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정부 통계 분류 코드(MTI)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 2017년 금형 수출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 12월까지 약 29억 달러를 기록해 27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의 투자 확대정책과 공장 증설, 하반기 신제품 출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2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4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치는 못하는 실적으로 최근 2년간 하락세가 이어진 데 따른 반등효과로 분석되며, 국내 금형산업 경기가 호전됐다고 평가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7 하반기 수출 개선에도 올해 회복세 판단은 아직 일러 … 지난해 우리 금형산업은 지속된 원화강세와 내수부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경기회복 기조와 개도국의 수출 증가 등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유지했다. 올해 역시 2017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나, 최저임금 인상 등 국내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기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엔·달러 환율 급락, 수출기업 경고등 인도 및 베트남 등 신흥국 수출에 기대 커져 올해
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다만, 선박을 제외한 주요 품목의 감소율은 1월보다 완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3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수입은 290달러로 14.6% 각각 줄었다. 무역수지는 74억 달러 흑자로 4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컴퓨터와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2.8%, 2.4% 증가했다.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철강, 석유제품, 석유화학, 자동차 등 나머지 주력 품목은 감소했다. 하지만 1월에 비해 감소율은 완화됐다. 다만, 선박과 해양플랜트는 전년 기저효과로 1월에 비해 감소액이 확대됐다. ⓒGetty images Bank 지역별 수출 실적을 보면 베트남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했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 등 여타 주력시장으로의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를 기록했다. 감소율은 1월에 비해 줄었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앞으로의 수출도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 등으로 당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