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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 없이도 현장감 그대로' 비브스튜디오스 실시간 CGI 솔루션 ‘V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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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실시간 그래픽 LED Wall에 투사해 마치 현장에 있는 듯...제작 시간·비용 절감 효과도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가 30일 비브스튜디오스 VIT 론칭 시사회에서 VIT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 서재창 기자)



실감형 콘텐츠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가 30일 청담씨네시티에서 ‘비브스튜디오스 VIT 론칭 시사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제작한 단편영화 ‘The Brave New World’와 영화 OST로 사용된 ‘Broken ME’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영화와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기술은 버추얼 프로덕션 통합제어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다. VIT는 카메라와 CG공간이 동기화되어 실시간으로 합성되는 기술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융합해 사전 시각화, 합성, 보정 등 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이 즉각적이고 유기적으로 시각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VIT는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른 실시간 그래픽을 대형 LED Wall에 투사해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장면을 만들어 낸다. 비브스튜디오스 측은 자사 기술에 대해 “자연스러운 조명과 정교한 반사각을 구현해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태양, 구름, 대기 상태 등의 환경 변화까지 촬영 중에 실시간으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연출진, 스태프, 배우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작업할 수 있어 후반 작업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에 미리 대응할 수 있고, 자유로운 카메라 앵글로 난이도 높은 야외 로케이션 또는 CG 장면을 더 직관적이고 쉽게 촬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VIT 기술은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으로 미룰 수 밖에 없었던 CG 작업 과정을 프로덕션 과정에서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비브스튜디오스 임원진(출처 : 서재창 기자)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통해 박제훈 Visual & Creative 본부장은 “영화 제작 과정에 VIT를 적용하니 기존에 하루에 찍던 양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양을 찍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하루 동안 7개 로케이션과 6개 컬러세트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이는 VIT 기술이 아니라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200만 원으로 500만 원 정도의 효과를 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버추얼 프로덕션에 필요한 수많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 없어 업체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솔루션을 구입해 사용했다. 


비브스튜디오스 측은 “코로나 이후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어려워졌는데 LED Wall 앞에서 로케이션에서 찍듯이 실시간으로 촬영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은 한국에선 첫 번째”라고 밝혔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VIT 기술은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콘텐츠를 제작해내는 쾌거를 이루긴 했지만, 기술이 원하는 수준의 10%도 오지 않았고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자산이 쌓이면 10년 후에는 가지고 있는 레퍼런스로 비브스튜디오스만의 메타버스인 ‘비버스(Viverse)’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시사회에서는 영화 ‘신과 함께’,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제작자 김호성 감독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건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박은석도 참석해 단편영화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콘텐츠 IP 기획부터 영상 제작, UX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그리고 솔루션까지 원스톱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버추얼 프로덕션, 디지털 실감 콘텐츠, CGI 전문 스튜디오다. 


최근 MBC VR 다큐 ‘너를 만났다’의 VR 콘텐츠를 개발했고,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자체 개발 IP ‘볼트’ 등을 제작했으며,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020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는 등 기술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비브스튜디오스 곤지암 R&D 스튜디오에서 통합제어솔루션 VIT를 활용해 자동차 주행 장면 및 실시간으로 환경 변화를 제어하며 촬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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