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와 옵제니우스(Objenious)가 IoT(사물인터넷) 노드의 로라 네트워크 접속 가속화를 위해 협업 중이다.
옵제니우스는 로라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이자 프랑스 전역에 로라(LoRa®) 네트워크를 처음으로 공급한 기업이다.
현재 옵제니우스 네트워크 검증이 완료된 ST 개발 키트를 판매 중이며, 이를 이용하면 신규 로라 디바이스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연구 개발 노력과 시장 진입 시기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oRAWAN은 로라 기술에 기반한 저전력 광역 네트워크(Low Power Wide Area Network, 이하LPWAN)로,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에서 상호 연결된 디바이스들이 이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성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로라 기술은 특히 제한된 전력 용량이나 접근이 어려운 위치, 데이터 전송에 높은 대역폭을 필요로 하지 않는 노드에 적합하다.
따라서 트래킹, 사전 정비(proactive maintenance) 작업 등과 같은 폭넓은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 업계 분석에 의하면 2020년까지 전 세계에 배치될 커넥티드 디바이스는 수백억 개에 달할 것이다.
옵제니우스는 프랑스에서 최초로 로라 네트워크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200개 이상의 안테나를 전국에 설치했다. 부이그 텔레콤(Bouygues Telecom)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그대로 승계한 옵제니우스는 로밍 협약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과 협력사들에게 자사의 로라 네트워크, 플랫폼 및 LPWAN IoT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ST는 아날로그, 전력, 혼합신호, 커넥티비티 기술은 물론, 범용 및 보안 MCU, 센서를 포함하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어떤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원활한 디바이스 연결을 구현할 수 있는 재료를 모두 공급할 수 있다.
고객이 개발을 시작하면 STM32 오픈 개발 환경(Open Development Environment, ODE)의 일환으로 무상 제공되는 STM32 MCU 기반의 임베디드 설계 툴과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통해 손쉬운 개발을 돕는다. 이러한 STM32 오픈 개발 환경에 옵제니우스 네트워크 액세스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면 연결 디바이스 개발이 한층 쉬워진다.
옵제니우스 CEO 스테판 알레어(Stéphane Allaire)는 “ST와 옵제니우스의 협업으로 고객들은 옵제니우스 네트워크 기반 LPWAN 연결 제품을 더욱 빠르고 손쉽게 개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IoT 사업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유럽 영업을 총괄하는 ST 프랑스 지사장 티에리 띵고(Thierry Tingaud)는 “옵제니우스 네트워크에 검증된 STM32 기반의 로라 활성화 키트는 개발자가 신규 로라 디바이스를 구현하기 위해 겪게 되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수고를 덜어주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자산이다”라고 전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의 사전 통합 외에도, 옵제니우스-로라 STM32 솔루션은 라이브 네트워크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연구 개발 노력 및 시장 진입 시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