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생산부터 시스템 통합까지 ESS 전주기 솔루션 통해 시장 공략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지난 6일 업계에 따르면, 김형식 LG엔솔 사업부장 상무가 최근 영국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스토리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미 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뜻을 밝혔다. 북미 ESS 시장의 비즈니스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지 생산 역량을 최적화한다는 게 이번 인터뷰의 요지다. 김형식 상무는 인터뷰에서 “미국은 오는 2028년까지 ESS 설치 대수에서 중국을 앞지를 전망”이라며 북미 시장 공략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북미 시장에서의 ESS 수요는 상당히 견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엔솔은 북미 지역에서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8개를 완공해 생산 최적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소재 ESS 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하고, 일시적인 수요 정체 현상인 캐즘(Chasm)에 돌입한 전기차 시장을 의식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김 상무에 의하면 이번 결정은 기존 시설을 활용해 생산 최적화를 도모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부패를 예방하고 기업 신뢰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국제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37001’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37001은 부패 방지를 위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 실행, 유지, 개선하도록 요구 사항과 지침을 규정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부패 리스크를 평가 및 관리하고 부패 방지 정책을 수립하며, 교육과 모니터링을 통한 부패 행위 예방 절차를 인증 받는다. 이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체계적인 부패 방지 시스템을 갖춰 법적·금융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도와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11월 배터리 업계 최초로 실효성 있는 준법 경영 체계 수립에 대한 국제 인증인 ISO37301도 취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ISO37301을 통해 지속적으로 준법 경영활동을 실행해왔으며 더 높은 준법, 윤리, 투명 경영에 대한 필요성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ISO37001을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PLC·서보·HMI·인버터 등 제조라인 제어기 개발 협력 MOU 체결 배터리팩 제조 신공정에 적용 예정…생산기술 완전 국산화 기대 LS일렉트릭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외산 점유율이 높은 배터리 제조 공정 제어기 국산화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도입할 배터리 팩 제조 신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설비를 정해진 순서, 조건에 따라 동작하게 하는 PLC를 비롯해 서보, HMI, 인버터 등 제조 전 과정을 제어하는 자동화 솔루션 일체를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산화된 라인으로 제조 공정을 구축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부품 수급의 안정성과 경쟁력 향상이다. 외산에 의존해온 기업들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자동화 제품 납기 지연으로 인해 기존 생산은 물론 추가 설비투자에도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자동화 솔루션은 각 회사 별 제품 간 호환이 원활치 않아 한번 쓰면 바꾸기 힘든 특성으로 인해 수급 이슈가 기업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하기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수장으로 김동명(54)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이 선임됐다. 44년간 LG그룹에 몸담았던 'LG 리베로' 권영수 부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승돈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것을 비롯해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18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 선임 1명 등 총 24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이는 작년에 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3명, 상무급 20명 등 총 29명의 임원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축소된 규모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고려한 조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의 지속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 품질 역량 고도화, 선제적 미래준비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작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신임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서울대, KAIST 등 산학과제를 진행중인 국내 17개 주요 대학 교수진, 석·박사 및 학부생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이 같은 대규모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이번 산학협력 컨퍼런스는 학계와 산업계가 우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우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CPO(최고생산·구매책임자) 김명환 사장, CTO(최고기술책임자) 신영준 부사장,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변경석 전무를 비롯해 소형전지개발센터장 노세원 전무, 자동차개발센터장 최승돈 전무, 제조혁신센터장 정재한 전무 등 주요 경영진 및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 교수진들의 차세대 배터리 등 산학협력 연구성과 발표, 대학원생 연구성과 포스터 발표, 채용 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차세대 배터리와 최신 2차전지를 주제로 주요 대학 교수진들의 산학협력 과제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2137억원으로 전년보다 5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5조5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증가했다. 순이익은 7798억원으로 16.1%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3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6%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조5375억원과 2756억원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부사장은 "작년 하반기 전기차 및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개선세에 따라 전 제품군 출하량이 증가했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매가 연동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5% 내린 5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만든 첫 번째 배터리 공장이 생산을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에 따르면 23억 달러, 280만㎡ 규모의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은 현재 8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향후 고용인원은 1300명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공장은 GM이 거대한 소형차 조립 공장을 폐쇄한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 근처에 있다. 이번 생산은 2019년 12월 당시 LG화학과 GM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여만이다. 이 공장은 미국에서 계획 중인 4개 공장 중 하나로, 생산된 배터리는 GM 전기차에 공급하게 된다. 얼티엄 셀즈는 테네시주와 미시간주에서도 각각 제2, 제3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9일에는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LG화학과 LG엔솔, 각각 300억원 투자해 지분 2.6% 확보 10년간 재활용 니켈 2만톤(전기차 30만대분) 공급받기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최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라이-사이클(Li-Cycle)’사와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시장 선도를 가속화한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라이-사이클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6%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600억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각각 300억원을 투자했다. 라이-사이클은 2016년 설립된 북미(캐나다)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배터리를 재활용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추출해내는 데 전문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분 투자와 함께 장기 공급 계약도 체결하면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3년부터 10년에 걸쳐 니켈 2만톤을 공급받게 됐다. 이는 배터리 용량 80kWh의 전기차 기준 3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라이-사이클(Li-Cycle)’측에서 공급받게 되는 니켈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메탈’이다. 특히, ‘라이-사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