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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금리 인하에도 소폭 하락...1394.7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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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0.9원 하락한 1394.7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394.4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여러 차례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오전 11시50분께 1397.4원까지 올랐으나 마감 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새벽 2시 야간 거래 종가는 1,394.5원이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전날 시장의 동결 전망과 달리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인하했지만, 환율 변동성은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성장 하방 압력에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한 동시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와 수단이 충분하다고 거듭 강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충격이 분산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8% 내린 105.8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52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20.61엔)보다 8.91원 상승한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1% 내린 150.16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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