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 생태계 보존하는 데 큰 의미” LS전선은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LS전선은 2025년 하반기부터 풍력발전단지 건설 및 육지 연결 시 필요한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약 1000억 원대로 예상된다. LS전선과 한화 건설부문은 신안우이 해상풍력단지 준공 목표를 2026년으로 설정하고, 제품 사양 등에 관한 계약 협상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 계기로, 앞으로 국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업체가 국내 태양광 시장을 점령한 데 이어 해상풍력 시장까지 공략 중”이라며 “양사의 이번 해상풍력사업 협력은 국내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일환으로서의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우이 해상풍력단지는 400MW급으로,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124MW)의 세 배 이상 규모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창원컨벤션센터서 7일까지 열려…미·중 등 14개국 136개사 참가 세계 조선해양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반영해 친환경·스마트 선박 등을 선보이는 '2022 스마트그린에너지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이 5일 개막했다.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은 경남도와 창원·통영·김해·거제시, 함안·고성·하동군이 공동 주최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산업전에는 미국·캐나다·중국·프랑스 등 14개국 136개사가 참가해 친환경 조선해양선박,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LNG 추진 선박 및 벙커링, 해상풍력발전 관련 품목을 전시한다. 대형조선 3사 세미나 및 구매·설계 상담회 등 조선소 교류회와 탈탄소화·LNG 추진 선박 등 세션으로 이뤄진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이상의 해외 바이어와 중소 기자재업체 간 1대 1 수출 상담회도 예정돼 있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번 행사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 조선소 등 간에 기술 교류 및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