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사업부 및 지역서 매출 증가로 성장세 이어가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인 셰플러 그룹은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117억9000만 유로(약 16조 3998억원)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셰플러코리아에 따르면 셰플러 그룹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2억4200만 유로(약 5조8963억원)를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33억3200만 유로보다 20.2% 증가했다.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부문은 올해 9월까지 70억7000유로(약 9조8355억원)로 전년 동기(62억 8600만 유로)보다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E-모빌리티 및 섀시 시스템 사업부는 각각 28.4%, 28.1%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E-모빌리티 사업 부문에서 47억 유로(약 6조5413억 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면서 자동차의 핵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부문은 3분기 누적 매출 15억1600만 유로(약 2조1088억원)로 전년 동기(14억1100만 유로) 대비 3.2% 증가했다. 셰플러코리아는 차량 이용 인구 및 차 부품 교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산업기계 부문은 3분기까지 32억 500만 유로(약 4조4566억 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보다 15% 성장해 셰플러 그룹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주로 유럽 지역에서 산업 자동화 부문 클러스터의 수요가 실적 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며, 풍력부문 클러스터에 대한 수요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클라우스 로젠펠트 셰플러 그룹 CEO는 "셰플러 그룹은 어려운 시장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E-모빌리티 부문과 산업기계 부문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까지 그룹의 매출이 6~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