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처럼 신고자에게 직접 질문…맞춤형 진술서 자동 작성 사용자가 질문해야 답변하는 일반적인 ‘챗봇’과 달리 피해 사실에 대해 먼저 질문하고 신고자가 답변하는 형태의 사이버범죄 신고 챗봇이 선보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ECRM 이용자의 신고접수를 지원하고 모바일 신고 편의성을 높이고자 개발한 지능형 사이버범죄 신고도우미 ‘폴봇’의 서비스를 오는 12월 1일부터 개시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ECRM’은 ‘Electronic Cybercrime Report & Management system’의 약자로 사이버범죄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모바일을 이용해 ECRM에 신고된 민원은 41.4%였는데, 모바일로 신고 시 글자 자판이 작아 오탈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긴 문장을 작성하는 경우 불편함을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ECRM은 피해유형별 진술서를 제공하는데 일부는 로맨스 스캠, 몸캠피싱, 메신저피싱 등 신종 범죄유형의 명칭이 낯설어 올바른 유형을 선택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경찰청은 통상의 챗봇과는 달리 수사관처럼 신고자에게 피해 사실에 대해 질문하고 신고자가 답변하는 형태의 지능형 챗봇인 ‘
[헬로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인공지능대전 2021'에서 AI 범죄·치안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ETRI 부스 전경(출처 : 함수미 기자) ETRI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AI 기술을 범죄·치안에 접목해 ▲치안 민원응대 폴봇 기술 ▲지능형 범죄 위험도 예측기술 ▲인공지능 얼굴정보 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치안 민원응대 폴봇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치안 분야 전화민원 상의 음성을 인식하고 대화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치안 지식을 활용한 양방향 음성대화 기반 치안 민원 자동응대 폴봇 시스템 기술이다. ▲폴봇 기술(출처 : 함수미 기자) 이 폴봇 기술은 전화콜 음성인식을 분석하고 자연어처리를 통해 생성된 문장들을 분석하고 대화의도를 추론한다. 또한, 상담 대화내용을 도메인 기반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분석된 질의 의도에 따라 대화기록을 참고해 응답을 생성하고, 그 응답의 텍스트 내용을 발화자 음성으로 합성해 전달한다. 인공지능 폴봇 기술은 자연스러운 민원인 응대가 주요 특징이다. 대화 의도를 추론하고 멀티턴 기술을 통해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민원을 응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