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국내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라온텍(Raontech)이 홍콩전자박람회(Autumn Edition)에 참가해 자사의 독자기술로 만들어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MicroDisplay Solution)을 선보였다.
라온텍은 고성능 모바일 TV RF 및 SoC, 햅틱 드라이버 IC,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패널, WiFi 트랜시버와 컨트롤러 등의 개발·제조·유통 전문 업체이다. 그러한 하드웨어들을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 자동차 및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효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홍콩전자박람회에서 소개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은 증강현실(A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가상현실(VR), 피코 프로젝터(Pico Projector) 시장을 공략한 제품이다.
이 솔루션에는 LCoS 디스플레이 컨트롤러가 사용됐다. LCoS 컨트롤러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LED 전류 제어로 조정되며 수평 및 수직 이미지의 뒤집기 및 이동이 가능하고 광학 이미지 왜곡 및 키스톤 보정도 수행한다. 하나의 컨트롤러 IC가 두 개의 패널을 동시에 구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컨트롤러로 구동되는 패널은 아주 작은 크기이지만 Full HD 화질을 제공한다. 이 작은 패널을 적용해 VR 고글을 만들면 기존에 두꺼웠던 제품 크기가 더 슬림하고 컴팩트해진다는 장점을 얻을 수 있다.
한편 라온텍은 이번 홍콩전자박람회의 수많은 참가 업체 중 유망 스타트업 업체로 뽑혀 많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라온텍은 현재 상하이와 심천에 디자인 센터를 두어 중화권의 수요도 함께 충족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