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첫 해 영업흑자 시작으로 지속 운영… 연간 총 300만 톤 화학제품 생산 중 SK지오센트릭은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과 합작한 ‘중한석화’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장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엔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시노펙 리청펑(李成峰) 총경리, 중한석화 장슈린(江寿林) 동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한석화는 SK지오센트릭과 시노펙이 35대 65 비율로 총 3조 3천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중한석화는 가동 첫 해 1,477억 원의 영업흑자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지속 운영해오며, 현재 약 3천여 명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 110만 톤을 포함해 폴리에틸렌 90만 톤, 폴리프로필렌 70만 톤 등 다수의 화학제품을 연간 총 300만 톤 생산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0년간 중한석화와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시노펙 등 해외 각지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해 미래 화학시장 선점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美 PCT등과 세계
롯데케미칼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로켐 포탈'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면 중심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운영해 고객사가 편리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로켐 포탈은 롯데케미칼이 2020년 11월 도입한 서비스 플랫폼 'MaaS'를 고도화한 온라인 영업시스템으로, 그동안 MaaS 운영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고객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직접 주문을 의뢰하고, 영업사원은 제품 출고, 배송 안내, 운송 차량 배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로켐 포탈은 현재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을 구매하는 1200여개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고객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 역량과 고객 편의성이 영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IT 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차별화한 플랫폼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SK지오센트릭이 미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 이하 퓨어사이클)와 함께 울산에 폴리프로필렌(이하 PP)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주요 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재생PP 공장은 올해 안에 착공, 2024년 완공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폐플라스틱 연 6만 톤 가량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SK지오센트릭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재생PP를 국내 독점 판매하게 된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아시아 지역 내 PP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는데 이번 CES 2022에서 다시 만나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사업 확대의 구체적 결실을 맺은 것이다. PP는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용기, 장난감,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색과 형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소재로 전체 플라스틱 수요의 25%를 차지한다. PP는 다른 소재와 첨가제를 섞어 사용하는 특성상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 방법으로는 냄새, 색, 불순물 등 제거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퓨
[첨단 헬로티] 전세계 최대의 플라스틱, 화학제품 및 정유 회사 중 하나인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과 폐기물 및 잔류물로부터 재생 디젤을 생산하는 전세계 최대 회사 네스테(Neste)는 최초의 바이오 기반 폴리프로필렌과 바이오 기반 저밀도 폴리에틸렌 병행 상업 생산을 지난 18일 공동 발표했다. 본 공동 프로젝트는 폐기 및 잔류 오일과 같은 지속가능한 바이오 기반 소재로부터 추출한 네스테의 재생 탄화수소를 사용했다. 본 프로젝트는 식품 포장재 생산용으로 승인됐으며, 라이온델바젤의 순환 경제 제품 브랜드에 새롭게 합류한 서큘렌과 서큘렌 플러스로 판매되는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수천 톤을 생산했다. ▲라이온델바젤과 네스테는 재생 소재 활용한 플라스틱 생산에 돌입했다. 라이온델바젤의 유럽, 아시아와 국제 올레핀 및 폴리올레핀 사업 담당 선임부사장 리차드 루딕스는 "라이온델바젤은 수십 년 동안 혁신 정신을 유지하며, 이 같은 성취는 순환 경제를 지원함에 있어 우리가 취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재생 자원의 활용을 통해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 공헌하며 우리 고객들이 환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