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통신장비 제조 전문업체 HFR과 5G 특화망(이음5G)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도입 효용성 발굴과 기술 개발을 협력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 송파구 KT송파빌딩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는 5G 특화망 구축과 운영에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HFR은 5G 특화망 구축에 필요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개발한 중견 통신장비 업체다. 양사는 중소중견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에 5G 특화망 네트워크를 구축해 디지털전환(DX) 솔루션 도입의 효과를 사전 실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고객에게 신뢰도와 경쟁력이 높은 5G 특화망 도입 방식을 제시하고, 5G 특화망 생태계를 국내 장비 제조사 중심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5G 특화망을 도입했거나, 구축을 고려하는 고객에게 빠른 DX 실행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HFR 정해관 Private 5G 사업그룹장은 "중소중견기업에는 각각 실정에 맞는 경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자체를 포함한 공기업에는 보안과 스마트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한국형 솔루션을 제공해 산업과 사회 발전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역대 5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30% 가까이 줄며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액은 14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 감소율이 35.7%, 디스플레이 12.0%, 휴대전화 17.2%, 컴퓨터·주변기기 53.1%, 통신장비 11.1%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이 34억1000만 달러로 53.1% 급감하며 11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36억4000만 달러, 감소율 4.9%로 5개월 만에 한 자릿수 감소로 둔화했다. 디스플레이에서 LCD 수출액은 3억3000만 달러로 국내 생산 중단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고, OLED 수출액은 10억6000만 달러로 베트남 수출이 늘며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액은 3억2000만 달러로 24.2% 줄었고, 휴대전화 부품은 6억 달러로 12.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1.6%, 베트남 14.6%, 미국 36.0%, 유럽연합 30.7%, 일본 10.9%
신사업 '군단' 20개로 늘어…런정페이 "군단은 엘리트 조직" 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궁지에 몰린 중국의 거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사내 온라인망에 올린 글을 통해 신사업 영역 개척을 위해 5개 '군단' 조직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신설된 5개 군단은 디지털 금융, 에너지, 컴퓨터 영상기, 제조업 디지털화, 공공 서비스 전담 조직이다. 런정페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화상을 통해 "군단은 사업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춘 엘리트 조직"이라면서 5개 신설 군단의 활약을 당부했다. 이로써 화웨이의 군단 조직은 모두 20개로 늘어났다. 화웨이의 군단은 통신장비와 스마트폰이 주력 사업이던 화웨이가 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곤경에 처하자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말 첫선을 보인 조직이다. 화웨이는 당시의 5개 군단에 이어 올해 3월 30일 10개 군단을 추가로 설치했다. 런정페이는 지난해 10월 29일 첫 군단 조직 창설과 관련해 "평화는 투쟁을 통해서 성취할 수 있다"면서 임직원들에게 '대미 결사 항전' 의지를 주문한
"디시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이어갈 것" 삼성전자가 미국 제4 이동 통신사업자 디시 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며 앞선 5G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의 미국내 5G 통신장비 공급 중 역대 두번째 규모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 다중 입출력 기지국을 포함한 라디오 제품 등 다양한 통신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1980년 위성TV 서비스 기업으로 설립된 디시 네트워크는 2020년 미국 전국 무선통신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해 이동 통신 시장에 진출했으며,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디시 네트워크는 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 이미 증명된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기지국 등 차세대 통신장비를 도입해 빠른 시일내 안정적인 전국 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본격적인 가입자 확보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디시 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됨으로써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핵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디시에 공급하는
차세대 양자암호 전송장비, IoT 모듈 등 전반적인 사업 매출 증가 광통신망 전문기업 우리넷이 2021년 매출액 604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에서 15.4% 오른 수치다. 우리넷이 발표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에 따르면 2021년 영업익과 당기순이익도 24억원, 13억원으로 각각 173%, 111% 올랐다. 우리넷은 양자암호 전송장비, IoT 모듈 등 회사가 영위하는 전반적인 사업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넷은 주요 통신사와 협업하는 등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모듈에 대한 국가정보원 인증도 획득 한 바 있다. 또한 KT의 차세대 통합 전국 전송망 구축을 지원하는 통신장비(M-POTN) 역시 공급한 바 있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9년부터 진행한 OLED 소재(OLED 디스플레이 유기물소재) 신사업 역시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넷은 현재 주요 거래처를 통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OLED 소재를 납품 중이며, 국내외 글로벌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액정표시장치(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의 제재로 궁지에 몰린 화웨이 그룹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동시에 열린 '화웨이 클라우드 스파크 파운더스 서밋'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타트업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150억 원)를 배정하는 내용의 스파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기술 허브인 선전시에 본사를 둔 화웨이는 향후 3년간 아·태 지역의 스타트업 1000곳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1억 달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의 이같은 행보는 중국 시장을 넘어 아·태 지역으로 클라우드 부문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화웨이의 장핑안(張平安) 클라우드 부문 CEO는 지난해 스파크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후 현재 40개의 스타트업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치했다면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정부, 벤처 회사, 대학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최근 몇 년 새 미국의 제재로 주력 사업인 통신장비와
[첨단 헬로티] 삼성전자가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엑세스(FWA,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자체 통신규격인 5GTF(5G Technology Forum) 기반의 통신장비, 가정용 단말기, 네트워크 설계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2018년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는 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첫 번째 상용 서비스다. 버라이즌은 지난 해 7월부터 미국 전역 11개 도시에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 중 첫 상용 서비스 예정 도시인 새크라멘토를 포함한 7개 도시에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해왔다. 버라이즌은 향후 5G 고정형 무선 액세스 서비스가 미국 전역 3000만 가구로 확대되며 초고속 인터넷 시장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서비스는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를 각 가정까지 무선으로 직접 제공하는 기술로 광케이블 매설 공사나 이를 위한 인허가 절차 등이 필요 없다. 또 수개월까지 걸리던 서비스 준비 시간을 몇 시간으로 단축시키면서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