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기 전 천재 과학자가 꿈꾸던 무선전력전송기술은 새로운 전기 이용 환경과 만나 비접촉 전원 기술에서 조금씩 전송 거리와 응용 범위를 넓혀가며 선 없는 신전기 이용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실용적 무선전력전송기술로 산업화가 이루어진 기술은 모바일 정보 단말용, 산업 플랜트 반송장치, 전기자동차 등의 무선급전이나 충전을 목적으로 한 전자유도와 자기공진방식의 무선전력전송기술이다. 이 글에서는 현재 실용화되고 있는 비접촉 전원 및 근거리 무선충전 분야의 무선전력전송기술을 중심으로 한 산업화와 표준화 동향을 살펴본다. 서언 미국 MIT는 자기공명 무선전력전송 실험으로 무선전력전송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기를 전선을 통해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전송하는 교류 기술을 발명한 테슬라가 전기 진동 공명파를 이용하여 선 없는 전기에너지 전송 현상을 보여준 지 110년 만에 좀 더 세련되게 기술을 보여주었다. 이 기술은 전기공학적 측면에서 보면 이미 전통적인 전자유도 및 공진회로기술을 응용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이동통신 및 전기교통기술의 발전에 따른 배터리 충전 기술로도 기대가 큰 편이다. 이 글에서는 현재 실용화되고 있는 비접
모든 전기기기의 전원 케이블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단순히 편리해지는 이점 외에도 미래의 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만한 변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이 글에서는 무선전력전송기술의 현황과 적용 분야를 살펴보고 미래의 사회를 바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 2007년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자계공진방식을 이용한 전력전송기술 논문을 계기로 무선전력전송에 관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졌고 본격적인 실용화 움직임이 대두되기에 이르렀다. 무선을 이용한 전력전송에 관한 연구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이상 전인 1880년대에 니콜라 테슬라에 의해 시작했으며 그 역사는 길다. 바꾸어 말하면 무선전력전송에 대한 긴 세월의 꿈이 겨우 실현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물은 전기로 동작한다. TV, PC, 휴대전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조명기구 등 집안에만 해도 그 수가 많다. 출근이나 통학하는 길에도 역의 판매기와 자동 개찰기, 지하철과 전기자동차, 은행 ATM, 상점의 계산대, 전동 카 등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당연히 일반인이 접할 기회가 드문 공장과 같은 산업 인프라에도 전기로 동작하는 기기·장치가 많다. 이러한 기기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