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아이(ICEYE)는 SAR(Synthetic-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더) 위성군에 신규 위성 2기를 추가로 발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두 위성은 아이스아이의 최신 영상 촬영 기술을 활용해 25cm 고해상도 영상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이 위성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 기지에서 스페이스X(SpaceX)의 밴드웨건-2(Bandwagon-2)에 탑재되어 발사됐으며 엑소런치(Exolaunch)에 의해 궤도에 안착했다.
두 위성 모두 통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정상적인 초기 운영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발사를 통해 아이스아이는 2018년 이후 총 40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만 9기의 위성을 발사했다.
새로 발사된 SAR 위성은 중간경사궤도에 안착했다. 중간경사궤도는 극궤도와 비교했을 때 중위도 지역(+/- 45도)에서 2배 이상의 영상 수집 기회를 제공한다. 중위도 지역에 관심이 높은 아이스아이 고객사는 해당 지역에서의 관측 빈도 증가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중위도 이외의 지역에서의 영상 촬영에 관심이 있는 고객사는 수십 개의 아이스아이 위성이 극궤도를 높은 빈도로 재방문하기에 그에 따른 관측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 아이스아이는 중간경사궤도와 극궤도를 아우르는 고유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목표 지점을 높은 빈도로 재방문하면서 영상 촬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라팔 모드르제브스키 아이스아이 공동 창립자이자 겸 CEO는 “이번 발사는 아이스아이의 역량을 강화하는 새로운 중요 이정표로, 이로써 아이스아이는 다양한 영상 수집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자사 SAR 위성군을 강화하고 고객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의 영상 수집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지구 관측 분야에 대한 아이스아이의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례로 볼 수 있다. 올해 아이스아이는 새로운 영상 촬영 모드인 ‘드웰 프리사이스(Dwell Precise)’를 도입해 25cm고해상도 영상 촬영 역량을 선보였으며, 아이스아이의 드웰 제품군에 첨단 역량을 추가하고 있다.
아울러 SAR 위성군 직접 제어 API를 발표했으며 해양영역인식을 위해 즉시 이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스아이 오션비전(Ocean Vision)을 출시하는 등 혁신적인 활동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