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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친환경∙고효율 강조한 브랜드 핵심 신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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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한 식기세척기, AI 진단 기능 등…신제품·신기술에도 강조된 ‘지속가능성’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Miele)가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에서 지속가능성과 편의성이 강화된 혁신적인 신제품 및 신기술들을 대거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IFA에는 글로벌 150개국에서 20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18만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등 개최 이래 역대 최대 전시 규모로 열린다. 특히, ‘지속가능성 마을’이 처음으로 구성되어 에너지의 저감 및 고효율을 공략한 최신 기술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밀레도 이번 IFA 2023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제품에 AI를 탑재한 혁신적인 기능들을 소개한다. 오븐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요리를 인식하고 오븐 디스플레이에 인식된 기능이 표시되는 AI 기반의 시스템인 스마트푸드 ID와 AI 진단 앱을 선보이며, 가정 내에서도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기존 밀레에서 볼 수 없었던 의류 관리기 ‘런더리 캐비닛’과 ‘퍼포먼스 시리즈’ 드럼세탁기 3종, 액티브도어(ActiveDoor) 기능이 적용된 냉장고 등 신기술을 적용한 주방가전 및 생활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르쿠스 밀레 공동 회장은 “밀레의 제품에는 에코 프로그램이 적용되어 있어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가 인지하고 바꿔가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적인 가치를 선보이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밀레만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레는 이번 IFA 2023에서 ‘환경과 기후’를 핵심 주제로 삼고, 지속 가능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강조했다. 또한 환경과 기후에 관한 주제를 포함해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길을 계속해서 추구해나갈 것이며, 밀레 앱 연동에 있는 대시보드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환경을 보호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밀레는 제품이나 기술, 생활 외에도 박람회 부스에도 지속가능한 삶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전시장 내 ‘지속가능성 마을’에 적극 참여하고, 부스는 향후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모듈식 구조로 설계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한 밀레는 고객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가전제품의 뛰어난 내구성과 편의성,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 등을 지원하고 일상에서도 폐기물 감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IFA에서 처음 선보인 ‘밀레앳홈(Miele@Home)’ 앱 내 ‘소비량 대시보드’ 에는 월간 보고서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대로 제품의 효율적인 사용에 대한 팁과 요령을 포함하여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는 소비량 데이터를 이전 달과 비교해볼 수 있으며 다른 밀레 제품 사용자의 평균 소비량 데이터와도 비교해볼 수 있다. 사용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표를 인지시키고 가정 내에서도 환경 보호가 가능하게끔 새로운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구현한다.

 

또한 소비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AI 진단 기능이 추가됐다. 제품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제품 디스플레이와 밀레 앱에 오류 메시지를 표시하며, 자가진단 기능을 작동시킨다.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자가진단 지침을 제공한다. 앱을 통해 자가 진단을 시행해 기기의 오작동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면, 출장 수리의 번거로움과 비용,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냉장∙냉동고에도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게끔 앱에 ‘에코&스토리지(Eco&Storage)’ 섹션이 구성됐다. 이 기능은 음식을 올바르게 보관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끔 안내해주어 음식의 부패를 방지하고 에너지를 절약해 환경보호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아울러 올해 밀레는 AI 기능과 업그레이드된 제품 라인업 외에도 새로운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밀레는 이미 세탁 관리 분야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독보적인 기술력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런더리 캐비닛 ‘에어리움(Aerium)’은 기존 밀레 제품에 접목된 기술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다시 한번 브랜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밀레 런더리 캐비닛에는 기존, 빌트인 식기세척기에 탑재된 ‘노크2오픈’ 도어 자동 열림 기능이 적용돼 손으로 두 번 가볍게 두드리면 도어가 자동으로 열린다. 또한, 밀레 스팀 오븐에 탑재된 장치와 동일한 스팀 발생기가 장착되어 있어 스팀 기능으로 세탁물을 부드럽고 쾌적하게 해준다.

 

여기에 담수용과 폐수용의 1.4L 탱크 두개가 들어있어 여러 프로그램 사이클을 실행하기에도 적절하다. 공기가 HEPA 필터를 통과하여 캐비닛 전체적으로 고루 분산되면서 옷에서 꽃가루, 포자, 먼지 또는 기타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같은 입자가 제거되고 깨끗한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의류 손상을 최소화하고 보다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파워프레시(PowerFresh)는 스팀을 사용해 옷의 주름과 구김을 최소화하고 냄새 제거가 가능하며, 실크나 울 등의 옷감이 예민한 섬유에 최적화 된 드라이프레시(DryFresh)는 스팀을 사용하지 않고도 냄새 및 주름을 제거할 수 있다.

 

오토드라이(AutoDry) 프로그램은 의류의 종류에 구분없이 모든 종류의 옷이나 액세서리 용품까지 부드럽게 건조한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밀레의 ‘향기 카트리지(FragranceDos)’를 사용할 수 있어 의류에 아쿠아 또는 네이처 향기를 입힐 수 있고, 향기 분사 강도도 조절이 가능하다. 각 프로그램에 위생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데, 하이오닉 플라즈마(Hyonic Plasma) 기술을 적용하여 저온에서 알레르기나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무해하게 만드는 이온화된 공기를 생성함으로써 모든 의류를 부드럽고 청결하게 건조할 수 있다.

 

 

G 7000 식기세척기는 최근 녹색제품상(Green Product Award)을 수상하며 그동안 시장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아 왔다. G 7000 제품군에 기존 프로그램보다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45°C의 컴포트워시(ComfortWash), 55°C 컴포트워시+(ComfortWash+) 프로그램 등의 새로운 세척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여기에 오토스타트(AutoStart) 앱 기능을 활용하면 야간이나 전기요금이 가장 낮은 시간대 등 동시간대 정기적으로 식기세척기가 작동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60°C의 온수 공급 장치와 연결하면 냉수 연결에 비해 평균 최대 35%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환경과 더불어 비용 절감에도 유용하다.

 

밀레는 또한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프리스탠딩 및 빌트인 냉장고에 다양한 신기능을 추가해 선보인다. K 4000 시리즈의 냉장·냉동고 콤비네이션 제품과 K 7000 시리즈의 프리스탠딩 및 빌트인 제품 대부분은 에너지 효율을 더욱 끌어올려 최소 한 등급 이상 향상시켰다.

 

특히 단열 패널을 추가하여, 에너지 효율 등급 A에 필요한 수준보다 10% 더 효율을 높인 새로운 냉장고-냉동고 콤비네이션(KFN 4898 A -10 D bs)이 주목할 만하다. 밀레가 선보인 냉장고에는 음성으로 도어를 여닫을 수 있는 액티브도어(ActiveDoor)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아마존 알렉사 또는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음성으로 명령하거나 표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도어를 제어할 수 있어 신체에 불편이 있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다. 소프트클로즈(SoftClose)기술이 적용된 냉장고 모델은 열림 각도 30° 이하에서 도어가 자동으로 닫힌다. 실수로 문을 열어두는 일이 없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뷘데(Bünde) 및 아른스베르크(Arnsberg)의 밀레 개발센터에서 최고의 기술을 결합한 에너지 효율등급 A+*의 제품인 후드 일체형의 밀레 투인원(2 in 1) 인덕션 라인업도 확장했다. IFA 2023에서 공개할 신제품은 깔끔하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 최초의 올블랙(All black)제품이다. 중앙의 후드는 습기와 기름, 냄새를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또한 밀레 유스키르헨(Euskirchen) 공장에서 생산하는 고효율 저소음의 사일런스 모터를 탑재하여 강력하면서도 매우 조용한 작동이 가능하다. 빠른 조리를 위하여 더 센 화력이 필요한 경우, 두 화구의 화력을 하나의 화구로 집중시킬 수 있는 트윈 부스터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밀레 오븐은 오븐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요리를 인식하고 오븐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AI 기반의 시스템으로 간편하고 즐겁게 요리할 수 있는 스마트푸드 ID가 적용됐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약 30개의 레시피를 인식해 스스로 베이킹이나 로스팅, 조리의 시간, 온도를 파악해 조리할 수 있으며, 인지할 수 있는 레시피의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밀레 퍼포먼스 시리즈 드럼세탁기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했다. 특히 에코퍼포먼스(EcoPerformance) 기능이 적용된 모델은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마이너스 10%(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기준보다 10% 더 낮은 에너지 소비량)을 자랑한다.

 

밀레 드럼세탁기는 추가로 장착된 순환 펌프를 사용하여 세탁수를 드럼으로 반복해서 다시 투입하는 파워워시(PowerWash) 세탁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세탁물에 세탁수를 다시 뿌리는 ‘스핀&스프레이(Spin&Spray)’ 방식을 적용해 물 소비량을 더욱 줄여 가열 에너지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스핀퍼포먼스(SpinPerformance) 모델은 분당 1,600RPM의 매우 빠른 회전 속도를 자랑하는 동시에 세탁물의 종류에 따라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으로 분사하는 트윈도스(TwinDos) 기능을 추가해 세제를 수동으로 투입하는 경우보다 최대 30% 세제 절약이 가능해 환경친화적이다.

 

밀레는 신제품과 신기술에 상업용 제품 라인까지 소개한다. 밀레의 상업용 세탁기인 ‘리틀 자이언트(Little Giants)’ 시리즈는 훨씬 더 거친 환경과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용량은 최소 7kg에서 최대 20kg까지 제공되며, 모든 리틀 자이언트 제품은 최소 30,000회 작동 기준으로 설계되었다. 가장 빠른 세탁 프로그램은 49분 만에 완료되며, 건조는 37분 만에 완료된다.

 

또한, 30가지 이상의 언어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설정할 수 있다. 손가락 터치 한번으로 세탁기 도어를 닫을 수 있고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자동 잠금, 세탁이 완료되면 사용자가 직접 가서 문을 열 필요 없이 자동으로 도어가 열려 실용성을 더했다.

 

마스터라인(MasterLine) 시리즈의 상업용 식기세척기는 가장 짧은 프로그램이 단 8분 만에 완료되고 먼지가 제거된다. 이 제품은 고온에서 박테리아를 99.999% 제거하여 특별히 위생적이며, 디스플레이는 32개 언어로 표시되어 사용성을 높였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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