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등으로 가전·IT 업계가 수요 위축을 겪는 가운데서도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여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LG전자의 TV 등 주력 사업 부문이 여전히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어려운 국면을 지나는 동안 전장 사업이 양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전장 역시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라는 우려 요소가 있으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이 계속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차량 위주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전략이 실적을 견인하는 양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장 부문 자회사 하만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8000억 원, 영업이익 45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종전 역대 최고기록인 작년 4분기(3700억 원)를 큰 폭으로 경신했다. 전장 고객사 수주 확대와 포터블 스피커 등 소비자 오디오, 고급 차량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용 고사양 오디오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삼성전자에 인수된 하만은 디지털 콕핏과 차량용 오디오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JBL, 마크 레빈슨, 하만카돈, 바워스 앤 윌킨스(B&W), 뱅앤올
로봇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삼성전자 행보 주목 삼성전자가 최근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매입을 기점으로 인수합병(M&A)을 재개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2017년 9조 원을 들여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이후 사실상 M&A를 중단한 상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자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보통주 91만3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매수했다. 올해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억 원에 사들인 데 이어 이번에 278억 원 어치를 추가 매입해 지분 14.99%를 확보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콜옵션 계약을 맺으면서 향후 이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도 열어놓아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콜옵션 행사 물량에 따라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다. 콜옵션 행사 시 지분율은 최대 59.94%까지 늘어난다. 게다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달 말 주주총회에 이번 거래를 주도한 윤준오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안에 운동을 보조하는 시니어
오비고가 내년 1월 개최하는 CES 2023에서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게이트웨이인 포털 서비스 및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번 CES에서는 오비고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모빌아이(Mobileye), 폴스타, 현대모비스, 하만(Harman) 등 국내외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역량을 소개한다. 오비고는 단독 부스를 꾸려 스마트카 포탈 서비스 및 클라우드 플랫폼 등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차종별, 각각의 운전자별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카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오비고의 포탈 서비스가 핵심적으로 소개된다. 음악, OTT, 차량광고, 차량관리 등 글로벌 스마트카 서비스를 차량 내에서 구독하기 위해 오비고의 독보적인 포탈서비스가 필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부스에서는 오비고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포탈서비스와 함께 유저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을 데모 시연할 예정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가 크다. 또한, 해외 차량 OEM 기업들이 오비고 부스에 방문해 네트워크 교류협력 및 파트너십 체결 관련 논의도 진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로 전장 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시장 공략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추세다. 특히 삼성과 LG, 현대자동차그룹은 소재와 부품, 모듈 단계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전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지속적인 투자, 기업 인수 등의 비즈니스 전략을 앞세워 전장 시장이라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가고 있다. 듬직한 전장 삼대장 갖춘 LG LG전자는 전장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낙점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LG전자는 체질 개선을 통해 전장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신설된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는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축으로 발돋움했다. 2018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으며, 2020년에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설립했다. 이에 LG전자는 VS사업본부에서 주관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제품을 중심으로 전장 생태계를 공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 자회사인 하만이 독일의 증강현실(AR) 기술 기업을 인수하며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 공간)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하만은 2월 10일(미국 현지시간) 독일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포스테라(Apostera)'를 인수했다. 2017년 설립된 아포스테라는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아포스테라의 AR 솔루션은 하만의 디지털 콕핏 제품에 적용돼 증강현실 기술로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하만의 전장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2017년 9조4,000억원을 주고 인수한 미국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은 반도체 공급난과 물류 대란 속에서도 지난해 호실적을 올렸다. 하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최고치다. 특히 지난해 유럽과 북미 등 지역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디지털 콕핏 제품을 중심으로 대형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수주 실적도 역대 최대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만은 올해도 전장 사업 실적이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 자회사인 하만이 독일의 증강현실(AR) 기술 기업을 인수하며 '디지털 콕핏'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하만은 10일(미국 현지시간) 독일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아포스테라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아포스테라는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아포스테라의 AR 솔루션은 하만의 디지털 콕핏 제품에 적용돼 증강현실 기술로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하만의 전장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인 크리스티안 소봇카(Christian Sobottka)는 "아포스테라 AR 솔루션을 통해 차량 내 물리적인 환경과 AR을 끊임없이 연결해 차량 내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더 풍부한 AR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은 이번 인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2017년 9조4000억 원을 주고 인수한 미국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은 반도체 공급난과 물류 대란 속에서도 지난해 호실적을 올렸다. 하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000억 원으로,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헬로티]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 및 온라인 협업 소프트웨어 업체 팀뷰어가 자동차용 전자 기술 업체인 하만과 협력해 스마트 빌딩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하만 ‘스마트 빌딩 관리 시스템(Smart Building management system)’과 ‘IoT 게이트웨이’에 팀뷰어 원격 모니터링 제어 솔루션을 결합해 스마트 빌딩과 디바이스 모니터링 및 관리를 위한 IoT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양사에 따르면 하만 스마트 빌딩 고객사들은 게이트웨이 디바이스를 활용해 500여개의 각기 다른 센서 타입으로부터 빌딩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서비스 기술 및 운영 담당자들은 새롭게 출시되는 해당 IoT 솔루션으로 팀뷰어를 통한 IoT 게이트웨이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다. 상태 정보는 하만 ‘스마트빌딩 대시보드’에 표시되고, 세부사항은 팀뷰어 자체 모니터링 대시보드에 생성된다. 해당 솔루션은 다양한 센서로부터 수집한 핵심 정보만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센서와 게이트웨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서비스 기술 담당자와 운영 담당자들은 접속이나 배터리 전력과 같은 일반적인 문제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