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전자부품연구원(KETI)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인공지능, 로봇비전, 로봇제어 등의 로봇기술과 함께 로봇부품을 선보였다.
KETI는 우선 인공지능기반 로봇 물체 피킹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공장 및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터와 실작업 데이터를 혼합해 빅데이터를 구성하고,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학습기술을 개발해 다수/다종의 비정형 작업대상물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단일 물품은 물론 다종 물체가 혼재된 상태의 물체를 정확히 선별해 수입 가능하다. 또, 기존 진공흡착방식보다 잡기 어려운 물체를 집을 수 있으며, 진공흡착방식 툴 장착도 가능하다. 선별해 집은 물체를 단순 낙하 방식이 아닌 2mm 공차 이내의 정 위치에 놓을 수 있다.
KETI는 로봇비전으로 영상 가시화 관련 부품세트와 360도 All Around View 카메라 기술을 전시했다. 영상 가시화 관련 부품세트는 영상 기반의 정밀한 깊이 정보와 높은 해상도를 갖는 ToF 센서와 RGB 카메라의 이종센서 융합 및 재난 재해 환경에서 로봇을 원격 조정하기 위한 재난현장 환경인지 시스템 기술이다.
360도 All Around View 카메라 기술은 센서의 범위를 벗어나 3D 정보가 부족한 개활지 등에서 카메라 4대의 2D 영상만을 가지고 임의의 영상 시점 생성을 통해 전후좌우를 한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주행환경 또는 상황에 따른 조작시점 제공을 통한 주행환경의 직관적 영상을 제공한다.
로봇제어 기술 KOSMOS 플랫폼인 한국형 표준지향 개방형 모션제어 시스템은 국제 표준인 IEC 61131-3을 만족하는 통합개발환경, OPC UA, HMI 모듈로 이루어지며 이를 기반으로 동작하도록 GMC HW 및 모션 제어 라이브러리 구조로 구성되고, 산업용 고속 네트워크 프로토콜 마스터 스택으로 연결되어 제어된다. 이 기술의 특장점은 한국형 표준을 제공함으로써 자동 제어 및 생산자동화기기 시장에서의 외국산 제품의 시장 독점지배구조 개선이 가능하다. 그리고, 오픈소스 기반의 통합개발환경과 개방형 임베디드 GMC를 기반하여 생산시스템 기업이 자체적으로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어기 개발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IEC 61131-3 TC4 OPC UA 서버 및 클라이언트 스택을 개발해 표준 이너넷 환경에서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스마트팩토리 개발이 용이하다.
이와함께 KETI는 로봇부품으로 모터/프로펠러/드라이버 일체형 드론 구동모듈과 협동로봇 관절구동용 모터를 전시했다. 멀티콥터형 드론 추진용 모터/프로펠러/드라이버 일체형 구동모듈은 방열 특성을 고려한 고출력 BLDC(Brushless DC)모터,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활용한 경량/저소음 프로펠러, 실시간 고장진단이 가능한 고효율 구동 드라이버, 조립성 및 유지/보수가 용이한 일체형 구조다. 드론 구동모듈은 구조적으로 일체형 집적화 구조로 구동모듈의 사이즈 감소 및 고장진단 성능을 극대화시켰다. 모너/제어기 단일 유로구성에 따른 냉각 성능을 향상시켰다.
협동로봇 관절구동용 모터는 협동로봇의 관절구동을 위한 경량의 고토크형 모터다. 집적화 모듈 설계에 유리한 다극/박형/프레임리스 구조로, 로봇의 동적 부하특성을 고려한 시리즈화 설계구조를 갖추고, 토크밀도 극대화를 위한 축방향 이중 회전자를 탑재했다.
한편, 올해 13번째를 맞이한 ‘2018 로보월드’는 ‘Smart Industry, Smart Life!’라는 주제로 열리며, 18개국 154개사가 611부스 규모에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등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 로봇산업대전을 비롯하여 국제 로봇 콘테스트, 국제 로봇 컨퍼런스 등 주요 공동행사와 키노트 스피치,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포럼, 신제품 런칭쇼, 전문가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