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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핵심물질 연구한 윤동기 KAIST 교수, ILCS 중견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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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화학과 윤동기 교수가 국제액정학회(ILCS)가 수여하는 ‘ILCS 중견학술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2008년 국제액정학회가 제정한 ILCS 중견학술상은 액정 분야에서 최초 발견이나 굵직한 연구 성과를 낸 중견 과학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단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상이다.

 

윤 교수는 2012년 이 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미치 나카타 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중견학술상까지 받았는데, 둘 다 수상한 사례는 윤 교수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기 교수는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LCD(액정표시장치)의 핵심 물질인 액정물질을 연구하는 액정물질 전문 과학자다. 최근 LCD 관련 연구개발(R&D) 분야에서 플렉시블·폴더블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박막 필름이 요구되고 있는데, 액정분자체 기반 보상 필름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용 각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용 소프트 로보틱스, 차세대 통신 등 분야에도 액정물질 기반의 기초 연구가 중요하다. 윤 교수는 네마틱(액체와 고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 상태) 액정 상을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응용할 수 있는 판상형 액정 상 등 분야에서 150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30여편의 특허를 출원·등록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액정물질 기반 나노·마이크로패터닝과 관련한 최근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KAIST는 설명했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9회 국제액정학회'에서 진행됐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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