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RE+ 2024’에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전시회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며, LS일렉트릭은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 전력 에너지’라는 주제로 참여했다. 총 15개의 부스 규모로 참가한 LS일렉트릭은 차세대 ESS, 스마트 배전 솔루션, 초고압 변압기 등 3개의 주요 테마를 바탕으로 자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LS일렉트릭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을 강조했다. 이 플랫폼은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독립 운전이 가능한 스마트 ESS 기술을 바탕으로, 200kW 단위로 모듈화된 전력전자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ESS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미국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미국의 신규 ESS 설치 용량은 4.2GWh에 달하며, 향후 2031년까지 600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이러한 시장 성장세를 기반으로 현지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차세대 ESS와 AI 기반 친환경 전략 제품을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스마트 에너지 기술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지난 2018년 미국 파커 하니핀 ESS 사업부를 인수하고 LS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300여 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미국 내 ESS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