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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ESG 경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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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중대한 위협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가 기업의 ESG 경영에 있어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2022년 12월,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이하 GBF)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상 및 해양의 최소 30%를 보호구역 등으로 지정해 보전·관리하고, 훼손된 육지 및 해양 생태계를 최소 30% 복원하는 ‘30×30’ 목표를 제시하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도 생물다양성 관련 항목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기업 지속가능성 의무 공시 기준인 ESRS(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 5가지 환경 주제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E4)를 다루고 있다.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lobal Reporting Initiative, 이하 GRI)는 올해 1월 GRI 101 모듈을 새로 발표하며 생물다양성 보고 항목을 강화했다. 또한 기업들의 생물다양성 평가와 공시를 독려하기 위해 유엔 등의 주도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이하 TNFD)가 2021년에 출범했다.

 

본 칼럼에서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ESG 보고서에 포함해야 할 정보, 그리고 성공적인 사례와 실천 방안을 자세히 살펴보며, 기업들이 생물다양성을 ESG 전략의 핵심 요소로 어떻게 통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왜 생물다양성이 ESG에서 중요해졌을까?

 

기업이 생물다양성 문제를 다루는 이유는 단순히 사회적 책임에서 그치지 않는다. 국제기구들이 생물다양성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강화된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기업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생물다양성과 자연자본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기업 활동의 기반이 된다. 예를 들어, 농업 및 식음료 산업은 토양 건강과 수분 공급에 의존하며, 제약 산업은 다양한 생물종을 원료로 사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의 약 40%가 자연에서 유래된 성분을 포함한다.[1] 예를 들어, 항암제 파클리탁셀은 주목나무 껍질에서 추출되며, 말라리아 치료제 아르테미시닌은 개똥쑥에서 유래한다. 생물다양성의 감소는 이러한 중요한 의약품 원료의 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훼손은 기업의 재정적 손실로 직결될 수 있다. PwC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GDP의 55%(약 7경 6,975조 원)가 자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생태계 파괴가 공급망 안정성에서 자원 접근성까지 경영 전략과 성과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환경문제가 심각해질수록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노력과 대응 역량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연계성이 강조되면서, 이 두 이슈에 대한 통합적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산림 보호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 흡수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이다.

 

기업의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과 실행

 

기업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을 어떻게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을까?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기업 생물다양성 성과 계획 및 모니터링 가이드라인’(Guidelines for planning and monitoring corporate biodiversity performance)[2]은 이를 위한 4단계 접근 방법을 제시한다. 막막함을 느끼는 기업 담당자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란다.

 

 

첫 번째 단계는 기업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회사의 생물다양성 의존성 및 생태계에 가해지는 압력(예: 화학물질 배출로 인한 토양오염, 선박과의 충돌로 인한 해양동물의 우발적 부상이나 사망 등)을 파악하고 우선 보호해야 할 생물종, 서식지, 생태계 서비스(깨끗한 공기, 물, 식량 생산, 기후 조절 등을 포함)를 식별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회사의 토지 이용 변화, 오염, 자원 남용 등 주요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IUCN의 멸종위기종 적색목록을 활용해 보호가 필요한 생물종과 서식지 등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후, 파악된 생물다양성 영향 및 보호가 필요한 생물종, 서식지, 생태계 서비스를 고려하여 회사의 생물다양성 비전과 목표, 세부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설정해야 한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해야 하며, 계획 및 모니터링을 위해 적절한 집계 단위를 목표 수립 단계에서부터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세 번째 단계는 데이터를 집계할 수 있도록 핵심 지표를 정의하고 데이터 수집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회사의 생물다양성 전략을 관리 가능한 형태로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이전 단계에서 수립한 목표와 전략을 기반으로 (1)현상태 및 예상 이익(benefit)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 (2)자연자원/생태계에 대한 압력 및 대응을 측정하는 지표를 각각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지표들은 생물다양성 전략의 핵심 요소로 통합되어, 회사의 노력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마지막 단계는 데이터를 수집, 공유, 분석하며 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하는 과정이다. 체계적인 모니터링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해 공유한다. 데이터가 분석되고 공유되었다면, 정기적으로 평가 회의를 열어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생물다양성 목표와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고, 필요 시 수정한다. 이러한 순환적 개선 방식은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생물다양성 전략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여기까지가 IUCN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이지만, 실제로 기업이 생물다양성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려면 몇 가지 추가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혁신적인 보전 활동에 대한 고민과 기획이 필요하다. 첨단 기술은 생태계 보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니레버와 네스프레소는 각각 산림과 서식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위성사진 기술을 활용한다.[3] 이 방식은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또 포스코처럼 철강 슬래그를 이용해 인공 암초를 만드는 것도 좋은 사례이다.[4]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해양 생태계를 살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둘째,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생물다양성 보전은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이다. 따라서 전문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네스프레소가 코넬 대학교, IUCN, 열대우림연맹 등과 협력하는 것처럼 말이다. 지역 사회나 NGO, 정부 기관과 협력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삼성전자가 대구지방환경청 및 구미시와 함께 재두루미를 보호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도 좋은 사례다.[5]

 

마지막으로, 성과를 측정하고 보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의 노력과 성과를 투명하게 알리는 것이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생물다양성 관련 정보 공개도 TNFD와 같은 국제 표준에 맞춰 이루어지는 것이 추세다.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와 관심을 끌 수 있다.

 

다음으로, ‘생물다양성 공시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성과 측정과 보고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생물다양성 공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즉 ESG 보고서에 생물다양성 정보를 포함시키는 것이다. 생물다양성 공시를 위해 별도의 보고서를 작성할 필요는 없다. 마치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권고안에 따라 ESG 보고서에 포함하는 것처럼, 생물다양성 정보도 ESG 보고서 안에 체계적으로 통합하면 된다.

 

그러나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와 같은 글로벌 표준의 요건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TNFD는 2023년 9월 18일에 최종 권고안(TNFD Recommendations)을 발표했으며, TCFD의 구조를 따르면서도 생물다양성의 특성을 반영한 추가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6]

 

 

TNFD 프레임워크는 크게 네 가지 영역(거버넌스, 전략, 위험 및 영향 관리, 지표와 목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4개의 권장 공시 사항을 제시한다. 기업은 이러한 구조에 맞춰 생물다양성 관련 정보를 ESG 보고서에 담아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거버넌스’ 섹션에서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생물다양성 관련 감독 및 관리 체계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전략’ 부분에서는 기업의 사업 모델, 전략, 재무 계획에 생물다양성이 어떻게 통합되어 있는지를 기술할 수 있다. ‘위험 및 영향 관리’ 영역에서는 생물다양성 관련 리스크를 식별, 평가,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상세히 설명할 수 있으며, ‘지표와 목표’ 섹션에서는 생물다양성 성과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데 사용되는 구체적인 지표와 목표를 제시할 수 있다.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의 새로운 생물다양성 표준인 GRI 101도 참고할 만하다. GRI는 기존 생물다양성 보고 항목(GRI 304 - Biodiversity 2016)을 유지하면서, 올해 1월 새로운 생물다양성 표준인 ‘GRI 101 - Biodiversity 2024’를 발표했다. GRI 101은 TNFD와 밀접한 연계성을 가지며, 생물다양성 보고 범위를 확대하고 더욱 상세하고 포괄적인 정보를 요구한다. 이 표준은 2026년부터 적용되지만, 미리 이를 반영해 보고서를 작성하면 더 포괄적이고 선진적인 생물다양성 공시가 가능할 것이다.

 

효과적인 생물다양성 보고서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시 요건을 기반으로 기업의 생물다양성 정책과 성과를 명확히 기술해야 한다. 여기에는 사업장 주변 생태계 현황, 생물종 다양성,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의존도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삼림 벌채 방지 활동, 조류 보호 프로그램, 수자원 관리 정책 등이 있을 수 있다.

 

생물다양성 데이터는 기후 데이터와 달리 단일 지표(예: tCO2eq)로 측정하기 어렵다. SASB와 GRI 같은 글로벌 표준에서 제시하는 주요 지표에는 서식지 보호 면적, 멸종위기종 수, 복원 투자 금액 및 면적 등이 있다. 하지만, 그 외에도 토지 이용 변화, 토양 오염 물질 총량, 산림 파괴 없는 원자재 조달 비율 등 생물다양성 손실의 원인에 초점을 맞추어 기업의 사업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항목이 포함될 수 있다. 네스프레소는 서식지 파괴율, 산림 벌채 면적, 공급망 내 친환경 비료 사용률, 화분매개 생물 증가율 같은 지표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커피 재배, 가공, 유통 과정에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7]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생물다양성과 자연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기업의 이해와 대응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국내 ESG 선도 기업들도 자연 및 생물다양성 관련 공시 표준을 본격적으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TNFD는 LEAP(Locate, Evaluate, Assess, Prepare) 접근법을 통해 기업이 생물다양성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공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WWF(세계자연기금)의 생물다양성 리스크 필터(BRF) 같은 도구를 활용해 기업의 생물다양성 의존도와 영향을 평가할 수 있다. 기업 상황과 특성에 따라 보고 정보와 지표 설정이 달라지므로,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과 정보 공시를 준비하려면 전문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생물다양성은 ESG 보고의 핵심 요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글로벌 정책 변화와 규제 강화의 결과다. 2022년 12월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는 2030년까지 육상과 해양의 30%를 보전하는 '30x30'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Target 15는 정부가 대기업과 금융기관에 생물다양성 영향, 의존성, 리스크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도록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TNFD는 현재 자발적 공시지만, 곧 의무 공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글로벌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

 

우리에게는 아직 실감 나지 않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ESG 전략에 통합하고 있다. 유니레버는 2020년 ‘재생농업 원칙’을 수립해 2023년까지 주요 농산물 공급망에 이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올해 7월 팜유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 공급망의 98%를 산림 벌채가 없는 공급망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8] 유니레버는 산림 보전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위성 모니터링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 같은 첨단 기술도 도입했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혁신과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기업도 있다. 화장품 회사 로레알은 1,778개의 원료를 345종의 식물에서 추출해 사용하는 등 생물다양성 의존도가 높다. 로레알은 녹색 과학(Green Sciences) 이니셔티브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얻은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원료 개발과 제품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9] 예를 들어, 생명공학 기업 Geno와 협력해 새로운 지속 가능한 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센텔라 아시아티카 식물을 활용한 연대 소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를 지원하면서 원료를 확보하고 있다. 2023년 로레알이 사용한 자연 유래 원재료의 93%가 산림 벌채와 무관한 지속 가능한 원료에서 공급되었고, 신제품이나 리뉴얼 제품의 96%가 환경 및 사회적 측면에서 개선된 성과를 보였다.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점차 따르고 있지만, 활동이 주로 단발성 프로젝트나 사회공헌 활동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해외 사업장이 있는 경우 생물다양성 활동이 활발한 편인데, SK이노베이션은 ‘넷제로 로드맵’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포스코 그룹은 철강 슬래그를 활용한 인공 암초 설치와 인도네시아 팜 농장에서의 생태계 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 밖에도 풀무원은 ‘풀무원 평화의 숲’ 조성 및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을 진행 중이고, LG화학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마치며

 

생물다양성 이슈는 기업에 큰 사업적, 재무적 리스크가 될 수 있지만, 자연자본 보전을 위한 투자와 지속 가능한 활용을 통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생태관광, 지속 가능한 수산물 인증, 생물다양성 친화적 제품 개발 등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네이처 포지티브(자연과 생물다양성이 회복되어 자연자본이 증가하는 상태) 전환을 통해 395만 개의 일자리와 연간 10.1조 달러의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고 한다.[10]

 

한편, 유럽연합(EU)은 산림 벌채 규정(EUDR)을 2025년 12월 30일부터 본격 적용한다. 이 규정은 EU 지역으로 수출되거나 유통되는 팜유, 소고기, 커피, 코코아, 콩, 고무, 목재 등 7가지 주요 원자재와 이를 포함한 제품에 대해 삼림 벌채 관련 실사를 의무화한다. 대상 기업은 2020년 12월 31일 이후 해당 제품이 산림 벌채나 훼손에 기여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하며, 원자재 생산 지역의 정확한 지리적 좌표를 포함한 상세 정보를 수집하고 실사 진술서를 작성해야 한다. EUDR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은 EU 시장에 진입할 수 없으며, 위반 시 최대 EU 내 연간 매출의 4%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위반 제품 압수, 관련 수익 몰수, 공공 조달 참여 제한 등 추가 제재도 가능하다. EU 수출 기업이나 사업장을 가진 기업들은 생물다양성 관리와 정보 공시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생물다양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ESG 요소다. 기업은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과 분석, 그리고 투명한 공시를 통해 생물다양성 리스크를 관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규제 준수를 넘어서, 미래 시장을 주도할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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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소개]

더와이 주식회사는 청년실업해소 목적의 소셜벤처로 시작하여 현재 ESG 컨설팅 및 교육 전문기관으로써 ESG 전략 및 운영체계 구축, ESG 보고서, 공급망 ESG 컨설팅 및 실사 운영, RBA 및 Ecovadis 등 평가 대응, 교육운영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4년간 대한민국산업대상 일자리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참고문헌] 

[1] WEF, “This is how biodiversity loss impacts medicine and human health” - https://www.weforum.org/stories/2023/11/biodiversity-nature-loss-health-medicine/

[2] https://portals.iucn.org/library/sites/library/files/documents/2021-009-En.pdf

[3]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2352

[4] https://www.jksee.or.kr/journal/view.php?number=4522&viewtype=pubreader

[5] https://www.yna.co.kr/view/RPR20171018003600353

[6] TNFD final recommendations, p3 “These are substantially similar to those used in the TCFD Framework and the ISSB Standard's themes“- https://www.cliffordchance.com/content/dam/cliffordchance/briefings/2023/10/taskforce-on-nature-related-financial-disclosures-tnfd-recommendations-published.pdf

[7] BIO Insight “바이오 ESG 화두 ‘생물다양성’…삼성·셀트리온 공시 속도” - hankyung.com/article/202401196693i

[8] ESG 경제 “유니레버 “산림파괴 없는 원자재 공급망 98% 달성” - https://www.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7227

[9] 로레알 홈페이지 - https://www.loreal.com/en/commitments-and-responsibilities/for-the-planet/respecting-biodiversity/; https://www.loreal-finance.com/eng/news-event/loreal-invests-biotechnology-venture-scale-development-plant-based-ingredients

[10] WEF “The Future of Nature and Business Report” - https://www.weforum.org/publications/new-nature-economy-report-ii-the-future-of-nature-and-business/

Insight “Prioritising nature in development could create 395 million new jobs by 2030” - workplaceinsight.net/prioritising-nature-in-development-could-create-395-million-new-jobs-by-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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