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투스 기술 표준을 관리 및 감독하는 비영리 조직인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는 무선 조명 제어를 위한 최초의 풀스택 표준인 블루투스 네트워크 조명 제어(NLC)가 완성됐다고 20일 밝혔다.
블루투스 NLC는 무선 전파에서 디바이스 레이어에 이르기까지 제어 시스템의 표준을 제공함으로 진정한 멀티 벤더 상호운용성 환경을 구축하고 무선 조명제어의 대중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투스 NLC의 도입으로 무선 조명제어 구축을 위한 비용을 절감하면서 더 빠른 혁신을 이루게 된 것은 물론 신규 시장 진입 기회 증대와 부가 수익 창출 모델 개발 등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앤드류 지그나니 ABI 리서치의 리서치 부문 이사는 "글로벌 무선 표준의 확립은 커넥티드 디바이스 생태계가 그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언제나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무선 조명제어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블루투스 NLC를 채택함으로써 공급업체들은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으로써 시장에서 신뢰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는 조명제어 시장이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포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조명제어솔루션 전문 업체인 실베어의 라파엘 한 최고경영자는 "다양한 공급업체의 부품이 서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킴으로써 시장 발전 등 다양한 이점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차세대 조명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