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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FKO 출격’ 이비엠팝스트, 공랭 냉난방공조 청사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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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FKO 2024 전시부스서 참관객과 소통...각종 공조 솔루션 소개해

커스터마이징 이중화 공조 솔루션, 축류팬, 고성능 모터 등 공랭 특화 시스템 총망라

“고객 및 현장 맞춤형 서비스·제품군 통한 차별화 갖춰...공조 분야 미래 지속 선보이겠다”

 

이비엠팝스트가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eating,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 and Fluid Exhibition 2024 이하 HARFKO 2024)’ 전시장에 부스를 꾸리고 산업에 차세대 공조 기술을 선보였다.

 

HARFKO 2024는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전시장 킨텍스에서 열린 냉난방공조 산업전이다. 올해 전시회는 ‘HVAC&R 냉난방공조 기술 융합 미래의 큰 길’을 슬로건으로, 230개사 1000개 부스 규모, 23개국 2만4000명의 참관객을 불러 모았다.

 

HARFKO 2024에 등판한 이비엠팝스트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27개 생산 인프라를 갖춘 공랭 냉각 솔루션 분야 스페셜리스트다. 1963년 설립된 이후 2만여 개 제품을 산업에 공급해왔다. 올해 전시관에서 데이터센터(Data Centre), 스마트시티, 관제센터, 다중이용시설, 차세대 빌딩, 스마트팜 시설 등에 도입되는 공랭 기반 각종 공조 솔루션을 한자리에 전시했다. 특히 초거대 데이터 설비를 뜻하는 ‘하이퍼스케일(Hyper Scale) 데이터센터’ 양상이 가속화됨에 따른 공조 기술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이에 특화된 이비엠팝스트의 ‘팬그리드(FanGrid)’는 다중 공랭 팬이 모듈 형태로 한데 통합된 공조 솔루션이다. 현장에는 4개의 공랭 팬이 탑재된 데모 제품이 전시됐지만, 현장 특성과 사용자 요구사항에 따라 팬의 개수를 유연하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여러 대의 팬이 상황에 맞게 풍량·정압 등 요소를 조절해 대상 설비의 공조 환기력을 최적화한다.

 

 

이비엠팝스트 관계자는 “하나의 대형 팬을 활용할 때보다 다중 팬을 필요에 맞게 구동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해당 솔루션은 이중화(Duplication) 설계도 갖춰 단일 팬이 고장·불량 이슈가 발생해도 또 다른 팬이 가동하기 때문에 설비 다운타임(Downtime)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장비는 고조파 필터를 장착해 ‘총 고조파 왜곡(Total Harmonic Distortion, THDi)’ 값을 최소화한다. 쉽게 말해 전기적 노이즈를 크게 줄여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없애는 기술이 탑재됐다. 팬그리드에는 이러한 공조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파악·제어·모니터링하기 위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있다.

 

 

이날 마련된 데모는 3세대 EC 모터 기반 고효율 원심팬 ‘래디팩 3(RadiPac 3)’ 총 네 대로 구성됐다. 팬은 날개가 장착된 추진체인 임펠러(Impeller)의 위치에 따라 특징이 각기 다른 형태의 래디팩 3 시리즈가 이식됐다. 와류에 의한 소음 저감 및 에너지 효율 등을 확보한 차별화된 임펠러 위치와 소형·경량화를 강조한 설계의 모델이 소개됐다. 참관객은 이를 통해 용도 및 요구사항에 따라 팬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강점을 체감했다.

 

이러한 팬그리드는 현재 다양한 산업군의 현장 및 설비에 도입돼 활약하고 있다. 특히 200여 대의 공랭 팬이 탑재된 제품은 국내 IT 분야 대기업이 운용하는 데이터센터에 납품돼 확고한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또 다른 전시품 축류팬(Axial fan) 시리즈는 엑시톤(AxiTone), 엑시에코(AxiEco) 등이 참관객을 맞이했다. 특히 AxiTone 450은 특수한 디자인의 날개 3개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날개 수가 통상적인 축류팬 대비 적고, 날개 끝단을 항공기의 윗넷(Wingnet) 형태로 날카롭게 깎아 소음을 최소화한다.

 

 

AxiEco는 압력이 높은 현장에 특화된 제품이다.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이 팬은 넓은 출력 범위와 현장 친화적인 효율성을 발휘한다. 하우징과 임펠러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와류·소음·압력을 저감한다. 이어 이비엠팝스트 전시부스 내 일반 팬 존에 배치된 G3G·K3G·R3G 등 시리즈는 제품 전후면에 센서를 부착해 공조 성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끝으로 전시장 한편에 전시된 외륜구동 EC 모터 ‘DV280’은 임펠러와 모터가 융합된 기존 일체형 제품에서 파생된 대형 고성능 모터다. 기존 설비를 개선·개축해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개념인 ‘레트로핏(Retrofit)’을 공조 영역에 녹인 제품으로, 공조설비 개선·개축 시 모터만 교환하는 방식으로 레트로핏 실현이 가능해 기대받는 라인업이다.

 

해당 라인업은 5킬로와트(kW)부터 24kW까지 세 가지로 용량이 세분화됐다. 이날 전시된 제품은 24kW 플래그십 모델로, 이비엠팝스트 관계자는 시장 반응에 따라 향후 더욱 큰 용량의 모델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비엠팝스트는 HARFKO 2024 부대행사 ‘국제냉난방공조 기술세미나’에도 참가해 냉난방공조 분야의 다음 페이즈(Phase)를 점쳤다. 이 자리에서 연사로 무대에 오른 윤창선 수석은 공조 분야에서의 레트로핏 방안을 강조했다. 그는 “레트로핏은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업의 설비 수율을 최적화하는 공조 분야 최신 트렌드”라고 역설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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