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올 1월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1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40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2% 증가했다. 수입은 371억 달러로 18.6% 올라 무역수지는 3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스마트폰 탑재 용량 증가와 메모리 단가 상승으로 4개월 연속 증가해 월간 사상 최대 수출 실적으로 기록했다. 석유제품도 수출 단가 상승으로 2011년 11월 이후 50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석유화학 역시 수출 단가 상승 및 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로 2014년 12월 이후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평판디스플레이는 OLED 수요 지속 증가 등으로 2013년 1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일반기계 수출 역시 중동과 아세안 지역으로의 상승세 등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은 철강재 수출 단가 상승세 지속으로 3개월 연속, 컴퓨터는 SSD 중심의 수요 증가 등으로 9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반면 선박과 가전,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섬유 등 5개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이 현지생산기지용 반도체, 일반기계, 평판DP 등 수출 호조로 1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으며, 아세안은 반도체, 석유제품, 일반기계, 석유화학, 철강 등 수출 호조로 4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반도체, 석유화학, 평판DP,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등 수출 증가로 2014년 4월 이후 33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으며, 2013년 8월 이후 41개월 만에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본으로는 철강, 석유제품, 반도체 등 증가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인도는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반도체 등 증가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2015년 3월 이후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EU는 선박, 일반기계, 자동차 등 증가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주력산업의 선제적 투자 확대와 원유 수입 증가 등으로 2012년 2월 이후 59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