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세미는 29일 모든 유형의 전기차 내에서 온보드 충전(OBC) 및 고전압(HV) DCDC 변환 장치를 위한 트랜스퍼 몰드 기술의 실리콘 카바이드(SiC)가 적용된 전력 모듈 3종을 발표했다.
'APM32' 시리즈는 SiC 기술을 트랜스퍼 몰드 패키지에 도입하여 전기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충전 시간을 단축한 최초의 제품으로, 고출력 11~22kW 온보드 충전기(OBC)용으로 특별 설계됐다.
3종의 모듈은 각각 800V 버스 전압을 처리하기 위해 동급 최고의 열저항 및 고전압 절연 시스템에서 낮은 전도 및 스위칭 손실을 보인다. 향상된 효율성과 낮은 발열은 궁극적으로 더 효율적인 OBC가 가능하다. 이 모듈은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전기차를 더욱 빠르게 충전하고 동작 범위를 늘릴 수 있게 한다.
파비오 네코 온세미 오토모티브 파워 솔루션 부회장 겸 총괄 책임자는 "새로운 모듈은 손실 및 전체 시스템 볼륨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신 SiC 기술을 사용하여 설계자가 충전 효율성과 공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며 "사전 구성된 모듈식 형식을 채택함으로써 설계자는 시장 출시 시간 및 설계 위험을 크게 낮추면서 설계를 더욱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세미의 엔드 투 엔드 SiC 공급망 기능과 입증된 SiC MOSFET 및 다이오드를 활용해 APM32 모듈은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제공하며, 각 모듈은 완전한 추적성을 위해 직렬화된다. 이 모듈은 최대 175°C의 접합 온도에서 작동할 수 있어 공간 제약이 있는 까다로운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신뢰성을 보장한다.
사이먼 키튼 온세미 파워 솔루션 그룹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APM32는 최첨단 실리콘 카바이드 기술의 전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온세미의 동급 최고의 패키징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APM32 시리즈의 두 가지 모듈 NVXK2TR40WXT 및 NVXK2TR80WDT는 항복 전압(V(BR)DSS)이 1200V로 H-브릿지 토폴로지로 구성돼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에 적합하다. 이는 OBC 및 HV DCDC 변환 단계에서 사용되도록 설계됐다. NVXK2KR80WDT는 비엔나 정류기(Vienna Rectifier) 토폴로지로 구성되며, OBC의 PFC(power factor correction) 단계에서 사용 가능하다.
온세미는 OBC용 SiC FET 모듈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6 pack 및 풀 브릿지 타입의 모듈을 출시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