 기반 모듈형 수소 생산 공정 구축과 안전기준 개발은 국내 최초라고 중기부는 전했다. 이현조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은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암모니아를 비롯한 다양한 수소 사업이 상용화되면 국내 수소산업의 저변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중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승용차 신차의 70%, 2040년까지는 85% 이상을 신에너지차(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8일 중국 자동차공학회가 최근 발표한 '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 3.0'을 분석한 '중국 자동차 기술개발 로드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드맵은 산업 주관 부처인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지도하에 제정된 중국 국가 차원의 중장기 산업 발전 가이드라인으로, 유관 분야 전문가 2천여명이 작성에 참여했다. 중국은 로드맵에서 '2040년 자동차 강국 달성'이라는 총괄 목표에 따라 자동차 탄소 배출량을 정점(2028년) 대비 60% 이상 감축하고, 신에너지차의 시장 침투율 80%를 달성하는 한편 지능형 교통 인프라에 기반한 자율주행차를 대규모로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체 신차 3천143만대 중 신에너지차 비중은 40.9%(1천286만대)였는데 이를 약 15년 뒤에는 2배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승용차 중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은 2040년 전체 승용 신차의 85%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