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간과 유사한 지능 수준을 보이는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할 핵심 기술 확보에 도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AI로 불리는 범용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예타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사업비 총 9천313억원(국고 8천875억원, 민자 438억원)을 투입해 범용인공지능을 개발하고 국가 AI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범용인공지능은 특정 분야·목적에 성능이 국한된 현재 수준의 AI를 넘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범용적 지능을 발휘하는 AI로 규정된다. 과기정통부는“범용인공지능에 대해 아직 합의된 정의가 없는 미지의 영역이지만, 미래 AI 기술 판도를 흔들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가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는 범용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의 핵폭탄 개발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AI 분야에서 권위를 가진 학회 ‘ICLR’이 분류한 2단계 수준의 범용인공지능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수준의 범용인공지능은 실제 시나리오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성능을 갖추고 사람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네이버 클로바가 세계 최고 권위 머신러닝(ML) 학회 ‘ICLR(표현 학습 국제 학회) 2022’에서 12개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탑 클래스의 연구 역량을 보여줬다. ‘네이버랩스유럽(NLE)’과,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을 포함하면 네이버는 총 17개의 논문이 채택됐다. ICLR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ML 학회로,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활용되는 딥러닝 핵심 기술과 관련된 전세계 첨단 연구들이 공유되는 컨퍼런스이다. 지난해부터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가 발표하는 탑티어(top-tier) AI/ML 학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가 ICLR과 같은 세계적인 ML 학회에서 두 자릿수 논문 채택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국내 기업이 최고 수준의 ML 학회에서 두 자릿수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네이버가 최초이며, 대학교를 포함한 국내 전체 연구 그룹 중에서도 ICLR에서의 두 자릿수 논문 발표는 카이스트(KAIST)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ICASSP, Interspeech, ICCV, EMNLP 등 주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