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외출을 삼가는 대신 실내에서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은 안구건조증 등 생각지도 않은 안과 질환을 부를 수도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거나 부족한 경우 발생하는 증상이다. 특히 안구 표면이 쉽게 건조해져 손상을 초래한다.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으로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아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는 경우, 눈이 시리거나 아픈 경우, 눈이 자주 부시는 경우, 눈에서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 등이 있다.
안구건조증 원인은 다양한데 특히 눈꺼풀염이나 마이봄샘 기능 이상을 주목해야 한다. 이로 인해 기름 분비가 저하되어 증발 과다형인 염증성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염증성은 안구건조증 환자 전체의 80% 정도가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흔하다.
염증성 안구건조증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각막 손상은 물론 시력 감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구건조증 치료 전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정밀 검사 시행 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게 좋다. 염증성 안구건조증 발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눈물 수분층 검사와 더불어 마이봄샘 검사,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 눈물 삼투압 측정,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 진단 등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안과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이들에 따르면 정밀 검사 시행 후 염증성 안구건조증으로 나타났다면 AQUACEL IPL 안구건조증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데, 레이저로 눈물층을 두껍게 만든 뒤 피부에 열을 발생시켜 눈꺼풀 기름샘 기능 회복 및 마이봄샘 기름층 배출을 도모하는 원리다. 아울러 눈 주위의 확장된 혈관을 효과적으로 수축시켜 안검염을 완화해주는 특징이 있다고 전한다.
ES우리안과 이응석 원장은 “안구건조증 치료 시 한 가지 검사만으로 진단하고 판단하지 말아야 하는데 정밀한 검사프로그램 과정을 거친 뒤 체계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안심케어시스템이나 멸균시스템 등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