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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Tec, 대만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의 글로벌 제조업체 대상 지적 재산권 침해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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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MVTec은 애플과 삼성 등 주요 고객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의 글로벌 제조업체인 대만의 Largan Precision이 자사 제품을 불법으로 사용했다고 고발했다.


MVTec은 대만에서 형사 소송을 제기하며, 대만의 정밀 광학 플라스틱 렌즈 연구 및 제조 전문 기업인 Largan Precision이 자사의 지적 재산을 불법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및 자동차 시장을 위한 제품에서 이러한 불법 사용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애플(Apple)과 삼성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Largan Precision은 전 세계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대만 최고의 주식으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리더다. 


MVTec의 전무이사인 올라프 뭉켈트 박사는 “사건의 사실을 명확히 하고 모든 당사자를 위한 공정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대만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지만, Largan은 공정하고 우호적인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 Largan이 당사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대규모로, 고의적으로, 체계적으로 불법적으로 사용하여 당사의 지적 재산을 침해했다는 명백한 징후가 있으며, 계속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며 “조치를 취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다”라고 강조했다.


MVTec은 1996년 뮌헨 공과대학교와 바이에른 지식 기반 시스템 연구 센터에서 시작된 가족 소유 및 운영 회사로, 공정성, 존중, 파트너십의 원칙에 따라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뭉켈트 박사는 “우리의 비즈니스는 이러한 원칙에 따라 운영되며, 다른 회사에서도 동일한 원칙을 기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적 재산의 잠재적, 보고된 또는 입증된 오용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MVTec은 Largan이 MVTec의 할콘 소프트웨어를 구매한 후 불법적으로 크랙하고 복사하여 광범위하게 사용했다는 내부 고발자의 제보를 받고 제조업체를 고발하게 되었다. 이 소프트웨어는 렌즈의 곡률을 보정하는 표준 산업용 이미지 처리 기술을 제공하며, MVTec이 설계 및 개발하여 지적 재산권으로 보호받고 있다.


타이중 지방 검찰청의 조사 결과, Largan과 몇몇 직원이 소프트웨어를 불법 복제하여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어 기소되었으며, 지난주 법원 심리가 예정되었다. Largan은 수익금을 제조업체의 생산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영업 비밀로 분류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비공개'로 지정되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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