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에어로스페이스와 국내 기술기업 아이티사이언스는 GE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 실시간 건전성 진단 시스템인 상태감시시스템(HUMS: Health & Usage Monitoring Systems)의 국내 생산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다목적헬기 수리온(KUH)을 운용 중인 대한민국 육군과 해병대를 위한 HUMS 시스템 정비 및 현지 기술 지원이 포함된다. 맷 번즈 GE에어로스페이스 항공전자 사업 총괄은 “아이티사이언스와의 협력은 대한민국 육군과 해병대의 수리온 운용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 시장과 고객을 지원하려는 당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한 200대 이상의 수리온 헬기에는 GE에어로스페이스의 상태감시시스템(HUMS)과 T700 엔진이 탑재돼 있다. 노순석 아이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수준의 성능, 안전성, 경제성을 갖춘 항공 시스템을 공급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티사이언스의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화시스템이 글로벌 대표 방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0월 21일 엘타와 ‘AESA레이다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의 AESA레이다 안테나 및 전원공급기와 엘타의 레이다 신호처리기를 통합하는 등 양사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항공기용 AESA레이다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한국형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레이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AESA레이다의 핵심 부품인 TRM(송수신모듈)에 질화갈륨(GaN)기반 소재를 적용해 크기는 더 작게, 출력은 더 높게, 발열량은 더 낮추며 레이다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다양한 크기의 AESA안테나 구현이 가능해졌다. 엘타는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산하 레이다 전문 기업으로 AESA레이다의 신호처리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에는 엘빗과 ‘UAM·항공전자 분야의 포괄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 뿐만 아니라 민간 산업분야까지 양사가 시너지를 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