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성비서 시리를 인공지능 챗봇 형태로 전면 개편해 오는 2027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IT 매체 블룸버그(Bloomberg)의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는 애플의 오랜 시리 개편 작업이 시리를 인공지능 챗봇으로 변모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먼 기자에 따르면 애플 내부에서는 새 시리 챗봇을 ‘캄포스(Campos)’라는 코드명으로 부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챗봇은 현재의 시리 인터페이스를 완전히 대체해 오픈AI의 챗지피티(ChatGPT), 구글의 젬아이(Gemini)와 비슷한 보다 상호작용적인 모델을 지향한다. 거먼 기자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독립형 캄포스 앱을 내부 테스트 중이지만 이를 소비자용으로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대신 새 챗봇은 iOS 27, iPadOS 27, macOS 27 업데이트와 함께 내년에 공개될 때 운영체제 전반과 깊이 통합되는 방식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현재 버전 시리를 위한 새로운 기능이 iOS 26.4에서 추가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2024년에 애플이 시리 플랫폼에 도입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지연돼 온 업데이트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시리를 챗봇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은 최근 애플이 경쟁사인 구글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결정에도 배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1월에 향후 버전의 시리에 구글의 젬아이 모델을 탑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젬아이는 이미 구글 생태계 전반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이 이 분야에서 외부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애플은 독립형 시리 챗봇 앱을 내놓지 않는 대신,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하드웨어 플랫폼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보도에 따르면, 2027년에는 인공지능 기능을 담은 웨어러블 AI 핀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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