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경제가 2.2%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발표한 '2025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회복에 힘입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표상으로는 상저하고로 전망되지만, 하반기 호조는 상반기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상반기와 하반기가 실질적으로 유사한 경기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 민간소비는 금리 하락과 가계 가처분소득 확대에 따라 소비자 심리 개선과 고용여건 유지가 이어지며 2.0%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 조달 비용 하락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등으로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주택 인허가 감소 등으로 증가세는 0.6%로 올해보다 둔화할 전망이다. 연구원이 전망한 내년 설비투자 증가율은 3.8%로 자본 조달 환경이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 수출의 경우 올해 큰 폭으로 증가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작용해 증가율이 둔화할 수 있다. 연구원은 내년 수출을 5.0%로 내다봐 올해(9.2% 전망)보다
LG유플러스는 기업들의 DX(디지털 전환) 요구에 발맞춰 빅데이터·클라우드 분야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과정 '와이 낫(Why Not) SW 캠프'를 개설하고 실무형 DX 인재 약 120명을 양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훈련 사업인 'K-디지털트레이닝(KDT)'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Why Not SW캠프'는 지난 17일 발표한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교육 과정 '유레카(URECA)'에 이은 두 번째 K-디지털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분야에 필요한 인재들의 육성과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경제연구원, IT 전문교육기관 아이그로스와 협업해 직무 역량과 취업 관련 지식을 높일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LG유플러스 현업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직무 교육',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최근 기술 동향을 배우는 '기술 트렌드 특강', 이력서 작성 및 면접 팁을 확인할 수 있는 '취업 특강' 등을 수강할 수 있다. 현업에서 진행되는 실제 프로젝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개발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올해 한국 경제가 경기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으며 특히 생산 부문에서 강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발표한 '지금은 조기 경기 저점 형성이 중요한 때'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주요 부문별로 경기판단지수를 산출해 현재 경기 위치를 이같이 판단했다. 연구원은 '2023년 중 최솟값 대비 2023년 12월'(충격에서의 회복폭)을 '2022년 중 최곳값 대비 2023년 중 최솟값'(최대충격폭)으로 나눠 경기판단지수를 산출했다. 경기판단지수가 0일 경우 최대충격상태를 의미하고, 0에서 상승세를 보이면 저점을 통과해 회복 중인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1을 상회할 경우 2022년 중 기록한 정점을 상회하는 강한 회복세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생산 부문의 경기판단지수는 1.36으로 안정적인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1.8로 전체 산업생산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생산 경기판단지수는 2023년 1월 저점을 기록한 후 9월 1.68로 최대충격폭의 168%까지 회복한 뒤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했다. 소비 경기판단지수는 0.02로 저점 부근에 머물러 있다. 세부적으로 내구재 0.24, 준내구
수입 일본 의존도 9년새 21.3%→15%…대일 적자 3년새 187억 달러→250억 달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일본 의존도가 낮아졌지만, 대(對)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3일 발표한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황과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2001∼2020년 국내 소부장 산업 생산·부가가치액은 연평균 6% 이상 성장했다. 전체 소부장 산업에서 메모리반도체 수출·수입 의존도는 각 13.0%, 5.7%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 검사 장비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무역수지는 각각 17억 달러(약 2조2800억 원), 110억 달러(약 14조74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장비 산업 무역수지 적자인 84억 달러(약 11조2600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한국은 교역 부문에서 중국·대만 등 주요국 대비 경쟁력이 높지만, 반도체 부문의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일본 소부장 산업 무역수지 적자는 2019년 약 187억 달러(약 25조600억 원)에서 2022년 약 250억 달러(약 33조5000억 원)로 확대됐다. 다만 대일본
"주요국 긴축정책 영향…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3.0% 예상" "정부 위기관리 능력 시급…최우선 과제 '경기'로 전환해야" 주요국의 통화 긴축 여파 등으로 내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공개한 2023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 성장률을 각각 2.5%, 2.2%로 예상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 3.0%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는 2.1%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내년 상반기에는 2.0%까지 떨어졌다가 하반기 들어 2.4%로 오르는 '상저하고'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올해에는 고물가와 고금리가 민간 소비 회복을 제약하고, 글로벌 공급 차질과 금리 인상 등으로 설비 투자가 줄고 원자재 가격 급등에 상품수지 흑자 폭이 감소해 성장률이 2%대 중반에 머무른다는 분석이다. 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주요국의 고강도 통화 긴축 정책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으로 국내 민간 소비와 세계 교역의 회복 흐름은 더딜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수출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올해보다 성장세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고서가 추산한 내년
[헬로티] 산업부, 수출역량 점검회의…"신산업 수출 경쟁력 높아졌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열린 '신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역량 점검 회의'에서 올해 연간 수출액을 작년 대비 18.1% 증가한 6천53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 5천643억달러보다 상향 조정한 것으로, 2018년 6천49억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치다. 최근 우리 수출 흐름과 세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전망으로, 연간 교역 규모도 1조달러(1조1천545억달러)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총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은 모두 역대 1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다만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코로나19 이후 회복 과정에서 글로벌 버블 붕괴 우려, 원화 절상 가능성 등 하방 리스크 요인이 있어 2분기 이후의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올해 수출 전망을 밝게 보는 것은 기존 주력 품목 뿐만 아니라 신산업 분야에서도 우리가 세계 경쟁력을 갖춘 덕분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시스템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헬스,
[첨단 헬로티] 현대경제연구원이 24일 ‘국내 제조업의 신진대사 진단과 시사점’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고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의 저성장화, 제4차산업혁명 등 당면 이슈에 대응하여 산업 신진대사(business dynamics)를 촉진하여 비효율성을 줄이고 역량있는 사업 진입을 활성화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 정책은 그동안 주로 한계산업·기업의 구조조정과 벤처 창업(신생기업)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정상적인 기업(사업)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에는 다소 미흡했다는 것이 보고서 지적이다. 국내 제조업의 신진대사 활동 진단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결과 측면), 신생률과 소멸률 하락세로 신진대사의 저하가 진행되고 있으며 글로벌 제조업체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제조업 신생률은 거의 현상 유지하다가 2015년에 급격히 저하되었고 소멸률은 2012년부터 하락세다. 고성장 제조업체도 감소해 현재 사업구조를 유지하려는 제조업체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국가들에 비해서도 신생률과 소멸률을 합한 교체율이 2011~2015년 25.0%로서, 미국(46
[첨단 헬로티] 현대경제연구원이 ‘일본 제조업의 주요 과제 평가와 시사점’이란 제목의 ‘VIP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일본 제조업의 근본적인 과제가 해소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시사점을 제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은 2015년 6.7%(2012년 0.1%) 성장(부가가치 기준), 약 2% 수준의 정체된 상황을 벗어나 회복 중에 있다. 2012년 10위까지 추락했던 일본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 지수도 4위로 반등했다. 그럼에도 보고서는 아베노믹스로 일본 제조업이 활력을 찾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주요 과제를 해소하는 데는 미흡하다고 평가해 주목된다. ◇일본 제조업의 주요 해결 과제 해소는 글쎄... 일본 제조업 분야의 경우 대형업체와 중소형업체간 고용과 생산성 간 괴리가 오히려 심화하고 있다. 고용자가 30~99명인 업체와 100~499명인 중소형 업체는 2012년 대비 2016년 고용자 증감률이 각각 4.5%, 5.5%로 제조업(1.6%)과 전산업(4.1%)을 능가했으나 500~999명과 1,000명 이상의 대형업체는 각각 1.3%, 1.8%로서 전체 제조업 평균 수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