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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30원 후반대...美 FOMC 앞두고 경계심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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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7일 주요국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장 초반 상승했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에도 1440원을 향해 조금씩 고점을 높여가는 흐름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20원 오른 1437.2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상승한 1437.0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으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도 고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7∼18일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예상을 웃돈 물가 흐름을 고려해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4% 내린 106.794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아시아통화 약세도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도 오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데, 동결 관측이 나오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아울러 위안화 역시 중국 내수 부진 등 성장 둔화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9% 오른 154.194엔을,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0.08% 상승한 7.2911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3.33원)보다 1.26원 하락한 수준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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