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점에서의 산업은 자동화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수많은 산업 현장에는 자동화 요소가 가미된 기술이 도입되는 중이다. 특히 자동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제조 산업에는 각종 자동화 기술이 녹여졌다. 제조 산업 내 각종 요소 중 제조 공정에 구축된 자동화 설비에는 다양한 동력 전달 부품이 이식된다. 모터, 커플링, 볼스크류, 베어링, 리니어 가이드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중 커플링을 제외한 부품은 대부분 해외 업체에 의존하는 양상이다. 제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시간이 상당 부분 요구된다는 뜻이다. 성일기공은 정밀 커플링 솔루션, 타이밍풀리 솔루션, 볼스크류용 베어링 지지대 솔루션 등 공장 자동화 설비에 적용되는 동력 전달 부품을 다루는 업체다. 제품 설계부터 생산·제조, 납기까지 원스톱으로 관장한다. 국내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태양광·공작기계·의료기기 등 제조 설비에 성일기공 기술이 이식되는데, 해당 분야 자동화 기기 제조사가 주요 고객사다. 김인호 성일기공 전무는 “국내 제조 설비 안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부품을 외산에 의존한 경우가 많다”며 “동력 전달 부품에 대한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기구부 스페셜리스트’ 성
LS전선 관계사 LS알스코, 블룸SK퓨얼셀에 부품 공급 확정 LS머트리얼즈와 전기차·SOFC 등 친환경 사업 확대 계획 LS전선이 관계사 LS알스코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이하 SOFC) 부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SOFC는 발전효율 40~60% 강점을 활용해 대형 건축물 및 IDC 등에 발전장치로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기반으로,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이 204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S알스코는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SK퓨얼셀와 오는 6월부터 탈황장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블룸SK퓨얼셀이 SOFC 부품 국산화 사업에 LS알스코를 1차 협력사로 선정함에 따른 계약 체결이다. 탈황장치 모듈은 SOFC에 주입되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황화합물을 제거하는 장치다. LS전선과 LS알스코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제품 개발 확대를 통해 수소 생태계 주요 한 축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 홍영호 LS알스코 대표는 “SOFC 주요 부품 국산화를 통해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블룸에너지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첨단 헬로티] (주)KEM이 값비싼 외산 부품을 국산화하며 대기업의 원가 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OIL SKIMMER(오일 스키머)’. KEM의 한승훈 전무는 “30년 노하우의 기술력과 우수한 원재료를 바탕으로 빚어낸 결과라며, 유럽이나 일본 등의 제품 의존도에서 국산 제품으로 돌려놓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OIL SKIMMER는 공작기계 사업장 내에서 절삭유 속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여러 업체에서 KEM의 제품을 장착하고 있다고 한다.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2017년에는 우수자본재 개발 대통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승훈 전무는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대한민국 OIL SKIMMER 대표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KEM 한승훈 전무 Q.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나름의 비결은. A. KEM의 성장 비결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품질일 것이다. 특히 일본 부품을 국산화하여 대기업의 원가절감에 큰 기여를 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는 국내
[첨단 헬로티]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지난 10월 15일 일산화력본부에서 박일준 사장과 임직원, 국산화 개발 참여회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W501D5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완료 행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일산화력본부는 2003년 가스터빈 W501D5 기종의 1단 고정익 국산화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핵심부품 33개 품목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으며, 2014년부터 가스터빈 제5호기를 국내 유일의 국산화 연구과제 전용호기로 지정 운영하여 국산화 개발제품의 현장실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연평균 20억 이상의 국산화 개발품 구매로 약 110억원의 정비 비용을 절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을 위해 노력한 국산화 개발 업체 대표 및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협력사들과 국내외 시장 판로 개척과 국산화 개발제품의 현장실증지원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산화 개발 회사 관계자는 “발전설비의 핵심부품 연구개발
[첨단 헬로티]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 등을 계기로 원자력 및 수력 발전소용 외산자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부품·장비 국산화 T/F’를 운영한다. 9월 5일 경주 본사에서 개최한 착수회의에서는 외산부품 사용현황, 공급중단 부품목록, 국산화 추진 가능 부품 및 국산화 추진시 장애요인 등에 대해 검토했다. T/F는 앞으로 발전소별로 대내외 공모 등을 통해 국산화 대상을 발굴해 우선순위에 따라 향후 3년간 100개 과제, 1,000억 원의 예산 투입을 목표로 협력중소기업 등과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국산화 개발이 완료된 과제를 발전소에 적용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발전소 부품 및 장비의 국산화 비중을 더욱 확대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산화 노력을 통해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의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산업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부품·장비 분야의 기술자립은 중소기업에 달려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키울 수
[첨단 헬로티] 로봇 모션 및 에너지 제어 장치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이 ‘비접촉식 자석 엔코더’의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로봇 분야 핵심 부품 국산화의 전면에 나섰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23bit급 정밀 광학식 엔코더 개발에 이어, 최근 서보 모터 전문 기업 코모텍과의 협업을 통해 협동 로봇 등에 필요한 20비트급 자석식 엔코더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미 보유한 광학식 엔코더 기술과 더불어 엔코더 제품의 완전한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로봇 핵심 부품의 자립이 가능해졌다. 엔코더는 스마트 폭탄이나 유도무기 등에 정밀 위치 제어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과거부터 수출 규제 품목이었으며,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시 리스크가 큰 핵심 부품이다. 이번에 신규 개발한 자기식 엔코더는 광학식보다 내구성이 높고 박형구조가 가능해 최근 4차산업의 핵심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협동 로봇의 관절과 스마트카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자기식 엔코더 개발과 함께 스마트 액추에이터의 국산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협동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로봇 국산화 기술의 최종 단계로 알려졌다. 강덕현 알에
[첨단 헬로티]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지난 5일, 본사 전·처실장이 참석하는 긴급 현안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제한 조치에 따른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4일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관련 3개 품목(폴리이미드, 불화수소, 포토리지스트) 수출 규제에 이어 8월 2일 일본 각의에서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사실 발전분야는 핵심전략물자 대상에 해당되지 않고 일본산 부품의 경우에도 대부분 국산화 또는 대체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어 피해는 제한적일 것 예상된다. 하지만 향후 분쟁이 장기화 되고 전 산업분야로 확산될 경우 이에 따른 조치와 유관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이에 중부발전은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 현안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박형구 사장은 향후 우리나라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고, 이에 따라 일본이 지정한 전략물자 외에도 수출을 제한하거나 지연하여 발전 기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회의에 참석한 본사 전 처·
[첨단 헬로티] 르노삼성자동차가 협력업체의 기술 혁신 지원을 목적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자동차가 12억 원, 생기원이 8억 원을 출자해 20억 원 규모의 R&D 펀드를 조성하고, 자동차 부품 및 공정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기술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생기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실용화기술 개발 전문기관인 생기원은 2015년 민간수탁 활성화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중소기업 수탁과제 비율을 확대해 왔다. 특히 민간수탁 활성화 비율을 높이기 위해 ‘Go Together 프로그램’을 도입, 산업계와 연계한 공동 R&D 기반을 구축하는 데 공들여 왔다. Go Together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생기원이 공동으로 펀드를 마련, 1·2·3차 협력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양 기관은 그 동안 핵심 부품 국산화 및 공정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다양한 논의를 거쳐 세부 추진 과제를 발굴했다. 대표적으로 생기원 측에서는 고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