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해저케이블 공장 등 시설 투자 자금 확보 대한전선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공모에서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05.39%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청약 모집 주식 수는 6200만주로, 청약 주식은 초과 청약 982만3038주를 포함해 총 6534만2112주로 집계됐다. 초과 청약 배정 비율은 1주당 약 0.66주다. 구주주에 주식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단수주(1주 미만의 주식)는 3만6292주로, 3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되는 일반 공모를 통해 청약을 접수한다. 신주 상장일은 4월 2일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7460원의 발행가액으로, 총 4625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유상증자 자금 전액은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및 미국 등 현지 공장 확보 등 시설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을 겨냥해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미국 등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의했
대한전선은 640킬로볼트(㎸)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전용 시험장을 구축해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용 시험장은 대한전선 충남 당진공장의 유휴부지 약 7천㎡에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조성된다. 전체 투자 규모는 약 200억원이다. 대한전선은 육상케이블과 해저케이블 등 2개 회선의 HVDC 케이블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도록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1년 이상 걸리는 장기 신뢰성 시험과 최근 국제 HVDC 케이블 필수 시험 항목으로 채택된 일시 과전압 시험 등 국제 공인 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다. HVDC는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 기술이다. 국가 간 전력망 연계(슈퍼그리드) 및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대한전선은 "기존에 보유한 HVDC 시험 설비 외에 독립적인 전용 시험장을 추가로 조성함에 따라 HVDC 신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KT가 아시아 국가 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및 인터넷 트래픽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규 해저케이블 건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신규 아시아 해저케이블 건설을 위한 ALPHA(Asia Link for advanced Performance of High-speed Access)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인도네시아, 일본 사업자 등 각국 대표 통신기업들과 지난 24일(한국시간) 체결했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KT 등 각국 대표 통신 사업자들은 한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을 건설할 예정이다. KT는 국제전용회선 및 국제인터넷 수요 충족을 위해 APCN-2, APG 등 7개의 국제 해저케이블을 해외 국제통신사업자들과 공동 운용 중이며, 그 중 5개 해저케이블에서 컨소시엄 의장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이러한 해저케이블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KT는 차세대 기술 검토 및 적용, 최적 루트 확보 등을 포함한 ALPHA 해저케이블 건설방안을 컨소시엄 사업자들과 올해 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KT 엔터프라이즈 통신사업본부 명제훈 본부장은 "이번 ALPHA 케이블 건설을 통해 엔
대한전선은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003억원이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 전체 설비 용량은 365메가와트(㎿)로, 5.7㎿의 풍력 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풍력 발전기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풍력 단지와 송이도의 신설 변전소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등을 공급한다. 해저케이블은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설비에서 생산한다.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이 지난 10월 안마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개월 만의 성과다. 대한전선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연달아 참여하며 해저케이블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 측은 "이번 수주로 해저 1공장의 1단계 준공 직후 생산에 돌입할 수 있는 대규모 물량을 확보했다"며 "국내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해상풍력 사업에 적극 참여해 해저케이블 공급망의 안정화에 기여하고 유럽, 미국 등 확대되는 글로벌 해상풍력
글로벌 해저사업 고도화...LS마린솔루션과 시너지 확대 LS전선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프로젝트 관리'의 국제 인증(ISO 21502)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 전선업계 최초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럽 업체에 이어 두 번째라고 LS전선은 전했다. ISO 2150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턴키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한 프로세스와 시스템, 인력 등을 평가해 부여한다. LS전선은 해저 프로젝트의 통합관리에 대한 개선 방향을 수립해 사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글로벌 발주처의 국제표준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은 고장 시 대규모의 정전사태 등 혼란이 발생하고 복구가 쉽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전체적인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ISO 21502 인증을 요구하는 입찰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LS마린솔루션과 협력, 턴키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8월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해 턴키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했다. 양사는 최근
대한전선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 & 한국발전산업전'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전력케이블, 해저케이블, 통신케이블, 전력기기 등 네 가지 테마로 부스를 꾸려 차세대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해저케이블 공간에서는 당진 공장 건설 현황과 단계별 투자 계획을 소개하고, 서남해 해상풍력 등 국내외 프로젝트에 공급한 해저케이블을 소개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개막식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마케팅 부문 및 기술연구소 임직원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고객과 소통했다. 대한전선은 "앞으로도 차별화한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전개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S전선은 해저케이블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최신 '구리 도체 생산설비'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설비는 직경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큰 6.5mm의 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해저케이블 제조 시 도체 수를 줄이는 동시에 송전 용량은 늘릴 수 있게 된다. 또 도체를 일반적인 둥근 형태가 아닌 부채꼴 형태로 생산, 집적 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완제품 케이블의 굵기를 줄일 수 있다. 송전량 증대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케이블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전선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최신 설비를 도입하고 순도 99.99% 이상의 고순도 구리를 사용하는 등 원자재 품질에 대한 개선 노력도 커지고 있다. 이번 도입은 해상풍력단지가 대형화되며 송전 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한 선제적인 투자다. 전 세계적으로는 유럽 전선업체에 이은 두 번째 도입이다. 회사 측은 "10MW급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기의 상용화로 대용량 케이블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통한 해저사업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각각 케이블 제조와 시공을 담당한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양사는 풍력단지와 육지를 잇는 외부망용(export) 대용량 해저케이블 공급에 참여한다.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유럽과 일본의 소수 업체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에 필수적인 설비 중 하나로 품질과 사업 수행 경험이 중요하게 고려된다"고 전했다. 연내 본계약을 체결하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참여한 첫 대형 수주가 된다. LS마린솔루션의 경우 2011년 제주 2연계 해저케이블 사업 이후 단일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케이블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곳은 전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라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글로벌 수요 급증에 선제 대응…해외 생산거점 구축도 검토 LS전선은 강원도 동해 사업장에 약 1,555억원을 추가 투입해 해저케이블 설비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다. 회사 측은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추가 투자를 통해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을 높여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기간은 2025년 9월 10일까지다. LS전선은 이와 별도로 해외 생산 거점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투자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에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7천억원을 투입해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올해 5월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인 해저4동을 준공했다. 또 최근에는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 지분 인수를 통해 시공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중순 인수대금 납입을 마치면 LS전선은 KT서브마린 지분 45.69%를
LS전선과 KT서브마린이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LS전선은 KT서브마린과 LIG넥스원에 해저 광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의 개발과 생산을, KT서브마린이 설치를 담당한다. 국방용 해저케이블은 감지 센서에 대한 전력 공급과 신호 전달 등에 사용된다. LS전선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년 여의 연구 끝에 2018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해저 광케이블은 심해에 매설되기 때문에 수압과 물 등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LS전선 제품은 수 십 km를 이음새 없이 제조 가능하며 인장 강도가 60톤에 이른다. LS전선은 최근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S의 지분을 인수하고 기존 해저 전력케이블에 더해 광케이블 시장도 적극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해저 광케이블은 대륙 간 데이터 전송뿐만 아니라 해저 지진계 설치, 생태계 조사용 센서 연결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LS전선 관계자는 "평양처럼 수심 2km이상의 깊은 바다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프리미엄급 광케이블을 개발하고 있다"며 "KT서브마린이 대륙간 해저케이블 구축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광케이블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T서브마린은
“국내 산업 생태계 보존하는 데 큰 의미” LS전선은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LS전선은 2025년 하반기부터 풍력발전단지 건설 및 육지 연결 시 필요한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약 1000억 원대로 예상된다. LS전선과 한화 건설부문은 신안우이 해상풍력단지 준공 목표를 2026년으로 설정하고, 제품 사양 등에 관한 계약 협상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 계기로, 앞으로 국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업체가 국내 태양광 시장을 점령한 데 이어 해상풍력 시장까지 공략 중”이라며 “양사의 이번 해상풍력사업 협력은 국내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일환으로서의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우이 해상풍력단지는 400MW급으로,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124MW)의 세 배 이상 규모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KT서브마린과 협력...시공 시장 진입 통한 사업 확대 추진 LS전선은 세계 1위 해상풍력 기업 덴마크 오스테드와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단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로, 대만 서부 장화현 연안에서35~60km 떨어진 지역에 920MW 규모로 구축된다. 2025년 말 완공 이후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모두 따냈다. 2019년부터 누적 수주액은 약 1조 원에 이른다. 대만은 2025년까지 1차 사업을 통해 5.5 GW 규모의 풍력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 규모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LS전선 측은 "대만에서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해저케이블이 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KT서브마린과 협력해 시공 사업까지 확대할 경우 사업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해저케이블의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에 불과하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동원해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 대한전선은 프랑스 파리에서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6일간 열리는 ‘CIGRE Session 2022’에 참가해, 초고압 프로젝트 성과와 전략 제품 등을 선보인다고 30일에 밝혔다. 국제대전력망협의회(CIGRE)는 192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전력 송배전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기구로, 전력 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 전 세계 100여 개 회원국과 1200여 개의 기관 및 1만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2년 주기로 학술 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력 에너지 산업의 기술 표준을 주도한다.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500kV를 포함해 다양한 전압의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HVDC(초고압 직류송전) 등 주력 제품과 전략 제품을 고루 선보이고 있다. 500kV 초고압 케이블은 현재 상용화된 가장 높은 전압의 지중 케이블로,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의 상용화 기록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의 최초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 이후에 영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대한전선은 지난 28일 캐나다 남동부의 온타리오주(州)에서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온타리오주 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도심 지하를 관통하는 터널 내에 230kV급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수주 규모는 약 170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이 캐나다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초고압 턴키(Turn-Key)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는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공급 뿐만 아니라 전력망 설계·포설·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필요하다.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에서 다수의 초고압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성과와 신뢰가 이번 수주의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캐나다와 미국이 밀접한 전력 계통을 가진 만큼, 미국에서의 성과가 주효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캐나다와 미국은 약 35개 이상의 전력 시스템 연계를 통해 고도로 통합된 전력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초고압 턴키 시장 진입을 계기로 캐나다에서 지속해서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캐나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대한전선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총수는 3억880만 주다. 현재 발행 예정가는 주당 1290원이며, 최종 발행가는 향후의 주가 추이를 반영해 2022년 3월 3일에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구주주(1월 27일 기준)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신주 약 0.46주를 먼저 배정하고,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청약을 실시한다. 배정 주식의 20% 범위에서 초과 청약도 할 수 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일반 공모 청약은 3월 14일과 15일에 진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30일이다. 확보되는 재원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내외 신규 생산기지 설립 등 시설자금으로 2000억원, 글로벌 매출처 확대 등 운영자금으로 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2000억원 상환 시 대한전선의 부채비율은 4분기 연결기준 257.9%에서 85.7%로, 차입금의존도는 46.9%에서 25.7%로 대폭 낮아진다. 대한전선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