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홈네트워크 기기 교체시 발생하는 소비자의 불편 해소 및 소비자선택권 보장을 위해 국가표준(이하 KS)을 제정하였다고 밝혔다.
그 동안 홈네트워크 중심기기와 주변기기의 통신규약이 기기 제조사별로 상이해 제조사간 기기호환이 곤란하고, 기기 고장시 소비자들은 교체기기를 구하기 힘든 애로를 겪어 왔다. 이번에 제정된 KS 표준은 홈네트워크 제조 기업 간의 합의를 통해 홈네트워크 기기제어 통신규약을 일치시킨 것이다.
이번 KS 제정으로 인해 기기 고장 등 교체수요 발생시 다양한 제품선택권 제공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중소·중견기업의 시장 진입장벽 해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현재의 건설사와 기기제조사간의 기업 간 거래(B2B)시장에서 소비자가 기기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시장으로 확대되고, 다양한 소비자 요구 충족을 위한 기업의 노력이 홈네트워크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제정한 표준을 산업계에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제조사를 대상으로 홍보 및 보급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앞으로 유선뿐만 아니라 Wi-Fi 등 무선통신 기반의 통신규약 국가표준 마련을 통해 통신배선이 안된 기존 주택에도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