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가 3D 머신비전 솔루션의 선도적인 개발 및 제조업체인 포토네오(Photoneo)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3D 머신비전 기술을 통해 물류, 제조,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시장에서 Zebra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3D 머신비전은 머신비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지브라는 포토네오의 첨단 기술과 결합된 고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포트폴리오는 고객이 빈 피킹, 디팔렛타이징, 디지털 트윈 생성, 물체 검사와 같은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에서 직면하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토네오는 병렬 구조광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3D 센서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비전 가이드 로봇(VGR) 기술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쓰레기통 피킹과 같은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로봇 팔을 포함하여 다양한 대형 로봇 제조업체와의 인증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머신비전 기술 대비 더욱 빠르고 정밀하며 고해상도를 제공한다.
포토네오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얀 지즈카(Jan Zizka)는 "지브라는 포토네오가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포토네오의 세계 최고 수준의 3D 센서와 지브라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업계 최고의 3D 소프트웨어를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은 새롭고 흥미로운 사용 사례에서 머신비전을 통해 상당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브라는 머신비전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2022년에는 고정형 산업용 스캐너와 머신비전 센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매트록스 이미징(Matrox Imaging)을 인수한 바 있다. 매트록스 이미징의 기술은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브러리와 통합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이는 Zebra Aurora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CEO 빌 번스(Bill Burns)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일선 작업 현장에서 머신비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전 세계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자율 데이터 캡처, 검사 소프트웨어 및 딥러닝 AI 기능에 대한 지브라의 입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우 차별화된 3D 센서와 고급 3D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