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대표 박민규)가 2024년 하반기 해운시장 전망을 담은 'OCEAN OUTLOOK 2024'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리포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입 물류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운 시장을 분석한 결과물로 기업들에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상반기, 급등과 급락이 연속된 혼란 속의 바다 트레드링스의 'OCEAN OUTLOOK 2024'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컨테이너 해운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트레드링스 TX 운임지수는 7월 기준 연초 대비 62.68%나 급등했으나 13주 연속 상승 후 하락 국면으로 전환됐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한국컨테이너운임지수(KCCI) 역시 각각 34.49%, 109.78%까지 치솟았다가 조정받는 등 급격한 등락을 반복했다. 리포트는 이처럼 상반기 초반의 강세와 이후의 약세가 여러 요인의 복합 작용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비수기 도래, 선복량 확대, 공급망 정상화 등이 운임 하락을 부추긴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류 차질,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등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중국-유럽 간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 서부의 최대 경제도시 청두(成都)에 철도운송을 위한 법인을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의 경제정책과 글로벌 해운시장 운임 상승 및 선복 부족의 요인으로 중국-유럽 간 철도운송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법인설립이 사업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청두의 경제가 활성화되며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한 수출입 물량 역시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법인 ‘청두글로비스SCM유한공사’을 설립하고 ▲중국의 국영철도운영사(CDiRS)의 블록트레인(급행화물열차) 운영 ▲중국내륙의 완성차 수출입 물류기지 역할 확보 ▲인프라 활용한 W&D(보관·배송)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먼저 중국의 국영철도운영사와 직계약을 통해 청두에서 출발하는 블록트레인(급행화물열차) 운영에 참여, 글로벌 대형 화주사를 대상으로 포워딩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청두발 유럽향 TCR 고객사 중에는 전자, 반도체 등의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자/화학제품, 부품/기계/장비 등 유럽과 중국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