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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2] LG엔솔, 전방위 산업에서 드러난 배터리 강자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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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해 당사의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난 1월, 기록적인 주식 상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LG엔솔은 상장 이후 공식적인 자리에서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와 비즈니스 로드맵을 소개했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대한 내용도 공개함으로써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기대를 모았다. 


전기차 대중화 이끌 배터리 기술

 

LG엔솔이 인터배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상장 이후 LG엔솔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의 관심사였다. 그런 LG엔솔이 모처럼 전시회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업계 관계자와 참관객을 만났다.

 

LG엔솔은 총 540㎡ 규모의 부스에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당사의 배터리가 창조하는 미래 일상의 변화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ESG 전략을 비롯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공정 혁신 기술도 선보였다. 전시 공간 일부는 ‘에너지 에브리웨어’라는 테마로 집·쇼핑·캠핑 공간 등과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부스 전면에서 참관객의 시선을 모았던 것은 전기차용 배터리와 함께 전시된 거대한 GM 허머 전기차와 테슬라 모델Y였다. 허머 EV의 경우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LG엔솔의 배터리가 내장된 허머 EV는 제조사 예측 기준 주행 가능거리 약 563㎞, SUV 모델은 약 483㎞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LG엔솔은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BMS, 팩 등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9년, LG엔솔은 GM과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가늠해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 셀즈’를 설립했다. 얼티엄 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35GWh 이상), 테네시주에 제2공장(35GWh 이상)을 건설 중이다. 제1공장은 올해, 제2공장은 내년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배경에는 LG엔솔이 자랑하는 기술력에 있다. 당사는 장거리 운행 가능한 고용량, 내연차보다 높은 고출력, 빠른 급속 충전 등을 기술 경쟁력으로 꼽는다. 이를 바탕으로, LG엔솔은 한국, 미국, 중국, 유럽 4개 지역에 생산 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배터리 기업이 됐다. 이에 유럽, 북미, 아시아 등 20여개의 완성차 기업과 70여개의 전기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무장하다

 

부스 내부에는 LG엔솔의 배터리 사업을 다양한 형태로 소개하고 있었다. 당사에서 사용되는 양극재와 음극재 등 소재를 비롯해 배터리 제조 공정을 이해하기 쉬운 영상 형태로 소개됐다.

 

ICT 디바이스, BSS(Battery Swapping Station) 교환기, 전기 자전거, E-스쿠터, 전동공구 등 LG엔솔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다양한 제품이 차례로 전시됐다. 참관객은 이를 통해 LG엔솔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그리는 미래 일상의 변화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부스 한 면에는 LG엔솔의 BaaS(Battery as a Service)가 소개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B-라이프케어’ 베타(시범) 서비스 신청을 받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관리 서비스인 B-라이프케어는 크게 주행 정보 확인, 배터리 관리, 평가 인증 등으로 나뉜다. 주행 거리·시간을 확인하고 전비를 날짜별로 보여줘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점검하게 한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LG엔솔이 배터리 데이터를 수집할 장치를 고객에게 보내준다.

 

고객이 장치를 차량에 부착하면 5분 간격으로 데이터가 수집돼 배터리 상태를 확인한다. 이 서비스는 배터리의 남은 수명과 이용자 중 순위도 확인시켜준다. 이와 함께 LG엔솔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평가 결과, 배터리 최대 성능 비교, 배터리 고장 점검 등이 포함된 배터리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LG엔솔은 ESS의 주수장비를 강조한 제품도 선보였다. 주수장비는 배터리가 설치된 ESS 랙에 파이프를 연결해 배터리 모듈의 온도가 올라가거나 연기가 발생했을 때 물을 분사해 대형 화재로 번지는 걸 막는 장치다. LG엔솔의 가정용 ESS 제품에도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부스에는 기존 ‘레쥬 프라임(RESU PRIME)’ 제품과 ‘레쥬 플렉스(RESU FLEX)’ 제품이 함께 전시됐다. 레쥬 플렉스는 고객의 다양한 에너지 사용 패턴에 맞게 Light, Standard, Complete 세 가지 타입의 시스템으로 제공된다. 

 

한편, 지속가능성 전시존에서는 친환경적 미래를 위해 앞장서는 LG엔솔만의 ESG 경영이 소개됐다. RE100, EV100 가입 및 배터리 재사용 사업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앞서 LG엔솔은 업계 최초로 RE100,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RE100의 경우, LG엔솔은 지난 2020년에 기준 전환율 33%를 달성하며 당시 국내 가입 기업 기준 가장 앞선 바 있다.

 

EV100 달성을 위해 LG엔솔은 사업장 내 EV 충전소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세계 121개 기업이 참여 중인 EV100에는 배터리 기업으로 유일하게 LG엔솔이 포함돼 있다. 이뿐 아니라 부스에서는 사용 후 배터리의 리유스 및 리사이클을 통한 메탈 추출 등 배터리의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도 함께 소개됐다. 

 

 

압도적인 R&D 투자가 이끈 결과는?

 

LG엔솔은 차세대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준비하고 있다. LG엔솔은 검증된 기술력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요구사항에 최적화한 차세대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리튬황 배터리다.

 

LG엔솔은 경량화 및 가격 경쟁력에서 장점이 있는 리튬황 배터리를 차세대 배터리로 낙점하고, 수명 및 성능 기술을 조기 확보해 UAM 등 비행체 중심으로 시장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도 개발 단계에 있다.

 

LG엔솔은 전고체 배터리 가운데 고분자계와 황화물계 두 가지를 모두 개발 중으로, 기존 양산 공정 활용이 가능한 고분자계의 경우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적용 분야로는 전기차를 비롯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활동 보조용 모빌리티, ESS 등을 꼽는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당사의 막대한 R&D 투자다. LG엔솔의 R&D 투자는 최근까지 매년 15% 이상 증가했다. 그 결과로 LG엔솔은 지난해 9월 기준 배터리 기술 특허 건수가 2만2854개에 달했는데, 이는 LiB 분야에서 압도적인 수치다.

 

이에 LG엔솔은 배터리 소재, 셀 핵심 기술부터 데이터 혁신까지 배터리 산업의 모든 범위에서의 기술 개발에 나섰다. 소재 및 셀의 경우 고용량 NCMA, 고효율 실리콘, 저팽창 흑연 등을 연구하며, 모듈 및 팩 부문에서는 냉각 및 셀 고정 구조, 소화·열 차단 구조, 차량 플랫폼 기반 통합구조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시뮬레이션에서는 전지 시스템 성능 예측, 안전성 예측, 공정 메커니즘 분석 등을 개발한다. 여기에 AI·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배터리·소재 분석 및 수명 예측, 안전 진단 기술 개발도 동시 진행되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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