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제3차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 수립 착수유관기관·전문가·시민단체 참여 보고회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의 안전을 위한 화학물질 안전관리와 지역 화학사고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적용될 '제3차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 및 지역 화학사고 대응 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12일 도청에서 개최하고, 핵심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화학물질 안전 관리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분야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용역 수행 연구진,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화학물질 관련 잠재적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용역의 핵심 목표는 전북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화학물질의 안전한 취급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사고 대응 시스템 구축이다. 이를 위해 도는 먼저 도내 화학물질 관리 현황과 취급 사업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고 위험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5년간의 단계별·연도별 목표를 설정하고, 각 사업장의 위험도에 따른 차등 관리 전략을 마련한다.특히 화학사고 다 발생했을 때, 단순히 사고 수습에 그치지 않고 사전 대비부터 실제 사고 대응, 그리고 사고 이후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하기까지 전 과정의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개선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무엇보다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보완하며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될 계획이다.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자문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은 용역 연구진이 향후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중하게 검토하여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전북 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5개년 계획에 대해 "전북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의 근간이 될 중요한 청사진"이라고 강조하며, "도민들이 안전하다고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고 예방과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이번 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