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어(Appier)가 전 제품군에 생성형 AI 기술을 통합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적용한 이번 업그레이드는 주요 플랫폼인 광고 클라우드, 개인화 클라우드, 데이터 클라우드 전반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객 획득과 유지, 전환율 개선, 데이터 인사이트가 강화돼 보다 스마트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애피어는 전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연간 2.6조~4.4조 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2026년까지 1억 명 이상이 일상에서 로봇동료(Robocolleagues)와 협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생성형 AI가 특히 자동화와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광고 분야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시의적절한 광고 크리에이티브와 카피를 생성해 브랜드와 고객 간 양방향 소통을 촉진하고, 광고 피로도를 낮추면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피어는 생성형 AI의 상업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고 및 마케팅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반 자동화를 적용했다. 독자적인 알고리즘과 도메인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 세분화와 같은 핵심 프로세스부터 초개인화 콘텐츠 제작, 전략적 최적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들이 AI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고 더 높은 ROI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피어 제품군에 도입된 생성형 AI 주요 기능으로는 광고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텍스트 변형, 배경 이미지 생성 및 확장, 향상된 A/B 메시지 테스트, 놀리지 봇(Knowledge bot), 세일즈봇(Salesbot), 고객 여정 코파일럿, 온사이트 AI 에디터, 데이터 분석 코파일럿 등이 있다.
먼저 애피어는 생성형 AI로 동적인 광고 크리에이티브 최적화를 지원함으로써 광고가 유저와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저 및 광고 상호작용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저의 심리 상태와 행동 패턴에 대한 정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이 최적의 타이밍에 적합한 오디언스에게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출근 시간대에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퇴근 후 저녁 시간대에는 상세한 정보를 담은 캐러셀(Carousel) 광고가 더 적합할 수 있다. 이처럼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광고는 광고 성과 향상은 물론 배포 비용을 절감해 보다 효율적이고 영향력 있는 마케팅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한다.
생성형 AI는 이미지 생성에도 효율적이다. 제품 특징에 따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배경을 신속히 제작하고 광고 시나리오와 타겟 고객에 맞게 조정하며 위치, 날씨, 공휴일 등 외부 데이터와 통합해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적응형 이미지 편집 기능으로 다양한 온라인 광고 게재 위치에 맞춰 크기와 포맷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마케터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데이터 분석 코파일럿은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몇 초 만에 마케팅 캠페인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를 생성함으로써 마케터가 보고서 작성이 아닌 전략적 의사결정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랜드와의 첫 접점에서부터 구매에 이르기까지의 고객 행동을 평가하고, 각 채널이 전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게 한다.
애피어 관계자는 “이번 생성형 AI 통합으로 더욱 강력하고 간소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능형 비즈니스 의사결정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했다”며 “특히 고객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사용자 경험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