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중장기 대책 모색…인센티브 10년간 520조 추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내년 1월 본격 시행을 앞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포스코케미칼, 한화큐셀, CS윈드, SK머티리얼즈,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전지산업협회와 함께 IRA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해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IRA로 인한 수혜를 극대화하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는 업계와 함께 단기, 중장기 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IRA와 관련해 단기적으로 상업용 친환경차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IRA는 상업용 친환경차 렌트나 단기 리스 등은 북미 최종 조립이나 배터리 요건과 상관없이 차량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제 혜택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상업용 차량의 범위를 최대한 넓게 적용하도록 미국 정부와 협의 중이며 우리 전기차 업계도 미국 수출 시 상업용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반도체 기업 친환경 연합 '에코얼라이언스'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11일 공동 선언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선언문에서 "회원사 간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사용 흐름에 선제 대응하고자 한다"며 "이에 2023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선언에는 SK스페셜티, SKC,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원익머티리얼즈, 원익IPS, PNS로지스 등 에코얼라이언스 17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재생에너지 사용 및 에너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감축을 목표로 세우고 각 회원사에 맞는 실천 방안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에코얼라이언스 운영을 담당하는 SK하이닉스의 박철범 SV추진 담당은 "글로벌 국가와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는 막을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용을 공동 선언한 회원사가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 출범한 협력사 연합체다. 현재 44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2024년부터 20년간 50㎿급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 SK E&S와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인 SK스페셜티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스페셜티는 SK E&S로부터 충남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50㎿(메가와트)급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4년부터 2044년까지 공급받게 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PPA다. SK스페셜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0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0% 수준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총 60만t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SK㈜머티리얼즈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다른 계열사와 함께 2020년 'RE100' 가입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 PPA 체결을 통해 SK그룹 전반의 탄소중립 경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머티리얼즈는 재생에너지 PPA를 SK스페셜티뿐만 아니라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 다른 자회사까지 도입·확대할 예정이다. 또 직접 감축, 녹색 프리미엄 입찰,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매입, 자발적 탄소 배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가 그룹 내 친환경 사업 분야의 연구개발(R&D) 인력과 역량을 결집시키는 대규모 연구시설을 새로 만든다. 주요 그룹 가운데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개발을 전담할 R&D 인프라 조성에 나선 것은 SK가 처음이다. SK그룹은 지난 25일 경기도 부천시와 손잡고 부천대장신도시 내 약 9만9천㎡(3만여 평)에 SK이노베이션 등 7개 관계사의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인력 등 3천여명이 근무할 (가칭)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입주할 부지 등이 확정되면 오는 2025년경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SK는 연면적 약 19만8천㎡(6만여 평) 규모로 지어질 이 시설 조성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곳에는 SK이노베이션 외에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 E&S, SKC, SK머티리얼즈 등 총 7개사의 ▲차세대 배터리/반도체 소재 ▲탄소 저감 및 포집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친환경 기술개발 부문이 입주하게 된다. 이와 관련, SK와 부천시는 이날 부천시 청사에서 (가칭)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0일 산업가스 업계 최초로 영국 비영리기관 카본트러스트가 주관하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의 육불화텅스텐(WF6)이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산정에 관한 '측정' 인증과 탄소배출량 감축에 관한 '감축'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SK머티리얼즈에 따르면, 당사의 육불화텅스텐은 2020년 대비 지난해에 약 5%의 탄소 감축 실적을 인정받았다. 육불화텅스텐은 반도체 공정상 금속 접착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증착 가스로, SK머티리얼즈가 세계 시장에서 약 35%를 점유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친환경 핵심 과제와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기후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와 SK머티리얼즈의 합병 법인인 SK㈜가 12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8월 합병 추진 발표 후 약 4개월 만이다. 합병법인은 SK㈜의 글로벌 투자 경쟁력과 SK머티리얼즈 첨단소재 분야 사업 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첨단소재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합병법인의 신주는 12월 27일 상장될 예정아다. SK㈜는 첨단소재 기업들 간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소재 △전력/화합물반도체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 4가지 영역에서 발 빠른 투자를 통해 핵심 기술을 선점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는 지난 9월 투자자 간담회를 통해 2025년까지 총 5조 1천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첨단소재 분야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먼저 SK㈜는 글로벌 1위 동박 제조사 왓슨(Wason) 투자 등을 통해 이미 확보한 배터리 핵심소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음극재, 양극재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분야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기존 SK머티리얼즈가 미국의 그룹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SK머티리얼즈를 흡수 합병하며 글로벌 첨단소재 1위 기업 도약에 속도를 낸다. SK㈜는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 법인인 SK㈜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월 합병 추진 발표 이후 4개월 만이다. SK㈜는 합병을 통해 배터리 소재, 전력·화합물반도체,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 4가지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는 올해 초 2025년 글로벌 1위 반도체 및 배터리 종합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난 9월 투자자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5조10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첨단 소재 분야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SK㈜는 글로벌 1위 동박 제조사 '왓슨' 투자 등을 통해 확보한 배터리 핵심 소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차세대 음극재, 양극재 분야에도 투자하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기존 SK머티리얼즈가 미국의 '그룹14'와 함께 2023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의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제조사와 전기차·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머티리얼즈는 29일 경북 영주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 및 SK㈜ 합병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밝혔다. 출석 주식 수 기준 분할 안건은 83.8%, 합병 안건은 77.7% 찬성률로 각각 통과됐다. 이에 따라 SK머티리얼즈는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존속 지주사업 부문은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와 합병하게 된다. 합병 절차는 오는 12월 1일 마무리된다.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머티리얼즈 주식 거래가 일정 기간(11월 29일~12월 24일) 정지되며, 이후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교부될 예정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첨단 핵심 소재 분야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가 보유한 글로벌 투자 역량과 재원 조달 능력에 SK머티리얼즈의 소재 기술 역량을 결합해 첨단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머티리얼즈 지주사업 부문은 합병회사 내 사내독립기업(CIC) 조직으로 운영되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주요 배터리 기업은 양극재, 음극재 등 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 생산 물량 확대 등을 이유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최근 배터리 사고 사례가 일어나면서, 기존 공급됐던 물량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다시금 화두가 됐다. 경쟁력 강화 위한 증설 투자 이어져 SK머티리얼즈가 미국 소재기업과 함께 총 8500억 원을 투자해 경북 상주에 실리콘 음극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지난 9월 14일, SK머티리얼즈와 그룹14 테크놀로지(이하 그룹14) 합작사는 경상북도·상주시와 투자협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7월 실리콘 음극재 사업 합작사 ‘SK머티리얼즈 그룹14(가칭)’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상주 청리 일반산업단지 부지에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소재 생산공장 설립이 추진된다. 10월부터 제1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실리콘 음극재 합작공장 투자 규모는 총 5500억 원으로 예상된다. SK머티리얼즈는 합작회사 증설에 맞춰 총 3000억 원을 투자해 실리콘 음극재 주원료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구 온난화와 기상 이변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제로화' 흐름에 동참하는 나라들이 점차 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탄소 중립 핵심 기술로 불리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연구 현황에 관심이 쏠린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영어 줄임말인 CCUS는 이산화탄소를 다른 원료물질이나 에너지로 바꾸거나(CCU) 땅속에 깊이 묻어 영구적으로 격리(CCS)하는 것을 말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70년께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분의 15%는 CCUS 기술로 달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21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최근 웹진을 통해 소개한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CCUS 개발 현황을 보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진행 중인 CCUS 연구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으며 그 중 일부는 기술 이전,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CCUS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모으는 작업이 중요하다. 에너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머티리얼즈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SK머티리얼즈는 미국의 배터리 음극 소재 기업인 그룹14 테크놀로지(이하 그룹 14)와 합작해 'SK 머티리얼즈 그룹14'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강화를 위해 경쟁하는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소재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합작회사의 지분율은 SK머티리얼즈가 75%, 그룹14가 25%며, SK머티리얼즈의 투자규모는 약 604억 원이다. 본사는 국내에 마련될 예정이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그룹14는 실리콘 음극재 관련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배터리 소재 회사로 2015년 설립됐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2월 그룹14에 1300만 달러(원화 약 142억 원)를 투자해 지분율 10.3%를 확보하고 3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에 비해 주행 거리를 향상하고 충전시간은 단축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다. 가볍고 부피가 작아 배터리를 만드는 데 유리해 모바일과 테블릿 등 IT 기기나 드론 같은 소형 항공기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 수요는
[첨단 헬로티] SK머티리얼즈(SK materials)가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18'에 참가해 반도체 생산에 들어가는 다양한 소재에 대한 소개 코너들로 전시 부스를 마련하였다. SK머티리얼즈는 종합반도체 소재기업으로,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특수가스 중 하나 삼불화질소(NF3)를 자체 개발하였다. 현재 연간 1만6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삼불화질소 생산은 세계 1위, 육불화텅스텐(WF6) 역시 세계 1위, 모노실란(SiH4)은 세계 2위 생산 능력을 갖췄다. 삼불화질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의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며, CVD 공정 후 챔버 내부 잔류물을 제거하기 위한 클리닝 용도로 사용된다. 육불화텅스텐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메탈 컨텍트 및 게이트를 형성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모노실란은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 제조공정에서 Si 절연막, Si 반사방지막 형성 사용된다. SK머티리얼즈는 이 외에 반도체 미세화 공정에 사용되는 가스 ‘다이실란(Si2H6)’, 질화막(SixNy) 증착 시 사용되는 ‘다이클로로실란(SiH2Cl2)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