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엠그로우는 오픈마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기 화물차 영역까지 ‘배터리 구독서비스’ 사업의 확장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와 소유권이 분리된 형태로 배터리를 빌려주는 서비스인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오픈마일은 상용차 분야에서 여러 대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릿 매니지먼트 서비스(Fleet Management Service, FMS)’ 전문회사다. 이번에 양사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으면서 전기 화물차에 최적화된 종합적인 ‘상용차량 관리 구독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 화물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피엠그로우가 관리하고, 차체의 관리는 오픈마일이 담당하는 형태로 화물차 전용 구독서비스를 구성함으로써 전기트럭 시장의 판도에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2월 개정이 예고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차량과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해 등록·관리하는 내용의 분리등록제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량과 별도로 배터리의 고유 식별 번호가 부여되는 형태로 독립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전기차의 배터리 구독서비스 확대는 더욱 탄력을 받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도로 적합성 검증 완료…1회 충전 570㎞ 주행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현대차는 앞서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선보이며 친환경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에는 2020년 10월부터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를 넘었다. 국내에서는 2020년 5월 국토교통부와 수소 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서 시범 운행사업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도로에서의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당초 내년으로 계획했던 국내 판매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고객들에게 차량을 인도하기로 했다. 수소전기트럭의 강점은 연료전지 시스템 무게가 일반 전기트럭의 배터리보다 가벼워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기 배터리와 비교해 짧은 시간 내 100% 충전이 가능해 장거리를 운행하는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 고효율 모
인천시는 공유 물류망 구축을 통한 '택배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시는 올해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시범 사업에 나선다. 물류창고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배송 집화·분류 체계와 달리, 공용주차장 등을 활용해 차량에서 차량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V2V)으로 배송 시간이 최대 8시간으로 단축된다. 배송 과정에 투입되는 차량은 모두 환경친화적인 전기 화물차를 활용한다. 시는 올해 실증을 거쳐 내년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내후년에는 인천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러한 배송 시스템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대규모 유통 수단을 지닌 대기업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디피코는 자사가 생산·판매하는 초소형 전기 화물차 포트로의 하반기 유럽 수출을 앞두고, 사전 현지 프로모션 목적으로 그리스에 차량 2대를 선적했다고 27일 밝혔다. 포트로는 올 1월 국내 시장 출시 후 폴란드 수출 및 우정국에 납품한 114대를 포함해 500여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부터 시장 확대의 하나로 유럽 연합(EU)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인증이 완료되는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디피코 송신근 대표는 “지난해 11월 그리스에서 개최된 ‘XENIA 2021’ 전시회에 유럽 현지 대리점을 통해 포트로가 출품됐고, 차량에 대한 그리스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그리스 시장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 기지 개념으로 인근 국가를 포함한 현지 고객에게 소개 및 앞으로 사업 전략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출 선적된 포트로는 강원 횡성형 일자리 기업인 디피코가 생산하는 차량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생산돼 안전·환경 인증을 통과했으며 국내산 배터리를 장착했다. 포트로는 ‘QUANDO POTRO’라는 이탈리아어에서 따온 명칭으로 ‘언젠가는 된다’라는 뜻을 지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