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일반뉴스

배너

정부, 美 SK이노 배터리 공장 방문...공급망 구축 위한 협력관계 강화

URL복사

[헬로티]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 최태원 SK회장(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영접을 받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美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방문했다. 정부는 이번 현장 방문이 상호 호혜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한미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현지의 우리 기업과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배터리 기업들은 최근 공격적으로 미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약 3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했으며, 이는 조지아주 역사상 단일기업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완공시점인 2023년 기준으로 미국 내 전체 배터리 생산 능력의 약 20%를 차지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함께 오하이오주에 배터리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테네시주에도 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오하이오 공장이 완공되는 2022년 경에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생산기반은 취약한 상황, 따라서 미국의 전기차·배터리 산업에서 국내기업들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의 투자 발표로 향후 미국 배터리산업에서 국내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美 바이든 정부는 배터리 등 주요품목에 대한 공급망 검토 및 대응방안 마련을 지시하면서,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정부는 국내 배터리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가 한미 양국의 경제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이날 방문한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공장도 한미 협력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작년 20.5GWh에서 2030년 787GWh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기업의 적극적인 미국 진출은 경쟁사들보다 앞서 미국 생산기반을 다지고 미국 내 완성차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향후 40배 가까이 성장할 미국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포드와 함께 북미에 60GWh 규모의 배터리공장 설립을 발표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GM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기업이 미국에서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국내 기업의 소재·부품·장비 사용이 증가하고 소부장기업의 대미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초격차 기술개발, 국내 투자촉진, 업계 간 연대와 협력, 양질의 인력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이차전지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