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5일 폐플라스틱 열분해 업종이 폐기물 처리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생산업으로 신규 분류될 수 있도록 통계청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옴부즈만은 이날 전북 전주 캠틱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중소기업 간담회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 행사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업체가 폐기물 처리업으로 분류돼 혐오시설로 인식되다 보니 개선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폐자원의 리사이클링 산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차기 표준산업분류 개정에서 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관 행정기관인 통계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 연구개발(R&D) 과제 지원사업 제외요건 완화 ▲ 전북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의 평가기준 개선 ▲ 중소기업 생산 주류 온라인 판매 허용 범위 확대 등도 건의됐다.
박 옴부즈만은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전북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규제 개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오에스 토크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진공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규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 온 합동 간담회로, 매년 14∼16회 개최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