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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W 2023 참가업체 인터뷰] 로이체 김원기 대표, “안전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물류·2차전지 시장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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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체(Leuze)는 1963년에 독일 'Owen'에서 설립한 자동화 센서 전문 기업이다. 60년의 굳건한 노하우와 넓은 영역의 축적된 데이터로 산업에서 인정받아 왔다. 로이체의 핵심 먹거리는 산업 자동화를 위한 센서 솔루션이다.

 

김원기 로이체 대표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ESG 경영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김원기 대표를 만났다.

 

 

Q. 독자들께 로이체(Leuze) 기업을 소개해 주세요.

 

A. 로이체는 자동화 산업계에서 60년 전통의 노하우를 보유한 자동화 센서 전문 기업입니다. 지금까지 축적한 애플리케이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혁신적인 센서 솔루션과 센서 시스템을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물류 자동화에 대한 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소화하기 위해, 다년간 쌓아온 국내외 고객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집중적인 영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산업 안전 시장의 요구와 강화된 안전 법규에 따라, 산업 이해관계 모두를 위한 세이프티 제품과 서비스, 전문 안전 컨설팅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산업 자동화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A. 코로나19 팬더믹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반도체 대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은 작년 시장에 국제 원자재 수급 불균형을 야기했습니다. 해당 상황으로 작년의 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죠.  올해도 금리 인상과 원자재 수급난 등의 상황으로 세계 시장 경제는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자동화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화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전통 산업분야를 넘어 식음료·의료·농수산 등의 새로운 산업 분야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산업은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하는 ESG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차에 몰두하고 있죠. 이에 2차전지 시장은 계속해서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지난해 비즈니스 성과는 어땠는지요?

 

A. 로이체는 작년에 국내외 2차전지 시장에서 많은 레퍼런스를 축적하며 비즈니스에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포리오와 빠른 고객 대응을 바탕으로 한 시장 중심적 사업과 제품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또한 작년 7월에 완공한 말레이시아 공장은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초석이 됐습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빠른 지원 체제 구축을 통해, 아시아권 고객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난으로 원활하지 못했던 제품 공급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로이체가 집중하고 있는 혁신점을 알고 싶습니다.

 

A. 디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화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고 주도권을 확보하는 기회이며 기업의 핵심 가치입니다. 

 

센서 기술은 제조업 디지털화의 근간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산업 요소입니다. 산업이 고도화할수록 고객들은  더욱 지능화, 소형화한 제품 및 프로세스를 선호합니다. 또한 멀티 기능을 탑재한 제품도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필요로 합니다.

 

로이체는 트렌드에 맞춰 매년 데이터 식별·데이터 분석·안전·센서 통신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소형화한 사이즈의 스마트 센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업계에서 축적한 다량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제품 개발과 동시에 전문적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로이체만의 경쟁력을 꼽자면요?

 

A. 최근 우리나라의 안전 보건 조치가 강화되면서 산업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에 따르면, 제조업 사망사고 비율은 하락할 줄 모르는 실정입니다. 중대재해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산업 사망사고는 여전히 지속적 발생 추이에 있고 이는 사회적 이슈입니다.

 

로이체는 몇 해 전부터 세이프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변화하기 위해 안전 제품군 포트폴리오 확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 전문 컨설팅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죠. 

 

로이체는 산업 안전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강조해 제품 판촉 활동이나 웨비나 및 전시회 등을 통한 적극적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Q. 로이체는 '2023년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3) 행사에서 어떤 제품을 소개하나요?

 

A.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전시회 참가는 3년 만입니다. 작년에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 비전 솔루션 'IVS 시리즈'와 보급형 안전 라이트 커튼 'ELC 100'을 중점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IVS 시리즈는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카메라 시스템에 버금갈 정도로 강력합니다. 유무 감지, 부품 식별 검사 및 측정, 수량 계산 등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기존의 고성능 비전 센서는 사용하기가 까다로웠습니다. 설치 및 유지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IVS 시리즈는 일반 광센서만큼 사용과 설치가 쉽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 없이도 사용자가 직접 설치가 가능하고 사용법도 직관적입니다.

 

 

'IVS 108'은 유무 감지 작업에 최적화한 센서입니다. 최대 32개의 작업을 저장할 수 있고 50ms으로 일정한 응답 시간을 제공합니다.

 

'IVS 1048i'는 올라운드 모델로, 하나의 제품만으로 다양한 검사와 식별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드 판독 전용 비전 센서인 'DCR 1048i'는 고성능의 코드 판독 알고리즘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도 높은 판독이 가능합니다. DPM 코드 판독에서는 DPM 전용 모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전 라이트 커튼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ELC 100'은 기존의 'MLC 500'을 효율적인 비용으로 대체할 수 있는 보급형 모델입니다. 범용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한 ELC 100은 주로 기계 및 장비가 움직이는 위험 영역에 작업자가 접근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17mm와 30mm의 정밀한 해상도로 작업자의 손과 손가락까지 감지하며 300mm에서 1,500mm의 다양한 보호 필드를 제공합니다. 

 

또한 최대 6M까지의 작업 공간에서 사용 가능하며, 금속으로 전체를 설계해서 내구성이 강해 주변 충격이나 진동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4핀 커넥터와 다방향으로 배출 가능한 케이블을 사용해 설치가 간편하고 4개의 LED 보조등으로 정렬 상태를 표시하여 멀리서도 정렬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LC 100의 더블 스캔 기능은 외란광이나 분진에 간섭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습니다.

 

 

Q. 전시회 기간 부스 운영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A. 3년 만에 전시회 참석인 만큼, 이전보다 부스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시회에 부재한 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AGV나 컨베이어 등의 물류 자동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별 전시존을 구성해 효율적 공정 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안전을 위한 '노란색' 전시존 또한 별도로 운영해 작업자의 안전과 자재의 흐름을 보호하는 풀 레인지의 안전 제품군 및 컨설팅 서비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Q. 로이체의 전반적인 올해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A. 로이체는 올해 적극적인 차별화와 집중화 전략을 펼치려고 합니다. 특히 풀 레인지의 안전 제품군을 필두로, 물류와 2차전지 시장, 포장 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독일에 위치한 로이체 본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추세에 따라,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환경 보호에 솔선수범하는 기후 중립 기업으로 도약했으며, 전 세계에 분포한 로이체 지사도 2025년까지 이 같은 지속가능경영의 운영 정책을 따를 계획입니다.

 

더불어 국제표준 ISO 9001 및 ISO 14001를 지속적으로 준수해 품질 및 환경 관리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구현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이체는 직원들의 역량 개발과 팀워크 문화의 배양도 함께 지속해 남다른 가치의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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